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특판시장서 강화마루 최근 3년 120% 성장
시공 시 접착제 사용 안 해 친환경적이고 A/S 용이해
지난 2006년 42만평에 불과하던 강화마루 특판 규모는 2007년 64만평으로 52%나 신장했고, 2008년에도 45%나 시장이 확대되면서 95만평을 기록했다.
기존 건설 특판 현장에서는 거실과 주방 등의 바닥에 주로 합판마루를 채택하였다. ’90년대 초반 PVC 바닥재에 비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자연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건설사들이 합판마루를 자재로 채택하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 친환경 추세에 따라 시공할 때 본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유해물질이 방출되지 않으며 기능상의 여러 장점이 돋보이는 강화마루를 선택하는 폭이 넓어지고 있다.
강화마루는 시공할 때 마루판 하나하나를 본드로 시멘트 바닥에 고정하여 붙이는 합판마루와는 달리 시공 시 전혀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마루와 마루를 홈 사이에 끼워 시공하는 친환경 바닥재이다. 이와 같이 본드를 사용하지 않는 시공방식은 추후 하자보수에도 유리한 장점이 있다. 하자보수 시 훼손된 마루판만 빼서 다시 끼우면 되므로 본드를 떼어내거나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강화마루의 시공방식은 우리나라의 전통 한옥 마루 시공 방식과 유사하다. 시공할 때 벽과 일정한 거리(10㎜)를 두어 계절에 따라 겨울에는 수축하고, 여름에는 팽창하는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또한 특판 시장에서 중요시하는 기능성도 강화마루가 성장하게 된 중요한 요인이다.
신규 아파트 입주 시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문제점은 바닥재의 훼손이다. 기본적으로 마루의 시공이 끝난 후에 추가로 다른 인테리어 시공이 있는 경우나 입주민이 이사할 때 아무리 조심하더라도 세간이 들고나면서 바닥이 긁히거나 찍힐 수 있다. 강화마루는 표면의 강도를 강화하여 온돌마루나 합판마루처럼 작은 충격에도 쉽게 훼손되지 않는다. 내구성과 내 마모도(마찰에 의해 닳아 없어지는 정도)가 뛰어나 외부 충격이나 긁힘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건설특판 시장에서 강화마루를 선택하는 또 다른 장점으로는 자연스런 질감과 다양한 패턴 디자인을 들 수 있다.
또한 특판 시장의 모델하우스는 변화하는 인테리어 트렌드와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고급스럽고 세련된 인테리어 디자인을 표현하면서 전반적인 주거 문화 수준을 끌어 올리고 있다. 이와 같이 고급스럽고 세련된 인테리어 디자인을 연출하기에 다양한 강화마루의 패턴 디자인이 크게 한 몫 한 것이다.
나무 수종의 구분에 의한 기본 패턴으로 운영되는 합판마루와는 달리, 강화마루의 경우 목 무늬를 포함한 다양한 문양의 패턴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떠한 인테리어 분위기에도 조화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독특한 개성을 표현하길 원하는 소비자 계층의 니즈 또한 부합시킬 수 있는 구색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강화마루는 이미 내수 시장에서도 유해 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클릭 공법 시공을 통한 친환경성과, 표면 강도가 우수한 기능성 등으로 인해 리모델링 시장에서 선호되고 있으며, 특히 아이를 둔 주부들이나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 선호 소비자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동화자연마루 마케팅팀 최식헌 과장에 따르면 “실물경기 하락에 따른 주택, 건설경기 회복의 둔화로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우려되나, 바닥재시장에서는 강화마루의 친환경적인 측면과 빠른 하자·보수 처리 능력과 같은 시공 상의 편리성 등의 장점으로 강화마루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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