[visit] 우인상사 박형섭 대표 ‘사람중심의 사고와 행동으로 즐기며 일할 터’
[visit] 우인상사 박형섭 대표 ‘사람중심의 사고와 행동으로 즐기며 일할 터’
  • 이보경 기자
  • 승인 2014.06.02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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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인상사 박형섭 대표
‘사람중심의 사고와 행동으로 즐기며 일할 터’
분당, 용인점장들의 책임 경영, 직원 모두가 주인인 회사

 

사업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은 무수히 많지만,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목표를 확실히 하는 게 우선순위일 것이다. 그리고 한 업체를 이끌어가는 오너에게는 비전과 함께 올바르지만 남다른 마인드 역시 강요된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우인상사는 이러한 필수요소를 갖추고 높이 날 준비를 한, 아니 이미 날갯짓을 시작한 LG하우시스의 벽지대리점이다. 지난 2월에는 용인에 두 번째 영업점을 개설, 상권을 확대하고 더욱 성장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우인상사를 이끈지 3년 만에 우량대리점 타이틀을 얻은 박형섭 대표를 만나 그의 신념과 이상에 대해 들어보았다.

 

우인상사맨으로 14여년, LG와의 인연은 필연
박 대표의 벽지인생은 우인상사에서 시작되었다. 2001년, 지인의 소개를 통해 벽지업계에 발을 들인 그는 14여 년간을 줄곧 우인상사맨으로써 자리를 지켜왔다. 물론 이전까지 벽지와 업계에 대해 잘 몰랐던 만큼 시작이 쉽지 만은 않았다. 업무시간이 따로 정해져있지 않았을 정도로 바쁜 날들의 연속이었다며 그는 그 당시 고충을 털어놨다. 하지만 어려웠던 과거를 생각하면 일을 할 수 있음에 큰 감사함을 느꼈고, 일에 흥미를 느끼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일을 감사한 마음으로 즐기며 한 결과였을까. 그는 머지않아 벽지영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2011년에는 우인상사를 인수하기까지 이르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어려운 시절이 저에게도 있었고, 그 위기를 극복하게 도와준 것이 우인상사였습니다. 아버님 같던 전 대표님과 동료들이 큰 힘이 되었고, 주어진 상황에 감사하며 일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제 입으로 말하기 조금 쑥스럽지만, 일을 시작하고 4~5년 정도 지나면서부터 벽지영업에서 두각을 보인 것 같습니다. 이후 저를 눈여겨보시던 전 대표님이 업계를 떠나면서 우인상사를 인계했고, 약 3년 전인 2011년부터 제가 대표로서 우인상사를 이끌고 있습니다.”


LG하우시스와 우인상사의 인연은 박 대표가 업체를 인수한 후에 시작되었다. 인수 직후 기존 거래 업체에 문제가 발생했고, 평소 브랜드 파워에 큰 우선순위를 두던 그는 우인상사를 주저 없이 LG하우시스 벽지대리점으로 탈바꿈했다. 19년 우인상사 역사에 새로운 변화의 기점이 마련된 것이다.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믿음직한 직원들이 있었기에 영업력에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믿음직한 기업, 즉, 브랜드 파워와 그에 걸맞은 양질의 제품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업체와 함께 하고 싶었죠. 이런 이유로 LG하우시스와 한길을 걷게 되었지만, 사실 벽지업계에 있으면서 오래전부터 LG하우시스를 동경해왔던 점도 한몫했습니다.”

 

LG와의 시너지 효과로 매출신장•상권 확대 ‘승승장구’,
직원 발전에도 심혈 기울여
박 대표의 예상대로 현재 우인상사는 LG하우시스 제품과 더불어 높은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 확실한 제품과 뛰어난 영업력으로 시장에 어필한 결과, 2011년 이후 매년 20% 이상의 매출신장을 기록하고 있고,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매출을 끌어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용인에 두 번째 영업점을 개설하며 상권을 확대했고, 직원도 두 배로 늘렸다. 무리한 확장은 기존 상권에 소홀해질 수 있기 때문에, 케어할 수 있는 범위를 조금씩 늘려 용인까지 확대했다고 말하는 그에게서 신중함과 세심함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처럼 거침없었던 그동안의 실적과 행보는 그와 직원들의 큰 노력의 산물이었다.


“인수 후에 우인상사를 경기도 광주에서 분당으로 이전시켰습니다. 기존 거래업체와 인테리어소매점이 밀집해있는 곳에 더욱 밀착하기 위해서였죠. 이전 직후에는 대리점을 안정시키기 위해 약 1년 6개월간을 대리점 근처에 살았습니다. 그때는 24시간이 영업모드였죠. 그렇게 저와 직원들이 노력한 결과 올해 용인에 두 번째 영업점을 개설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이 급증한건 용인지점의 확장과 LG하우시스의 신제품 출시로 인한 시너지 효과로 볼 수 있지만, 노력이 계속되는 만큼 향후 행보 역시 기대해 봐도 좋을 듯 싶습니다.”

이어 그는 아이템 확장에 있어서도 무리하지 않고, 특별한 계기가 있지 않은 이상 가장 자신 있는 벽지영업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자신과 우인상사뿐만 아니라 직원의 발전을 위해서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분당과 용인 두 개의 각 지점은 현재 직원들이 실질적인 책임을 맡고 있고, 박 대표는 뒤에서 도움을 주는 형태로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10년 넘게 함께 일해 온 베테랑 직원들의 발전을 도모하고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직원들에게는 오너가 아닌 리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도 제가 꼭 해야 할 일 중 하나라는 것이죠. 신입을 제외하면 12년차 이상 베테랑들이라 업무처리 능력은 말할 것도 없고, 여기에 운영을 통해 책임감과 운영능력 등을 키운다면 더욱 시야를 넓히고 스스로 발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 향후 목표는 영업소를 더욱 늘려 직원들의 발전을 돕고 함께 이끌어가고 싶지만, 만약 독립을 원한다 해도 흔쾌히 지원해 줄 것입니다.”

 

최대 덕목은 유대관계, 일을 즐기면 성공 뒤 따를 것
이처럼 박 대표가 직원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다른 이유는 유대관계를 그 무엇보다 우선순위에 두기 때문이다.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있기에 항상 즐거움을 느끼고 더 많은 혜택을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할 정도다. 또한 직원들뿐만 아니라 거래처까지도 가족과 같이 생각해야하고 그런 마인드를 원동력으로 우인상사가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그는 말한다.

 

직원들에게도 물건보다는 감성을 팔라고 강조한다. 물론 본사와도 신뢰도 두텁다. 처음 LG하우시스 대리점을 시작했을 때 가장 큰 물음은 ‘본사의 이득만을 생각하느냐, 아니면 대리점까지 끌어안고 동반성장의 길을 가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고 한다. 머지않아 질문의 답이 후자였단 걸 알게 되었다는 그는 무엇보다 물질이나 정책적 지원에만 급급하지 않고, 우량대리점으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본사의 정신적 지원과 협력에 크게 만족했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 역시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그의 신념에 대해 묻자, 앞서 강조했듯 향후에도 사람중심의 사고와 행동으로 일관할 것이며, 즐겁게 일하다보면 성공은 뒤따라온다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즐기며 일할 것이라고 답했다. 오늘도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피자를 돌렸다고 농담을 하며 통쾌하게 웃는 그에게서 우인상사의 밝은 앞날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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