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홈데코, 無 포름알데히드 MDF 국내최초 출시
한솔홈데코, 無 포름알데히드 MDF 국내최초 출시
  • 이보경 기자
  • 승인 2013.01.0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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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0보다 방산량이 적은 친환경 MDF
한솔홈데코, 無 포름알데히드 MDF 국내최초 출시

 

 

 

 

친환경 건축자재 전문기업 한솔홈데코(대표이사 고명호 www.hansolhomedeco.co.kr) 가 국내 최초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되지 않는 친환경 MDF를 출시했다.


일반적으로MDF와 PB등 목질판상제품은 제조과정에서 칩이나 섬유질의 접착을 위해 포르말린이 첨가된 요소수지 및 요소ㆍ멜라민 수지를 사용한다. 이 때문에 친환경 제품이라 하더라도 소량의 포름알데히드가 방출되기 마련이다. 포름알데히드는 새집증후군 및 새가구증후군을 유발하는 물질로 방산량에 따라 SE0, E0, E1 등급으로 나뉘며, SE0등급이 포름알데히드가 가장 적게 방출되는 친환경 제품이다. 국내기준으로는 E1등급 이상 제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번에 한솔홈데코가 개발한 친환경 MDF의 핵심은 MDI(Methylene Diphenyl-Isocynate : 메틸렌 디페놀이소시아네이트) 폴리우레탄계 수지에 있다. 이는 포르말린이 포함되어 있지 않고, 물성 및 내수성, 내구성이 우수하다. 또한, 공기중의 습기에도 치수 변화율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미 MDI수지를 이용해 파티클보드(PB)를 개발한 사례는 있었으나, MDF에 적용해 상용화한 사례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물성을 포함한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갖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다음달 중으로 국내에서 생산되거나 수입되는 MDF및 PB의 유해물질 방산량 기준을 새롭게 마련하고 관련법인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이하 실내공기질관리법)」을 개정할 예정이다. 목질판상제품에서 방출되는 포름알데히드의 방산량을 ℓ당1.5 ㎎ 이하로 제한키로 하는 내용의 실내공기질관리법 개정이 추진되면 향후 E1등급 미만 제품은 국내에서 제조 및 유통이 금지 된다. 당장 친환경 제품으로의 전향에 따라 생산자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원가 인상의 부담이 된다. 이러한 시점에 한솔홈데코의 無 포름알데히드 보드 개발은 기술개발을 통해 품질은 높이면서 원가경쟁력을 갖춤으로써 국내 친환경 보드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가격 경쟁측면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가구기업의 국내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가구업계에 위기감이 돌고 있다.”며, “無 포름알데히드 MDF 출시는 친환경성과 고품질, 가격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국내 가구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E2제품은 판매 금지며, E0등급 이상의 친환경 제품이 전체 MDF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한솔홈데코는 연간 4만㎥ 을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조만간 수출 전량을 친환경 제품으로 전환하여 20% 이상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솔홈데코 고명호 사장은 “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공급과잉 상태인 국내 MDF 시장에서 친환경이라는 특화시장을 타겟으로 안정적인 판매활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되었다.”며 “내년에는 강화마루 및 기능성 특화보드에 적용하여 국민건강에 앞장서며,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매출 및 이익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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