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트렌드 리더, 드라마 속 인테리어
[trend]트렌드 리더, 드라마 속 인테리어
  • 백선욱 기자
  • 승인 2008.07.09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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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홍네 집

 

가구공방 '백가솜씨' 사장 백일홍은 오지랖이 넓고 정이 헤픈 그야말로 '착한' 캐릭터다.

일홍의 직업과 성격에 맞추어 일홍의 집 전체적인 공간의 주 컬러는 화이트 워시, 페일베이지, 프렌치 핑크, 아보카도 그린으로 빈티지가구와 스테인드 글라스 느낌의 동화적인 이미지로 연출되었다.

우선, 내추럴하고 편안한 느낌의 거실. 연한 옐로우 톤의 벽지에 내추럴하면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일홍이네 집 1층 거실은 부드러운 옐로우 톤의 벽지를 바탕으로 담쟁이 꽃 형상의 원목 마감재와 벽지가 모두 연한 색채로 정리되었고 낮은 테이블에 카펫을 깔아 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2층 거실은 아이들의 공간으로 인형의 집 같은 팬시한 느낌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밝은 핑크, 블루컬러로 컬러풀하고 명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일홍만의 공간인 침실은 단순히 잠만 자는 공간으로 남겨 두지 않고 책상을 매치해서 남은 일이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조용한 공간으로 디자인되었다. 베이지 톤에 화이트 톤이 더해지면서 마음을 고요하고 차분하게 하는 분위기의 인테리어다.

즐거움을 함께하는 일홍의 주방은 아치형 가벽으로 거실과 분리된 공간이라 더욱 아늑한 기운이 넘친다. 화이트 주방가구와 옐로우 컬러의 벽지로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주방이다.

일홍의 자녀방은 여자아이의 감성을 그대로 표현한 공간에 핑크 톤 벽지와 연두색과 하늘색 등 비비디한 컬러의 벽지가 사랑스러우면서도 명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준만의 집

 

용찬의 딸인 덕희와 그의 남편 준만은 각각 데코회사 '블루데코'와 가구회사공장의 대표로 처가에 함께 살고 있는데, 이 곳 용찬의 집은 블랙오리엔탈 가구에 골드컬러의 터치와 패턴으로 장식되어 전체적으로 화사하고 화려한 느낌으로 디자인되었다.

세미클래식으로 컬러감이 강조되고 있는 연두색 소파 에디션 뒷벽에는 베이지 톤의 클래식 풍 벽지가 고급스러운 질감을 표현한다. 거실이 방 혹은 출입구를 둘러싸며 집안 안쪽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각 연결 통로에 벽지를 달리해 다채로우면서도 부드러운 시선 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들의 안방은 붓터치감이 느껴지는 패턴의 벽지가 시공되어 화려한 인테리어로 디자인되었다.

여장부 스타일인 아내 허문자(사미자 분) 방은 그녀를 닮은 호탕한 차이나풍 앤틱스타일이다. 좌식으로 꾸며져 시선이 낮게 처리되는 것을 감안해 키 낮은 가구들이 배치되었고 공간 위쪽으로는 플라워 패턴 벽지로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극 중에 문자가 나이에 비해 활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과 매치되도록 연출된 것이 포인트다.

준만과 덕희의 딸 서아영(엄현경 분) 방에도 잔잔한 플라워 패턴 벽지가 시공되었다. 같은 화이트 톤의 가구였던 일홍의 방과 비교했을 때 어떤 벽지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연한 옐로우와 하늘색 그리고 크림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벽지는 산뜻하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해 매력적인 공간으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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