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 호주, PVC바닥재 시장 성장세
[report] 호주, PVC바닥재 시장 성장세
  • 백선욱 기자
  • 승인 2017.10.09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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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PVC바닥재 시장 성장세

 

호주 PVC바닥재(HS Code 391810) 시장이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글로벌 PVC바닥재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주 건축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용도가 다양하고, 가격의 폭이 넓은 PVC바닥재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 이에 한국, 중국을 포함한 프랑스, 영국, 벨기에 등 다양한 국가의 PVC바닥재 제품들이 호주에 유통되고 있으며, 향후 전망도 밝아 앞으로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바닥재 시장 규모 29억 달러, PVC바닥재 인기 UP
호주의 바닥재 시장 규모는 회계연도 2016/17 기준 약 29억 호주 달러로, 지난 5년간 연평균 2.9%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약 1.6%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호주 바닥재 시장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품목은 카펫으로, 전체 바닥재 시장 매출(29억 호주 달러)의 62.3%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PVC바닥재를 포함한 기타 바닥재가 21.2%, 이외 러그·매트 등의 인테리어용 바닥 커버 제품이 16.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호주 내 바닥재 및 관련 서비스 기업은 1600여개로 주로 인구분포도가 높은 New South Wales 주(30.9%)와 Victoria 주(26.8%), 그리고 Queensland 주(19.1%)에 집중되어 있다.
최근 호주 바닥재 시장의 특징 중 하나는 PVC바닥재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다수의 이민자 유입 및 세대교체에 따라 호주의 전통적인 카펫 바닥재에 대한 수요가 정체되고 있는 반면, 비교적 저렴하고 위생적인 PVC바닥재가 경쟁력 있는 대체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PVC바닥재 시장은 지난 5년간 지속 성장해 왔는데, 이는 지난 5년 동안 호주 부동산 시장에 특히 중국계 건설사의 투자가 증가하면서, 최근에 지어진 다수의 아파트가 아시아인들의 취향에 맞는 구조 및 자재로 건설된 이유도 크다.
현재 호주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PVC바닥재는 수입산으로 용도에 따라 가격이 매우 다양하며, 한국, 중국, 영국, 프랑스, 스웨덴 등 다양한 국가의 제품이 수입되고 있다. 이들 제품 중 상업시설이나 창고 등에는 주로 저렴한 중국산 제품이 사용되고, 가정용으로는 유럽산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200만 달러의 한국산 제품 수입
PVC바닥재에 대한 호주의 수입 규모는 2016년 기준 총 1억3000만 호주 달러로,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했으며 2016년에는 전년대비 3.6% 증가했다.
호주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PVC바닥재는 수입산으로 한국산과 중국산이 전체 수입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 외 고가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수출하는 영국, 프랑스, 스웨덴 등 유럽국가가 나머지 50% 정도를 차지한다. 이는 해당 시장이 가격경쟁력이 높은 한국·중국산 제품과, 가격은 비싸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유럽산 제품으로 양분화 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수입 시장에서는 한국산의 행보가 눈에 띈다. 호주 시장에서 한국으로부터의 PVC바닥재 수입은 2014년부터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했으며, 2016년에는 약 3200만 달러의 PVC바닥재를 수입했다. 이는 2014년 대비 거의 두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며, 2015년과 대비해서는 약 26% 증가한 수치다.
한편, HS Code 391810에 대한 호주 수입 관세율은 무세다. 기존 5%의 관세율을 가지고 있었으나, 2014년 한국-호주 FTA 체결 직후 무세로 변경되었다. 또한 호주로 수입되는 모든 품목에는 기본적으로 10%의 부가가치세(GST, Goods and Services Taxes)가 부과된다.

 

브랜드 인지도, 디자인 중요
호주 PVC바닥재 제품의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내수기업 위주로 경쟁하고 있는 한국과 달리, 호주는 다양한 수입산 제품들이 다수의 유통사들과 경쟁하고 있어 지역적인 기반이 유통에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다.
호주 내 중국 건설사의 증가와 함께 PVC바닥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오히려 이들 건설사와 연계된 중국계 건축자재 및 바닥재 제조사 또는 수출업체와의 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산 브랜드 제품 중 독자적 브랜드파워를 가지고 있지 않거나, 호주에 초기 진입하는 업체라면 어느 정도의 준비기간을 두고 현지 에이전트 및 관련 전시회 참여를 통해 사전에 호주 건설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놓을 필요가 있다.
한국산 제품은 보통 중국산과 경쟁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며, 좋은 품질을 찾는 바이어는 유럽산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고가의 유럽산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브랜드 인지도와 함께, 호주 현지 취향에 맞는 디자인의 제품을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출처/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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