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친환경 지사벽지 성장가도
FOCUS-친환경 지사벽지 성장가도
  • 이보경 기자
  • 승인 2008.07.31 1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환경 지사벽지 성장가도 달려
디자인 개발로 경기 불황에도 매출 증가세 지속

 

친환경 지사벽지가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새집증후군 등 사회적 이슈와 함께 성장하기 시작한 지사벽지는 최근 소재와 디자인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프리미엄급 고급벽지로 알려져 있는 지사벽지는 실내공기질관리법이 공포된 2003년 이후 꾸준히 성장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경기 불황으로 대부분의 인테리어 자재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증가를 이어가고 있어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지사벽지는 얇은 종이에 물감을 들여 여러 가지 자연색상으로 채색하여 꼬아 만든 종이실, 즉 지사를 직기에 여러 형태별로 제작한 다음 이지에 호부하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벽지다. 천연 소재의 독특한 질감이 실내 분위기를 한층 더 고급스럽게 연출하며, PVC 비닐 실크 벽지와 달리 환경친화적인 제품으로 고유의 자연미가 돋보인다. 벽지 자체로 온도와 습도 조절이 가능하여 항상 쾌적한 실내를 환경을 유지하고, 방음 기능으로 소리가 울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세계적으로 지사벽지를 생산하는 업체는 한국과 일본에만 있다. 물론 중국도 생산이 가능하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디자인과 품질이 소비자의 요구에 미치지 못해 한계가 있는 편이다. 일본의 지사벽지는 패턴과 디자인이 단순하여 독립적인 컬렉션을 구성하지 못하고, 소량을 타 품목과 묶어서 운영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한국의 지사벽지는 다양한 디자인과 패턴을 갖고 독립된 컬렉션을 운영하고 있어, 해외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또 일본 지사벽지는 동양적인 이미지와 제품만을 고집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지사벽지는 동양적이면서도 서구적인 색상을 과감히 적용하여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사벽지는 상업용과 주거용에 두루 적용이 되고 있는데, 물량 대비로는 아직까지 상업용 수요가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특급호텔, 고급 레스토랑, 박물관 전시실 등 고급 프로젝트에 주로 채택되고 있는 지사벽지는 최근에는 친환경과 인테리어 고급화 바람으로 주거용 수요도 대폭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실내공기지리 강화와 포인트 벽지가 붐을 일으키면서 고급 아파트와 대저택의 프리미엄 고객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율도 높아지고 있다.
지사벽지가 상업용 벽 마감재로 선호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별로의 방염처리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사벽지는 소재의 특성상 소재 자체만으로 미국의 Class A, 프랑스의 M1 기준을 충족하기 때문이다.  


지사벽지 주요 브랜드는 여명벽지, 토담건강벽지, 하나벽지, 샬롬벽지, 동남벽지, 매화벽지, 포인아트 등이 있다. 최근 국내 지사벽지 업계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실내공기질 강화 정책과 웰빌 트렌드에 힘입어 고객의 니즈가 급증하고 있고, 네추럴과 오리엔탈리즘이 인테리어 트렌드로 꾸준히 인기를 누리면서 내수는 물론 수출도 청신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수준인 지사벽지는 수요확산을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도 안고 있다. 대부분 생산업체가 영세하거나 독자적인 마케팅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해 OEM에 의존하여 판로를 형성하고 있어 한계점을 보이기도 한다. 또 시공자와 사용자가 분리되어 있는 국내 벽지 시장의 특성 상 사용자가 원하는 소재라 하더라도 시공자의 입김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 시공자의 손에 익숙하지 않은 지사벽지로서는 이와 같은 시장여건이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이제 서서히 달아오르는 지사벽지 업계는 무엇보다 제품을 알리고 홍보할 수 있는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지속적인 제품 개발로 디자인을 강화하고, 자기상표를 개발하여 부가가치를 높이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도입해야 한다. 이제 우리사회도 친환경과 웰빙 문화가 성숙해 가고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할 것이다.

 

포인아트 ‘로렐라이’ 특허 획득

 

 
지난 3월 포인아트는 노블리스 ‘로렐라이’의 ‘지사벽지 및 지사벽지 인쇄방식’에 관한 특허(특허 제 10-0184333호)를 획득했다. 로렐라이는 이음매 없는 전폭벽지로 UV경화방식 디지털 인쇄공법으로 생산되는 친환경 벽지다.
기존 지사벽지와 섬유벽지가 오염에 취약하고, 이색이 발생하는 등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사 및 섬유벽지에 항균, 발수, 방오 기능과 함께 음이온 처리를 하여 인체에 전혀 무해하면서도 디자인이 좋고, 시공성과 유지관리도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UV경화방식의 디지털 기술 공법으로 인쇄하므로 색상 견뢰도가 높고 변색이 없다. 이음매와 이색이 없어 보다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 디자인을 창조할 수 있다.
현재 2008년 하반기 신제품을 위해 신규 디자인을 개발 중인데, 8월 중순 이후 출시할 예정이다. www.poinart.co.kr

 

토담건강벽지 ‘토담뮤럴디자인’ 출시

 

 
토담건강벽지는 최근 아트월, 포인트 벽지용 뮤럴벽지인 ‘토담뮤럴디자인’을 새롭게 출시했다. 바탕벽지는 고유의 백색지사벽지와 미색지사벽지, 금박한지벽지를 사용했고, 잉크는 친환경 수성잉크를 사용하여 잉크냄새가 전혀 없다.
백색지사벽지는 장섬유의 신생펄프로 고급 박엽지를 생산하고 종이실을 제조하여 지사 직물을 제직한 순수 친환경 천연벽지로 모든 원료가 친환경 천연재료이기 때문에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 물질이 전혀 함유되어 있지 않다.
토담건강벽지는 친환경벽지 전문 업체로, 그동안은 일반 지사벽지에 그라비아 인쇄방식으로 포인트 벽지를 생산해 왔다. 그러나 최근 보다 고 품질의 디자인 벽지를 개발하기 위해 디지털 프린트 공법을 도입, 친환경 뮤럴벽지를 출시하게 되었다.
기존 지사 뮤럴벽지가 백색지사벽지에 그림을 인쇄하는 것에 비해, 토담뮤럴디자인은 백색지사벽지 외에 미색지사벽지와 금박한지벽지에도 그림을 인쇄하여 주목할 만하다. 특히 금박한지벽지는 천연소재인 닥펄프로 만든 고전적인 느낌이 나는 전통한지 벽지에 현대적인 느낌이 나는 금분을 첨가하여 고전적인 바탕에 현대의 세련미를 조화시킨 신소재 벽지로 특허를 출원했다.
뮤럴벽지란 한 벽면을 가득채운 벽화벽지이며, ‘토담뮤럴디자인’은 고객의 주문에 따라 다양한 규격으로 생산이 가능하고 맞춤 디자인도 가능하다. ‘토담뮤럴벽지’를 일반 ‘토담벽지’와 차별화하기 위해 홈페이지도 별도로 구축했다. www.muraldesig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