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r] 가구 기자재 전시회, ‘2017 인터줌(interzum)’ 독일 쾰른서 성황리 개최
[fair] 가구 기자재 전시회, ‘2017 인터줌(interzum)’ 독일 쾰른서 성황리 개최
  • 백선욱 기자
  • 승인 2017.06.01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구 시장의 미래를 결정하는 솔루션, 신제품, 신기술, 트렌드를 한자리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구 기자재 전시회 ‘2017 인터줌(interzum)’이 지난달 16일부터 19일까지 독일 쾰른 전시장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인터줌은 가구 업계를 위한 최고의 비즈니스 솔루션과 트렌드에 발맞춘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올해 1730여개 업체가 참가했고 전 세계 150여개국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주요 전시품은 무늬목, 마루, 인테리어용 자재, 데코용 표면재, 데코페이퍼, 라미네이트 쉬트 자재, 표면 처리 자재, 접착제, 엠보싱 실린더, 메탈 쉬트, 모듈식 가구용 반제품, 커버용 패브릭 등이며, LG하우시스, 한화L&C, 인터프린트, 프린테크케이알, 헤펠레, 윈텍스, 혜창미가엘, 삼성정밀공업 등 국내 관련 업체들도 다수 참가, 품질·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들을 선보여 호평을 자아냈다.

 

 

한화L&C
차별화된 디자인과 친환경으로 중무장한 ‘PET 데코시트’로 유럽 공략 박차

 

한화L&C는 독일 서부에 위치한 쾰른(Cologne)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가구 기자재 전시회 ‘interzum’(이하 인터줌)에 참가해 가구용 데코시트 및 인조대리석 신제품을 선보이며 유럽 최대 가구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2015년에 이어 올해에도 참가한 한화L&C는 이번 전시회에 총 40여종의 친환경 PET 데코시트 제품인 ‘글로시아(GLOSSIA)’를 선보였다. 글로시아는 친환경 올레핀(PP, PET) 데코시트 및 PVC 데코시트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출시된 가구용 표면 마감재다. 한화L&C는 미니멀리즘과 심플함을 강조하는 ‘Less, but Better’라는 테마 하에 간결한 세련미와 표면 질감이 돋보이는 정제된 디자인의 PET 데코시트 제품을 소개 했다. 특히 오랜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출시된 PET ‘딥 엠보스(Deep Emboss)’는 타사에 없는 표면 차별화 제품군으로 행사 첫날부터 다수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문의가 이어졌다. 표면 텍스쳐(texture)를 강조해 심미적이고 정교한 표현이 가능한 딥 엠보스 제품군은 디자인, 질감 등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실감나게 구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주방 상판용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하넥스(Hanex)’ 중에서 독일 현지에서 인기가 많은 신제품 ‘벨라시모 EPISODE 2’ 컬렉션 5종을 추가로 전시해 주방가구와 수납가구 등의 표면에 사용되는 ‘글로시아’ 제품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인테리어 마감재로 소개했다. ‘벨라시모 EPISODE 2’ 컬렉션은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을 자아내는 흐름무늬 인조대리석 제품으로 기존 컬렉션보다 한층 더 풍부해진 색감과 흐름 속의 곡선미를 자랑한다.
한화L&C 관계자는 “올해에는 2015년 전시회 대비 공간을 2배 늘려 참가한 만큼 신제품뿐만 아니라 유럽시장에서 반응이 좋은 제품을 엄선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데 중점을 뒀다”며 “특히 ‘딥 엠보스’ 제품은 타사에 없는 제품인 만큼, 전시기간 첫날부터 문의가 쇄도하며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터프린트
다양한 표면재에 적용 가능한 트렌디한 데코 디자인 선보여 ‘호평’

 

유럽 최고의 데코페이퍼 업체 인터프린트는 이번 전시회에서 ‘Transform’이란 타이틀과 함께 Design Post에 별도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참가, 트렌드를 이끄는 다양한 데코 디자인을 선보여 호평을 자아냈다.
‘Transform’이란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시대의 변화를 일컫는 것으로, 더 이상 ‘세계화’나 ‘디지털화’와 같은 유행어로 축소될 수 없는 혁명적인 행동, 생활방식, 이데올로기 및 가치의 변화를 말하며 Co-Creation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이루자는 의미도 함축하고 있다. 박물관 콘셉트로 꾸며진 이번 전시에서 인터프린트는 바닥재, 월판넬, 가구 등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의 데코 아이디어들을 다수 선보였다.
Kronberg, Ladin, Intra, Lavant, Nairo, Paldao 등 2017년 SIXPACK이 다시 한 번 소개되었는데, SIXPACK은 매해 인터프린트가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받아 선정하는 세계 시장에서 잠재력 있는 디자인이다. 특히 각 패턴마다 디자인모듈을 함께 전시해 패턴이 실제 표면에 적용된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호응을 얻었다. 모듈은 가구 완제품이 아닌 일부만 전시해 나머지 부분은 관람하는 디자이너들이 상상을 통해 완성할 수 있도록 했으며, SESA, Cleaf, Heuck 등 경면판 업체들과 협업한 EIR(동조경면) 디자인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인터프린트의 패턴에 Marble, Metal, Fabric을 비롯한 여러 소재들을 매치해 콜라주해 볼 수 있는 참여부스는 재미있고 신선했다는 평이다.
인터프린트는 터키, 이탈리아, 독일 출신의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들 5명과 협업해 디자인개발을 진행했으며, Oak, Walnut, Pine, Creative 패턴들을 선보였다. 아울러 ‘Co-Creation Talk’(Transform - Interior Design in Changing times)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세미나에서 인터프린트 팀은 수많은 변화 속에서도 앞으로 지속될 트렌드로 ‘Nature’를 지목했으며, 변화하는 니즈와 욕망 속에서 데코 디자인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보에스티 관계자는 “인터프린트의 부스는 인터줌 전시기간 동안 각 국가의 인터프린트 담당자들이 참가해 방문객들을 맞이했고, 국내에서도 대형 가구 및 몰딩, 마루사의 디자이너들이 방문해 인터프린트 제품에 큰 관심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편, 삼보에스티는(www.sambost.co.kr) 인터프린트사와 한국시장에 대한 Exclusive Agency 계약을 맺고 있는 업체다. DecorPaper의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빠른 고객대응을 위해 400여평 규모의 제 1물류센터와 200여평 규모의 제 2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며, 200여종의 다양한 재고 디자인제품을 300여톤 보유하고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를 신속히 충족시키고 있다. 또한 2015년 디자인센터를 설립해 국내시장에 맞는 신규디자인 서칭, 트렌드분석 및 컬러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Global Housing Trend’라는 주제로 하우징 트렌드 분석 및 신규 디자인을 제안하는 ‘TREND DESIGN SEMINAR’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프린테크케이알
다채로운 패턴 및 컬러, 소재의 데코페이퍼 출품 ‘극찬’

 

국내 데코페이퍼 선두주자인 프린테크케이알은 해외 시장에 한국 데코페이퍼의 기술력 및 트렌드 디자인을 알리고자 이번 전시회에 참가, 디자인·품질이 돋보이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프린테크케이알은 바이어가 원하는 패턴 및 컬러, 다양한 소재 생산이 가능한 ‘프린테크 토털 솔루션’ 콘셉트를 선보였으며, 이번 전시회에 기본부스가 아닌 117㎡ 규모의 아일랜드식 부스로 참가해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제품측면에서도 해외시장 트렌드에 맞는 37패턴 54컬러 및 인쇄 퀄리티, 소재의 다양성으로 바이어들의 극찬을 받았다. 특히 원하는 패턴의 컬러, 소재의 제품을 한 회사에서 제작·공급이 가능하다는 부분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전시기간 동안 400개 이상의 업체가 미팅을 진행했으며, 1000명 이상의 관람객과 바이어들이 프린테크케이알 부스를 방문했다.
프린테크케이알 관계자는 “전시 기간 내 국내 바이어보다 해외 바이어들이 자사 제품에 더욱 큰 관심을 보였으며, 일부 해외 바이어들은 전시장에서 에이전트 계약에 필요한 사항 및 조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시기간 내 그 자리에서 패턴을 선정해 샘플을 요청한 바이어도 다수 있었고, 동종 해외 업체 담당자들이 프린테크케이알에서 출품한 제품이 해외 시장에서 지향하고자 하는 트렌드와 부합하다며 다양한 패턴 및 기술력에 대한 정보 교류를 요청하는 등 제품과 회사에 대한 관심이 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프린테크케이알의 모회사 프린테크 임종두 회장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가구, 인테리어 트렌드를 앞서 나가기 위해 디자인 연구에 총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가 이번 인터줌 전시회에서 빛을 발한 것 같다”며 “인터줌 전시회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많은 해외 전시회에 적극 참가해 국산 디자인 및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