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멈부터 뉴트로까지, 요즘 플랩장 인테리어 4선
미니멈부터 뉴트로까지, 요즘 플랩장 인테리어 4선
  • 장영남 기자
  • 승인 2024.03.04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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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레온디자인

플랩도어는 슬라이딩도어, 폴딩도어 등과 함께 공간 활용도가 뛰어난 도어 유형. 전통적인 스윙도어와 달리 플랩도어는 아래서 위로 열리기 때문에 주변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데 이는 좁은 공간에서 특히 유용하다. 게다가 푸시--오픈이나 터치만 하면 도어가 열리는 자동 개폐 기능 등은 사용의 편의성이 뛰어나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니, 요즘의 플랩장 인테리어를 모았다.

 


하나, 젤리지 타일과의 매치, 뉴트로 플랩장


성수롯데캐슬파크 38평 인테리어_카멜레온디자인

일반적으로 주방가구는 도어가 측판과 천판, 지판을 완전히 가리는 아웃도어 타입이다. 그런데 이 집 주방가구는 틀이 노출되는 인도어 스타일로 제작해 빈티지 무드를 강조했다.
빈티지 콘셉트의 손잡이. 모던 베이스에 빈티지 포인트를 더해 뉴트로 디자인을 완성했다.
패턴 유리는 1970~80년대에 많이 사용되던 소재다. 상부장 일부에 적용한 패턴 유리는 톤앤매너를 유지하는 동시에 상부장의 답답함을 완화한다.
벽은 불규칙한 색상이 매력적이며 광택이 있어 빛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내는 젤리지 타일로 마무리했다. 젤리지 타일은 과거의 디자인을 오마주하면서 현대 공간에도 잘 어울려 뉴트로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많이 사용된다.
욕실도 같은 종류의 타일과 수납장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천장까지 채우지 않은 플랩 욕실장은 좁은 욕실에 개방감을 준다.

 


, 작고 낮은 수납장을 위한 플랩장


청솔빌리지 20평 아파트 인테리어_홍예디자인

서울은 특히 1인당 주거면적이 8평으로 전국에서도 가장 낮으니, 수납공간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이집은 침대 헤드보드를 수납가구화해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아래에서 위로 열리는 플랩도어는 이처럼 작고 낮은 수납장 도어로도 유용하다. 거주자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 극대와 극소, 미니멈 플랩장


자양7차 현대홈타운 30평 인테리어_카멜레온디자인

간결한 주방 뷰. 가벽을 세워 냉장고와 키큰장을 안쪽에 배치하고 간살 포켓 슬라이딩 도어를 달아 공간을 분리한 결과다.
간결하고 심플한 주방이 미니멀리즘의 매력을 뽐낸다.
천장까지 채운 플랩장과 얇은 무주금속 선반의 대조가 긴장된 아름다움을 불러온다.
간살 도어를 열면 공간은 하나로 통합된다.

 


, 천장 띄움, 플로팅 플랩장


다산 유승한내들 33평 아파트 인테리어_카멜레온디자인

카페 같은 집은 코로나펜대믹 이후에도 여전히 인기가 많다. 이 집 또한 집과 카페 간 구분이 모호한 인테리어를 시도했고, 이런 특징이 가장 두드러진 곳이 주방이다.
거실을 바라보는 페닌슐라 하부장은 가벽을 세워 주방 노출을 최소화했는데, 이 장치가 이집 주방이 카페처럼 보이게 하는 첫 번째 요소다.
거실 쪽 페닌슐라 하부장은 벤치를 구상해 다이닝 체어로 쓰이도록 했다.
플랩장은 주방이 카페처럼 느껴지게 하는 두 번째 요소. 기존 상부장은 높이를 천장에 맞춘 일반적인 타입이었다. 상부장을 천장과 충분히 띄운 플랩장으로 변경해 시각적 답답함을 걷어냈다.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 통로 쪽은 무지주 선반을 달았다. 이 또한 카페 같은 주방을 만드는 주요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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