륨 바닥재로 실크의 부드러움을 느낀다
LG화학, ‘SILK & touch(실크 앤 터치)’ 출시
륨 바닥재는 시공이 편리하고 가격이 저렴한데다 여러 기능성까지 갖추고 있어, 실용성 높은 바닥재로 인기를 누려왔다. 그러나 먼지나 때가 잘 타고, 여름에는 고온고습으로 끈적임이나 번들거림이 있어 소비자 불만이 없지 않았다.
이번에 출시된 ‘SILK & touch’는 이와 같은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먼지나 이물질이 쉽게 들러붙지 않는 연 잎에 착안하여 수만 개의 미세한 돌기를 응용, 셀프클리닝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끈적임과 번들거림 없이 실크처럼 자연스러운 광택과 부드러운 표면감을 보여주는 ‘SILK & touch’는 표면질감을 나타내는 마찰계수 테스트에서도 양말을 이용해 마찰을 일으켰을 때 0.473으로 실크의 마찰계수 0.471와 거의 흡사한 수치를 나타냈다.
Z:IN 플로어 조대영 차장은 “SILK & touch’의 미세한 돌기 표면은 륨 바닥재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기술로 먼지가 쉽게 들러붙지 않고 제거가 용이하다는 점에서 주부들의 청소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주부나 청소하기가 힘든 노령 주부 등으로부터 호응이 클 것으로 보여 하반기 매출 증가에 기대를 하고 있다.
최근 PVC바닥재 업계는 그동안 잠식당한 바닥재 시장을 회복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단행하고 있다. 공급과잉을 탈피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30% 이상 생산 Capa를 줄였는가 하면, 패턴 개발과 기능성 연구 등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곧 도래하게 될 마루바닥재 개보수 시장을 겨냥하고 소비자 니즈를 조사하는 데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2008년 상반기 성과를 발표하면서 나노그린, 설록, 소리잠 등 중고가 제품의 판매량이 24% 정도 신장하여 의미가 크다고 밝힌바 있다. 저가 제품이 부진하고, 전체적으로 시장이 늘어나지 않은 상황에서, 주요 판매 제품이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이익 창출에 크게 기여했기 때문이다. 이에 LG화학은 불황타개의 방향을 중고가 제품의 품질 강화에 맞추고, 저가 제품보다 중고가 제품 위주의 신제품을 런칭하여 고객가치를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이 이번에 내놓은 ‘SILK & touch’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출시한 제품으로 그동안 온돌마루에 식상한 고객들에게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해, PVC바닥재 시장변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의 가격은 3.3m²당 68,000원이며 9월부터 시판한다. www.z-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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