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한솔통상 손지효 대표
VISIT-한솔통상 손지효 대표
  • 백선욱 기자
  • 승인 2008.07.31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솔통상 손지효 대표
한솔참마루, 제주도 습한 바람을 이기다

섬 특수성 살린 시공노하우가 성공비결

 

제주도 마루 1위는 한솔참마루

한솔통상은 제주도 전역을 담당하는 한솔참마루 대리점이다. 2002년 회사 설립 후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동사는 특히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다습한 지역인 제주도에서 강화마루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솔참마루 런칭 초기인 5년 전 제주도에서는 처음으로 강화마루 코드는 낸 손지효 대표는 현재 제주도 강화마루 시장의 약 60% 정도의 M/S를 확보하고 있다.
PVC바닥재 영업사원으로 입문한 손 대표는 사실 강화마루 사업을 시작하면서 고민도 많이 했다. 온돌마루가 대세가 될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고 또 합판마루보다 가격이 낮은 강화마루가 대중화 될 것에 대해서도 확신이 갔다. 그러나 과연 강화마루가 다습한 제주 지역에 잘 적응할 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서지 않았다.
“그러나 고민 끝에 코드를 내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침 한솔참마루도 사업 초기라 열성적이어서 같이 호흡을 맞춰보기로 했습니다. 저도 시작이고 한솔참마루도 시작이니 같이 한번 커 보자는 생각이었죠.”
초기 3년은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 예상대로 제주지역이 다습하다보니 배불음 하자가 자주 발생했다. 본사와 함께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결과 벽 간격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게 되었고, 이것이 현재 한솔참마루의 시공 모델이 되었다. 제주도 기후 조건에 맞으면 전국 어디에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버튼락 이후 틈벌어짐 A/S 거의 없어
 
지금 제주도는 강화마루, 강마루, PVC타일 등 다양한 바닥재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고급주택과 팬션 등은 원목마루를 쓰기도 하지만, 그다지 큰 시장은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대형 물량 경우는 육지의 대형 디자인 업체가 함께 들어와 제품을 구매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습한 기후에도 잘 견디는 강마루가 점차 세력을 키워가고 있다.
손지효 대표는 한솔참마루가 버튼락을 출시한 이후 시공이 편하고, 틈 벌어짐 현상이 없어 한결 일이 수월해 졌다고 말한다. 하자신청이 거의 없어 영업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제주도 주요 상권은 제주시와 서귀포시다. 제주도에는 약 150여 곳에 달하는 인테리어점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경기 불황으로 약 70~80군데 정도만이 제대로 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한다. 아파트보다는 단독주택이나 팬션 등이 많고, 간혹 지역 건설사를 통해 나홀로아파트와 같은 소규모 프로젝트성 물량을 공급하기도 한다.
특히 제주도는 지역사회이니 만큼 고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속하고 정확한 시공은 물론 철저한 A/S 없이는 사업을 운영할 수가 없다. 따라서 한솔통상은 철저한 현장관리와 고객만족을 위해 본사의 운영 매뉴얼은 물론, 자체적으로 지역 특징에 맞게 A/S파일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 강화마루 M/S 1위

 

제주도는 음력 6월을 제외하면 대체로 물동량이 꾸준한 편이다. 이사철인 ‘신구간’에는 특히 공사가 많고, 5~6월에는 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펜션 등의 보수공사, 9월 이후에는 태풍이나 장마 후 파손된 바다가의 보수 물량이 있어 1년 내 꾸준히 매출이 발생한다. 그러나 음력 6월은 토신이 노한다고 하여 공사 자체를 아예 하지 않는다. 월 1000평 규모의 매출고를 확보하고 있는데, 이중 600~700평이 강화마루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특히 제주도에는 ‘신구간’이라고 하는 독특한 세시풍속이 있다. 신구간은 24절기 가운데 대한 5일 후부터 입춘 3일전(1월 25일~2월 1일)까지 약 일주일에 해당되는 기간이다. 제주지역 토속 신앙에 따르면 이 시기에는 일 년에 한 번씩 있는 신신(新神)과 구신(舊神)이 인사이동을 하는 기간으로 이때는 지상의 모든 신들이 옥황상제께 새로운 임무를 부여 받기 위해 하늘로 올라간다고 한다. 그래서 신들이 부재기간이 되는데 이때에 이사를 하거나 해 묵은 집  수리를 하면 동티(액)를 막을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매년 이 맘 때면 곳곳에서 이삿짐 행렬을 구경할 수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도내에서 한해 이사를 다니는 집 가운데 90% 이상이 이 시기를 택하고 있다고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물류 극복, 재고 확보는 필수

 

제주도는 육지와 떨어져 있는 섬 지역이다 보니 여러 가지 면에서 특징적인 면이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물류문제다. 통상 육지에서 배로 배송을 하다 보니 물류비용이 높고, 납기가 길어 이 지역 건자재 업계는 재고확보를 큰 관건으로 삼고 있다. 이에 한솔통상도 제주권  내에만 2개의 물류창고를 확보하고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한솔통상은 신규 아이템으로 실내도어와 인테리어 몰딩 사업에 비전을 갖고 있다. 한솔참마루와 함께 한솔참도어, 한솔참몰딩도 적극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한솔참몰딩의 경우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기존 몰딩과 차별화 할 수 있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섬이라는 특수한 여건을 극복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한솔통상은 강화마루, 강마루, 원목마루는 물론 PVC바닥재, OA플로어, 카펫타일에 이어 이제는 각종 몰딩과 도어까지 병행하여 종합 건축자재상으로서 위상을 키워나가고 있다.  064-711-5566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