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oring special]Fusion Flooring, 차세대 바닥재 시장을 노리다
[Flooring special]Fusion Flooring, 차세대 바닥재 시장을 노리다
  • 백선욱 기자
  • 승인 2008.07.09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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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마루 상품의 이모저모
Fusion Flooring, 차세대 바닥재 시장을 노리다

 

 

미래는 Fusion Flooring 시대

온돌마루 퓨전화가 점차 가속화 되고 있다. 복합식 마루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과거 온돌마루는 소재에 따라 강화마루·합판마루·원목마루, 시공방법에 따라 접착식 마루, 비 접착식 마루로 분류해 왔다. 그러나 지금 이러한 방식으로 온돌마루를 분류한다면 어떤 마루인지 혼돈되는 마루가 많을 것이다. 이제 이와 같은 단편적인 분류 방식은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현재 온돌마루는 시공방법과 재료의 복합은 물론 전통적인 재료에서 벗어나 새로운 소재를 접목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전통적인 마루 표면소재인 무늬목이나 모양지 대신 올레핀 시트를 적용한 제품도 있고 합판 대신 PE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온돌마루가 이처럼 복잡 다양해지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소비자의 요구가 가장 큰 요인이다.
우리나라 정서 상 바닥재 선택은 당연히 주부의 몫이다. 과거 주부는 바닥재를 선택할 때 가격과 디자인을 중심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가격은 디자인이 지배적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지금은 바닥재를 결정할 때 디자인, 가격은 물론 소재의 종류, 인체 유해성 여부, 품질 안정성, 차별화된 기능성과 A/S, 브랜드 가치 등 다양한 요건을 고려하여 선택하고 있다.
소비자는 삶의 질이 높아짐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바닥재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주택용 바닥재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조사한 결과 현대 소비자들은 친환경에 대해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한 마루, 설치와 철거가 용이한 마루, 내구성이 뛰어난 마루를 특히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산업개발 기술연구소 정문영 부장은 제2회 마루바닥재 산학연 심포지엄에서 ‘마루바닥재와 실내 환경’이라는 주제를 발표하면서 마루바닥재 발전 모델을 제안한 바 있다.
최근 건설 환경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 관련 기술이 대두되고 우루과이라운드, 그린라운드, 교토의정서 등에 의해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또 건축물은 갈수록 초고층화, 거대구조물화, 복합화 되고 있고, 공동주택은 획일적인 대량생산에서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급변하고 있다. 또 건물의 장수명화 차원에서 리모델링 관련 대응 기술이 부각되고 있고, 자재관리 등 건설현장이 IT 산업과 융합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여건 하에서 앞으로의 바닥재는 시공방법을 개선하고, 온돌난방에 적합하도록 열적 성능을 개선하며 표면경도, 내마모성, 내수성 등 내구성을 개선해야 한다. 또 CO2 배출과 관련하여 친환경성에 대한 평가가 있어야 하고, 미생물 번식을 억제하기 위해 장기간 사용하더라도 마루판 사이의 틈새가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같은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대 소비자들은 대단히 현실적이고 실용적이다. 이러한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여 이제는 다양한 복합식 마루가 시장을 형성해 가고 있다.
접착식으로써 표면을 강화한 강마루, 강마루로서 표면질감을 개선한 무늬목 강마루, 결합식으로써 표면질감을 개선한 한솔홈데코 뉴젠, 접착식으로 자체 개발한 데코레이션지에 UV도장한 신광산업의 ‘필마루’, 접착식으로서 HPC공법으로 표면을 강화한 JK마루, 접착식으로 코팅방법을 개선함으로서 표면을 강화시킨 JS마루, 올레핀 시트를 EB코팅한 투텍쿄와 ‘ECO마루-마루네’와 하우스안의 ‘TT마루’, 접착식으로서 코팅공법개발로 표면을 강화한 성창기업 ‘Cera Wood’, 결합식으로써 RT공법으로 천연원목의 느낌을 그대로 재현한 Z:IN 스타일락, 접착식으로 시공하는 한화L&C의 ‘마루安’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접착식 시공의 Fusion Flooring

 

강마루 & 무늬목 강마루
내수합판+HPM, 내수합판+무늬목HPM

 
강마루는 내수합판에 HPM 혹은 HPL로 통용되는 열경화성 수지 화장판을 접착한 마루다. 복합마루의 효시라고 할 수 있다.
강마루의 표면재인 HPM(High Pressure Melamine sheet)은 한 쪽 면에 자연 및 인공무늬가 인쇄된 종이나 섬유질의 기재에 열경화성 수지인 멜라민 수지를 함침, 적층하여 다단 프레스에서 50㎏f/㎠ 이상의 열압에 의해 압축성형된 판상재료다.
강마루는 표면재를 구매하여 합판에 접착하거나 접착라인이 없는 경우에는 합판과 HPM을 임가공을 통해 접착하여 절단, 가공하여 마루를 생산한다. 강마루는 합판과 HPL의 접착기술이 품질의 키포인트인데, 무늬목 미장라인으로는 HPL을 접착할 수 없어 별도로 설비를 구비해야 한다.
강마루의 가장 큰 특징은 표면이 강하고 합판마루처럼 접착식 시공이 가능하여 난방성이 좋다. 우수한 내마모성으로 담뱃불, 찍힘, 긁힘에 강하고 우수한 내오염성으로 불펜마크, 잉크마크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무늬목 강마루는 강마루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HPL기술이 진화하여 출현하게 된 무늬목 HPL은 천연무늬목 혹은 집성무늬목에 멜라민 수지를 함침하여 열압에 의해 압축 성형한 표면재다. 무늬목 강마루는 기존 강마루의 단점이었던 표면 질감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고 디자인과 내구성을 모두 만족시켜 주는 차세대 마루이다.

 

JK마루 ‘꿈에마루’ 등
폴리머를 특수 고열 처리하는 HPC 기술로 표면 강화

 
JK마루는 폴리머를 특수 고열 처리하는 HPC(High Heating Polymer Composite) 기술을 통해 마루 표면 강도를 높였다. HPC는 JK마루의 고유상표로 등록되어 있다.
‘꿈에마루’는 천연나무 고유의 기능과 아름다움이 살아있고, 눌림, 찍힘, 긁힘은 물론 생활오염에도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마제끄’는 HPC 기술을 접목한 단판두께가 2.2㎜/3.2㎜인 원목마루다. 역시 눌림, 찍힘, 긁힘, 생활오염에 강하다.
‘솔앤토’는 합판 대신 PE(55%)에 소나무입자, 솔잎, 황토를 섞은 Core재에 단판을 접착한 신개념 온돌마루다. PE는 식품포장재로 사용되는 등 인체에 무해한 소재이고 리사이클이 가능해 대판으로 다시 재활용할 수도 있다. 소나무, 솔잎, 황토는 모두 국내산이고 압출형태로 생산되어 방향성과 피톤치드 기능이 은은하게 지속적으로 유지된다.

 

 

제이에스마루 ‘공간마루’
무접촉 방식의 Curtain coating을 통해 두꺼운 도막을 한 번에 경화

(주)제이에스마루 공간마루 ‘Original’은 일본 CMP도료를 이용한 친환경 Flow Coating 고강도 처리를 했다. 안정된 친환경 품질과 긁힘과 눌림에 강한 표면 품질, 높은 내마로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일반적인 Roll coating 방법과 달리 무접촉 방식의 Curtain coating을 통해 두꺼운 도막을 한 번에 경화시키기 때문에 가교밀도를 높여 고강도 표면을 나타낼 수 있다.
공간마루 ‘Strong’은 천연무늬목을 이용한 고강도 강마루 제품으로써 천연무늬목의 엠보싱 효과를 최대한 살리고 UV도장을 통해 멜라민의 차가운 느낌을 없앤 표면강화 제품이다.
공간마루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 수성 착색 라인인 무용제 워터라인을 도입하여 친환경 온돌마루의 진수를 표방하고 있다. 온돌마루 기재에 착색을 하기 때문에 상도와 중도가 마모되어도 컬러에 손상이 없어 디자인과 내구성도 우수하다.
또 공간마루는 엠보 Sheet와 합판의 Air tunnel을 이용한 기재 보강층으로 한국의 구들장처럼 보온성이 뛰어나고 열손실을 낮출 수 있는 Back Board를 결합했다. 이 Back Board는 기능성 광물질을 함유하여 열전도가 빠르고 층간소음 차단효과도 우수하다.

성창기업 ‘Cera Wood’
HPRI 공법으로 마루 표면 내구성 강화

성창기업(주) 온돌마루 신제품 ‘Cera Wood’는 기존 온돌마루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무늬목에 직접 고강도 수지를 함침하고, 나무의 질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마루판의 내구성을 한층 강화시킨 제품이다.
‘Cera Wood’는 HPRI (High Press Resin Impregnated Hard Coating) 공법으로 제작하여 마루 표면의 내구성이 뛰어나다. HPRI 공법은 국내 최초로 성창기업이 차제 기술로 개발한 표면처리 방법으로 고강도 함침수지를 무늬목에 함침시켜 나무의 천연질감을 그대로 표현하면서 찍힘, 긁힘, 눌림 등 내구성은 혁신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 시험결과 내마모성 8000회전에도 마모종점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KS F 3111 품질기준 ‘CS-17 마모륜, 500g 하중, 1000회전 이상 없을 것’에 비하면 내마모성을 월등히 향상시킨 것이다. 가정용뿐만 아니라 상업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Cera Wood’ 제조공법은 ‘열경화성 코팅을 형성하기 위한 멜라민 수지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이라는 이름으로 특허출원을 하고 있다.

신광산업 고아루 ‘필마루’
자체 개발한 데코시트에 초경도 나노 UV 도장

신광산업의 고아루는 WMC(Wood Melamine Composite) 표면 처리기술을 적용했다. 고아루 ‘필마루’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Deco-Sheet에 초경도 나노 UV 'FEEL' 도장으로 마감하여 표면을 강화했다.
국내에서 UV코팅용 LPM(저압 멜라민 함침지) 도장기술을 개발하여 적용한 것은 처음으로 현재 국내 및 국제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다.
고아루 ‘필마루’는 내긁힘성, 내충격성, 내수성이 우수해 스팀청소도 가능하고, 표면 질감도 우수하다.

올레핀시트 EB코팅마루
EB 신속 경화 기술을 적용한 고강도 마루

올레핀시트 EB코팅마루는 투텍쿄와 Art Fisher ‘ECO마루-마루네’와 안신우드텍 하우스安  ‘TT마루’가 출시되고 있다.
이 제품은 환경성과 기능성, 디자인성을 고려한 새로운 친환경 온돌마루이다. 합판 코어층에 EB코팅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올레핀 시트를 접착한 것이 특징이다.
EB(ELECTRON  BEAM)기술이란 전자선의 일종인 EB에너지를 수지층에 투과함으로서 시트 상에 고밀도 가교층을 만들어 준다. 또한 액체 도막을 순간적으로 고체로 경화시켜 줌으로서 수지층을 경화하여 물성을 강화시킨다. 따라서 EB에너지는 UV보다 1000배의 에너지 효과가 있으며 품질 안정성, 실용성 면에서 뛰어난 ECO 마루 성능을 제공한다. 
변색과 퇴색에 대한 걱정이 없고, 얼룩 제거가 쉬워 어린이나 애완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도 사용하기 좋다. 긁힘, 찍힘, 충격에 강하고 내암모니아성, 내오염성,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을 개선했다. 올레핀 시트를 표면소재로 하기 때문에 기존 국내에서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희귀 수종과 보다 내추럴 한 색감 연출이 가능하다. 이색에 대한 하자가 적고, 코어층이 합판이기 때문에 습기에 대해 안전하고 접착식으로 시공하여 열전도율도 좋다.


비접착식 시공의 Fusion Flooring

한솔홈데코 ‘뉴젠’
고급 무늬목 적용하여 기존 강화마루의 표면질감 개선

‘뉴젠’은 기존 강화마루의 표면 질감을 개선하기 위해 변색이 적은 고급 무늬목을 사용했다. 기존 온돌마루에 비해 표면강도를 6000cyle로 20배 이상 강화했고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정교한 버튼락 시스템으로 결합력이 우수하다. 광촉매와 은나노를 첨가하여 공기정화 및 항균, 살균기능이 있다.

Z:IN ‘스타일락’
나무결과 색상을 목재에 직접 입혀 UV코팅한다

Z:IN 스타일락의 기술포인트는 LG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RT공법(Realizing Technology).  RT공법이란 일반 강화마루의 멜라민(LPM) 표면이 아닌 직접 천연나무의 모양과 질감을 입혀 UV코팅하는 기술이다. 엄선된 무늬의 나무결과 색상을 목재에 직접 표현하여 천연 원목의 느낌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
‘스타일락’의 특징은 톤온톤(Tone on Tone)의 디자인으로 편안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며, 주변 인테리어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색발생과 무늬편중이 적어 한국소비자의 정서에 잘 맞는다. ‘스타일락’은 합판마루, 강화마루 대비 내스크래치성, 내충격성이 우수해 오랫동안 새 마루처럼 사용할 수 있고, 더욱 강화된 깔끄미 처리로 매직, 구두약 등 생활오염도 잘 지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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