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농, 2010 밀라노가구박람회 목재 트렌드 발표
하농, 2010 밀라노가구박람회 목재 트렌드 발표
  • 차차웅 기자
  • 승인 2010.06.0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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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농, 2010 밀라노가구박람회 목재 트렌드 발표
원목 본연의 질감 최대한 드러내

이탈리아 고급원목마루 조르다노를 수입하고 있는 하농이 지난 2010밀라노가구박람회에서 보여진 목재 소재 트렌드를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
하농은 이번 박람회에서 목재 소재의 전반적인 디자인 트렌드는 크게 글로벌 경기침체와 지구환경오염에 따른 에코디자인에서 해석된다고 전했다.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의식해 가구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자 했던 작년 가구의 진정성 문제에 이어 올해에는 ‘에콜로지’를 하나 더 추가시킨 모습인 것이다.
이에 목재 소재는 두 요소를 해결할 수 있는 소재로 주목 받았다. 원목은 본연의 질감이나 색감을 최대한 드러내는데 포커스가 맞춰졌고, 환경적이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원목질감을 낼 수 있는 페이퍼류 역시 전보다 목재질감을 그대로 재현하고자 한 흔적을 고스란히 내비쳤다. 몇 년 전부터 목재가공기술로 인기를 얻어온 스크래치나 브러싱 효과 등도 더욱 발달되어 빈티지의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했다.
2년마다 동시에 열리는 주방가구 전시회 유로쿠치나(Eurocucina)2010에서도 우드는 올해 트렌드를 결정짓는 중요한 소재로 언급됐다. 주최 측은 “급격히 변화되지 않는 주방가구가 특별함을 갖는 것은 새로운 마감에 있다”며 “우드가 언제나 트렌드 반열에 올려지지만, 올해는 특별히 보다 깊은 멋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윽한 자연스러움으로 특징지어지는 올해의 목재소재는 화이트, 베이지, 그레이, 다크브라운 등 저채도의 주요컬러와 보다 기능적이고 간소화된 경제적인 형태감 사이에서 시각적으로 한층 안정감을 주는 역할을 담당했다.
주요 수종으로는 월넛과 오크, 웬지가 지목됐다. 특히 착색이 좋고, 작업 후에도 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오크 원목은 화이트나 그레이, 다크 브라운 등으로 변신을 꾀해 최고의 인기 수종임을 뽐냈다.
한편 리스토네 조르다노(Listone Giordano)는 올해 초 밀라노 트렌드를 반영한 아뜰리에군의 레저베 시에나(Reserve siena)로 주목을 받았다. 시에나는 오크를 핸드메이드 대패질해 유니크한 텍스추어를 표현하고 그레이톤의 크림컬러로 착색함으로써 자연스러움과 세련된 느낌을 동시에 살린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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