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지 못하는 골조 기둥 역활용한 인테리어 5선
허물지 못하는 골조 기둥 역활용한 인테리어 5선
  • 장영남 기자
  • 승인 2024.01.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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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디자인스페이스

건축물 하중을 받아 지면에 전달하는 구조물이 기둥이다. 보와 함께 공간을 형성하는 기본 뼈대가 기둥이다. 그렇지만 기둥이 귀퉁이가 아닌 집안 가운데 있으면 그냥 두기에 거슬린다. 가구 배치가 어려워 공간 활용도가 떨어지고 시야를 가리며 통행을 방해하는 탓이다. 기둥을 역이용한 집 다섯 곳을 안내한다.

 


주방과 식탁 사이에 골조 기둥이 딱


집에서 카페와 같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 주방과 거실. 이 집은 주방과 거실 사이 골조 기둥이 자리한 데다, 주방과 거실 평형이 다른 방에 비해 협소했다.

신당동 준아트빌 40평형 인테리어_817디자인스페이스

골조 기둥을 주방가구화 했다. 페닌슐라 하부장이 기둥을 감싸도록 주방가구를 제작해 공간의 효율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또 주방을 매스로 구분해 공간이 한층 정돈돼 보이도록 했다.
완전히 ㄷ자형 레이아웃으로 변신한 주방. 세 개 면은 각각 가열대, 작업대, 개수대 등으로 배분했다.
주방 식탁 쪽에도 전기레인지(가열대)를 설치해 국이나 찌개를 데우거나 간단한 조리를 할 때 유용하도록 했다.

 


주방 베란다를 확장하려고 했더니 기둥이 딱


거실과 분리된 주방은 작았다. 베란다 확장을 통해 주방 평형을 확보하고자 했으나, 이럴 경우 골조 기둥이 주방 한가운데 놓이는 컨디션이었다.

목련두산 48형 아파트 인테리어_옐로우플라스틱디자인

벽을 따라 하부장을 배치해 덜 답답해 보이도록 한 식사 공간.
주방 베란다를 확장해 이 집 주방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했다. 왼쪽으로 보이는 벽에 베란다 확장 시 필연적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골조 기둥이 있다.
골조 기둥은 아일랜드 키친으로 발전시켰다.
기존 베란다 자리에는 수납장을 만들었다. 정면으로 보이는 벽에 골조 기둥이 있다.
ㄷ자 레이아웃에 추가된 아일랜드 키친은 주방의 효율성을 높인다.
아일랜드 키친 하단은 식기세척기와 개수대로, 상단은 오픈형 선반으로 배분했다.

 


주방과 거실 사이에 골조 기둥이 두 개씩이나


주방과 거실 사이 골조 기둥이 두 개씩이나 노출돼 있고, 주방에서 시야를 가로막는 벽체가 있던 이 집 구조는 공간 디자이너조차 당황스럽게 했다.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 3단지 43평 인테리어_817디자인스페이스

날개벽을 제거해 주방에서의 개방감을 확보했다. 거실 쪽으로 눈 돌리면 차콜 컬러의 아일랜드 키친과 거실 소파가 보인다.
두 번째로 풀어야 할 숙제는 주방과 거실 사이에 있는 두 개의 골조 기둥. 3. 두 개 기둥을 지지대 삼아 길이 3m의 대형 식탁을 만들었다.
두 개 기둥을 지지대 삼아 길이 3m의 대형 식탁을 만들었다. 우드슬랩은 골조 기둥으로부터 힘을 받는 금속 지지대로 지탱된다.

 


주방에만 골조 기둥이 두개나


이미 주방 베란다를 확장해 쓰고 있었지만, 주방과 주방 베란다 사이에는 철거가 불가능한 골조 기둥이 두개나 있었다. 이 때문에 주방은 어정쩡한 모습이었다.

개포경남 45평 아파트 인테리어_카멜레온디자인

어정쩡하게 분리된 주방을 완전히 분리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골조 기둥, 즉 우드 게이트를 중심으로 바깥쪽은 주방으로, 안쪽(거실 쪽)은 식사 공간으로 꾸몄다.
우드 게이트 아래는 수납장을 신설해 분배기는 감추고 수납공간은 확충했다.
좀 더 멀리서 바라본 주방. 마치 의도적으로 우드 게이트를 만들어 놓은 듯하다. 프라이버시, 시각적 심미성 등 주방과 거실을 분리했을 때의 장점도 덤으로 얻어졌다.
우드 게이트 뒤쪽 주방 뷰.

 


그냥 기둥으로 남겨둘 수 있었지만


주방과 주방 베란다 사이에 골조 기둥이 있었다. 위의 공간처럼 방 한가운데 있는 건 아니었으나 그대로 기둥으로 두기에 아쉬움이 있었다.

48평형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 인테리어_카멜레온디자인

주방 뷰. 11시 방향으로 보이는 키큰장이 기둥이 있던 곳.
단순히 기둥으로 두지 않고 좌측으로 키큰장을 설치해 보기에도 좋고 공간 활용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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