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공간은 거주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울과 같다. 공간을 통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알아볼 수 있다. 그렇기에 집이라는 공간은 이상적이어야 하며, 개인의 가치관과 취향이 반영되어야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공간에 고스란히 담았다. 특히, 평소 가족과의 대화와 독서에 큰 즐거움을 느끼는 클라이언트를 위해 거실을 북카페처럼 꾸몄다. 거실 외에도 공간마다 특별한 포인트 주고, 실용성까지 갖춘 공간을 완성했다.
현관
현관은 차분하고 모던한 느낌으로 연출했다. 밝은 그레이 톤 필름으로 마감한 현관문과 벽면, 그리고 바닥의 대형 포세린 타일이 어우러져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 벽면을 채운 신발장 역시 그레이 톤의 푸시 도어를 시공해 전체 콘셉트와 조화를 이루며 간결한 라인을 연출한다. 심플한 아치 프레임의 스윙 중문은 시원한 개방감을 주며, 부드러운 곡선미로 공간을 더욱 세련되게 꾸며준다.
거실
거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핵심이 되는 공간이다. 가족과의 소통과 독서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반영해 거실을 북카페 느낌으로 꾸몄다. 기존 TV월로 다채롭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새로운 가구를 연출하고, 많은 책과 오브제 장식을 통해 다양한 매력들이 시선에 채워지는 거실을 연출했다. 책장 하부에는 수납장을 구성해 깔끔한 레이아웃과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마주하는 벽면에는 소파가 아닌, 하부 수납형 벤치를 긴 폭으로 제작·시공해 북카페의 느낌을 한층 살렸다. 여기에 대화와 독서, 식사까지 할 수 있는 타원형 테이블을 함께 구성해 조화로운 가구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확장을 진행한 발코니 날개벽은 곡선의 템바보드 마감을 진행해 따뜻하고 부드러운 포인트가 되어준다. 고급스러운 텍스처의 벽면 필름 시공, 타일 느낌의 광폭 마루는 공간을 전체적으로 모던하고 세련되게 꾸며주며, 은은한 간접조명은 공간에 감성적인 무드를 더해준다.
주방
주방은 간결하고 세련되게 디자인했다. 중앙 아일랜드 라인이 갖춰진 싱크대 레이아웃을 구성해 충분한 조리 공간과 수납적 기능이 갖춰진 주방을 완성했다. 공간에 딱 들어맞는 냉장고장을 제작해 깔끔하게 레이아웃을 잡았고, 마감재 역시 통일성을 살려주면서 전체적인 디자인이 톤 앤 매너를 갖는 인테리어를 연출했다. 싱크대 벽면에는 우드 상부장과 우드 선반을 시공해 그레이 톤 마감의 차가움을 따뜻하게 보완했다. 주방가구는 푸시 도어로 더욱 간결한 라인을 연출했고, 거실부터 이어지는 라인 조명은 주방을 더욱 세련되게 연출한다.
침실
침실은 따뜻한 우드 포인트가 더해져 차분하고 온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침대 헤드 보드와 동시에, 가구 공간과 분리해주는 역할을 하는 우드 텍스처의 가벽 파티션을 제작해 공간을 더욱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여기에, 간접조명, 포인트 조명, 간살 디자인 등 포인트로 부드럽고 우아한 감성을 더해주었다. 가벽 파티션 뒤편으로는 붙박이장과 화장대를 새롭게 시공해, 간결한 동선에서 파우더룸과 수납의 기능이 모두 갖춰진 침실을 만들었다.
이 집에는 총 3곳의 아이방을 마련했다. 각 공간은 깔끔하고 실용적인 가구 배치와 자녀들의 취향을 담은 컬러 벽지로 정갈하고 산뜻하게 연출했다. 특히, 깔끔한 투톤 벽지와 포인트 컬러를 천장까지 채운 디자인으로 간결하면서도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구현했다.
욕실
안방 욕실은 포세린 타일과 우드 타일 투톤 시공으로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무드가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했다. 젠다이를 큰 폭으로 시공해 여유로운 선반 기능을 갖췄고, 전체적으로 깔끔한 구성으로 세련되게 연출했다.
거실 욕실도 안방 욕실과 통일감을 살려 투톤 타일 마감을 진행했다. 특히, 욕조 옆으로 공간 레이아웃을 분리하는 조적 파티션 제작을 통해 고급스러운 디자인 효과를 주었다. 젠다이는 욕조 벽면까지 시공해 간결한 직선 라인을 연출했고, 동시에 욕실용품을 간편히 올려두고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까지 높였다.
개요
현장 : 군포 산본5단지 백두한양아파트
평수 : 35py
콘셉트 : 미니멀&모던
설계·시공 : 커먼아이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