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09년은 PVC바닥재가 점프 업 할 때
[Interview]09년은 PVC바닥재가 점프 업 할 때
  • 백선욱 기자
  • 승인 2009.02.12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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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HS.PVC바닥재TA팀
09년은 PVC바닥재가 점프 업 할 때

‘Z:IN 하우스’와 ‘SILK & touch’로 승부수 띄우다

 

LG화학 Z:IN PVC바닥재 시장 탈환 박차
LG화학 Z:IN이 PVC바닥재 시장 탈환에 발 벗고 나섰다. 2008년 9월 주거용 륨 바닥재 ‘SILK & touch’를 출시한데 이어, 올 1월에는 타일류 ‘Z:IN 하우스’를 출시해 작전에 돌입했다. PVC 리딩 업체로서 사명감을 갖고 개발한 ‘SILK & touch’와 ‘하우스’는 중고가대 PVC바닥재로서 최근 저가 경쟁에 혈안이 되어 있는 PVC바닥재 업계에 고무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다.
LG화학은 2009년 PVC바닥재의 터닝 포인트를 위해 차별화된 고가 시장을 겨냥하고 ‘SILK & touch’와 ‘Z:IN 하우스’를 출시했다. LG화학은 이를 통한 PVC바닥재의 성공적인 시장 탈환을 위해 마케팅 예산을 200% 이상 인상하고, 조직도 강화했다.
HS.PVC바닥재TA팀은 LG화학 Z:IN PVC바닥재 성공가도를 위한 핵심 전략기지. 이들의 혜안과 전략 전술에 따라 LG화학 Z:IN PVC바닥재의 순항이 좌우된다. 현재 12명의 정예 요원이 륨, 타일, 수출로 나누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2009년을 PVC바닥재가 점프 업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았다. 09년 역시 작년에 이어 경기 침체와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로 인해 바닥재 시장이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 경기 turnaround 기대감과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 전월세 수요와 매매수요 및 소형 평형 위주의 거래 확대, 일반 기업체에서의 노동인구 감소로 인한 중소형 자영업 증가 등 PVC바닥재에 대한 수요가 기대되어 PVC바닥재가 승률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
현재 주거용 바닥재 시장은 PVC바닥재가 40%, 온돌마루가 60%. 그러나 지난 몇 년부터 목질계 바닥재 시장에 변화가 일고 있다. 합판마루의 찍힘과 긁힘, 천편일률적인 우드 패턴에 식상한 소비자들이 강화마루로 돌아서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소음, 수분에 약함, 낮은 열전도율 등 강화마루의 불편함 또한 부각되면서 저렴한 가격에 실용적인 PVC바닥재를 다시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강화마루 단점을 보완한 경제적인 생활마루 ‘Z:IN 하우스’
새롭게 선보인 인테리어 바닥재 ‘Z:IN 하우스’는 마루처럼 아름다운 나무결 무늬에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기능성을 어필하고 있다.
강화마루와 경쟁하는 ‘Z:IN 하우스’는 강화마루에 손색없는 표면 질감을 가지고 있고, 수분에 약한 강화마루의 단점을 해소하는 한편, 치수안전성도 대폭 강화했다.
‘Z:IN 하우스’는 유리섬유층이 있어 강화마루보다 열과 수분에 강하기 때문에 열과 습기에 의해 휘거나 틈새가 벌어질 염려가 없다. 또 UV 코팅처리로 뜨거운 스팀에 표면에 주름이 가거나 균열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여 스팀 청소기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제품에 맥반석이 첨가되어 빨리 따뜻해지고 천천히 식는 전통 구들장 효과를 누릴 수 있다. 2중 코팅으로 마루 못지않은 아름다운 바닥을 연출해 줄 수 있고, 내오염성을 강화하여 청소도 보다 쉬워졌다.
‘Z:IN 하우스’는 ‘Z:IN 하우스 오리지널’과 ‘Z:IN 하우스 에디션’ 두 가지 제품군이 있다. 
‘Z:IN 하우스 오리지널’은 180㎜와 191㎜ 광폭으로 총 15개의 우드 패턴이 시판용으로 출시되며, ‘Z:IN 하우스 에디션’은 100㎜ 폭의 특판용으로 출시되었다.
‘Z:IN 하우스 에디션’은 합판마루 수종 중 가장 인기 있는 8개의 우드 패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폭마루와 비슷한 규격으로 고급스러운 외관효과를 줄 수 있다.
디자인 차별화를 요구하는 건설사의 요청에 따라 기존 8개 패턴 외에도 다양한 수종의 패턴을 공급할 수 있어, 건설사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출시와 함께 반포 GS자이 아파트를 비롯하여, 아파트, 콘도, 의료시설 등에 제품이 공급되는 등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크 같은 촉감에 때가 잘 타지 않는 ‘SILK & touch’
‘SILK & touch’는 실크 같은 부드러운 터치감의 륨 바닥재. 셀프클리닝 기능을 강화하고, 실크처럼 아름답고 청소와 관리가 용이하다.
륨 바닥재는 시공이 편리하고 가격이 저렴한 데다 여러 기능성까지 갖추고 있어 실용성 높은 바닥재로 인기를 누려왔다. 그러나 먼지나 때가 잘 타고, 여름에는 고온고습으로 끈적임이나 번들거림이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없지 않았다.
이번에 출시한 ‘SILK & touch’는 이와 같은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먼지나 이물질이 쉽게 들러붙지 않게 연잎에 착안하여 수만 개의 미세한 돌기를 응용, 셀프클리닝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 끈적임과 번들거림 없이 실크처럼 자연스러운 광택과 부드러운 표면감을 보여준다.
표면질감을 나타내는 마찰계수 테스트에서도 양말을 이용해 마찰을 일으켰을 때 0.473으로 실크의 마찰계수 0.471과 거의 흡사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SILK & touch’는 미세돌기 덕분에 먼지가 쉽게 들러붙지 않아 기존 ‘깔끄미’ 처리가 된 륨 바닥재보다 청소가 훨씬 용이하다. 또한 번들거리는 광택이 아닌 자연스러운 광택을 보여주며, 워시드파인, 대청마루, 헤링본, 한지, 트라버틴, 집성목, inlaid wood 등 기존 륨 바닥재에서 볼 수 없었던 디자인을 선보여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청소가 쉽다는 점에서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주부나 청소하기가 힘든 노령 주부 등으로부터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제품완성도 극대화로 시장 확대 성공할 것
그동안 PVC바닥재는 석유화학에서 추출한 소재라는 점 하나만으로 마치 반 환경 자재의 온상인양 치부되어 왔다. 그러나 사실상 합판마루와 강화마루에도 합성수지 접착제와 메라민 수지 등 석유화학 소재가 사용되고 있어 단순히 소재만으로 친환경과 반환경을 단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한다.
PVC바닥재도 TVOC 측면에서 환경마크를 인정받고 있고, 우수한 표면 코팅기술을 통해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 수 있는 인체 유해 물질을 차단하고 있으며, 시공 시에는 접착제 사용량이 합판마루 1/4, 또 친환경 접착제를 사용하고 있어 이런 오해가 억울할 따름이다.
최근 PVC바닥재는 하향세가 조금 주춤하고 있다. 어려운 경기 탓에 실용적인 제품을 선호하면서 후광을 보고 있기 때문. 특히 중고가 제품으로 차별화 전략을 기해온 LG화학은 작년 이들 제품의 판매량이 24% 정도 신장하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LG화학 HS.PVC바닥재TA팀은 2009년 새롭게 출시한 ‘SILK & touch’와 ‘Z:IN 하우스’에 포커스를 맞추고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다. 중고가 시장을 겨냥하고 차별화 한 제품인 만큼 마루시장과 경쟁하여 특화시켜 나갈 것이다. ‘SILK & touch’는 그동안 온돌마루에 식상한 고객들에게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해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Z:IN 하우스’는 강화마루의 단점을 보완한 생활마루라는 특징을 내세워 강화마루 시장을 잠식해 나갈 것이다.
특히 ‘Z:IN 하우스’는 특판영업에도 치중하여 강화마루 전체 시장의 약 10%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아파트 영향이 큰 국내 주거 인테리어를 고려할 때 특판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LG화학은 리딩업체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무분별한 가격경쟁을 지향하고 PVC바닥재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살린 독창적인 제품을 개발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다. 즉 다양한 디자인, 시공의 편리성, 유지관리의 용이성, 우수한 열전도율 등을 내세워 가공과 기능 측면을 특히 부각시켜 나갈 것이다. 또 우드 무늬의 표면 리얼리티를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비 우드 패턴을 개발하여 제품 완성도를 극대화하여 시장 확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다. 명품디자인, 에코프렌들리, 에너지세이빙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개발하여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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