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물성을 따뜻하게 감싸 안은 집
서로 다른 물성을 따뜻하게 감싸 안은 집
  • 장영남 기자
  • 승인 2023.12.14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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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인테리어 요소의 매력적인 조화
전체적인 톤온톤 조화 속에서 물성과 재질의 차이, 매스의 변화 등 다채로운 요소들을 통해 공간에 다양성을 담았다.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를 살펴보면, 여전히 조화롭고 깔끔한 느낌의 공간이 선호도가 높다. 다만, 콘셉트가 비슷하더라도, 공간을 구성하는 요소의 차이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공간이 완성된다. 이번에 소개하는 현장은, 시간의 흐름과 관계없이 편안하고 따뜻해야 하는 집이라는 기본 특성을 유지한 채, 그 안에서 플루에잇스튜디오만의 차별성을 두었다. 전체적인 톤온톤 조화 속에서 물성과 재질의 차이, 매스의 변화 등 다채로운 요소들을 통해 공간에 다양성을 담았다.

 


현관


현관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점을 두었던 공간이다. 상업공간에서 볼 수 있는 아트월의 개념을 주거공간에 담아 강한 인상을 주었다. 현관으로 들어와 정면에 보이는 공간은 하단의 조경과 자갈들, 원형 우드의 디스플레이 디자인으로 더욱 특별한 집의 첫 이미지를 제공한다. 또한, 부분적으로 벤치를 조성해 양쪽 벽 가득 채워진 신발장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동시에 편의성을 높였다. 밝은 톤의 포세린타일을 사용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고, 현관의 포세린타일은 복도, 거실까지 이어져 공간에 연결성과 확장성을 더해준다.

현관으로 들어와 정면에 보이는 공간은 하단의 조경과 자갈들, 원형 우드의 디스플레이 디자인으로 더욱 특별한 집의 첫 이미지를 제공한다.
부분적으로 벤치를 조성해 양쪽 벽 가득 채워진 신발장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동시에 편의성을 높였다.

 


복도


투명한 유리 중문 뒤 아트월을 지나 연장된 벽면은 유리블럭이라는 다른 물성을 만나게 된다. 원형 우드의 디스플레이와 조경 디자인은 차가워 보일 수 있는 유리블럭의 특징을 보완해 공간에 따듯함과 풍성함을 더해준다. 단순 가벽이 아닌 유리블럭으로 복도의 연장성을 강조했고, 단조로울 수 있는 복도라는 공간에 여러 소재를 활용해 입체감을 주었다. 또한, 천장의 라인조명을 설치해 시각적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원형 우드의 디스플레이와 조경 디자인은 차가워 보일 수 있는 유리블럭의 특징을 보완해 공간에 따듯함과 풍성함을 더해준다.
단순 가벽이 아닌 유리블럭으로 복도의 연장성을 강조했고, 단조로울 수 있는 복도라는 공간에 여러 소재를 활용해 입체감을 주었다.

 


거실


거실은 차분하고 부드러운 공간으로 디자인했다. 가장 큰 특징은 창호 양쪽 측면 벽체를 라운드로 구성한 점이다. 라운드 벽체는 차가운 느낌의 유리블럭 벽체와 대조되어 공간을 따뜻하게 감싸 안은 듯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거실 양쪽의 간접조명과 최소한의 매입등이 이러한 온화한 무드를 더욱 강조해준다. 주방에서 바라보는 거실은 더욱 매력적이다. 천장의 라인조명과 유리블럭 파티션, 라운드 벽체가 한눈에 보인다. 이는 단순 화이트 마감이 아닌 빛, 재질, 형태 등 여러 가지의 요소를 활용해 공간에 풍부함을 더하고자 고심한 디자인이다.

거실의 가장 큰 특징은 창호 양쪽 측면 벽체를 라운드로 구성한 점이다. 라운드 벽체는 차가운 느낌의 유리블럭 벽체와 대조되어 공간을 따뜻하게 감싸 안은 듯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거실 양쪽의 간접조명과 최소한의 매입등이 온화한 무드를 더욱 강조해준다.
주방에서 바라보는 거실은 더욱 매력적이다. 천장의 라인조명과 유리블럭 파티션, 라운드 벽체가 한눈에 보인다. 이는 단순 화이트 마감이 아닌 빛, 재질, 형태 등 여러 가지의 요소를 활용해 공간에 풍부함을 더하고자 고심한 디자인이다.

 


주방


주방은 군더더기 없이 시원하게 연출했다. 키큰장은 우측으로 일자 배치하고, 전면으로 보이는 주방은 상부장 없이 하부장만으로만 구성해 개방감을 살렸다. 전체적으로는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으로 따뜻하고 정갈하게 디자인했다. 다만, 일반적인 조합에서 탈피하고자, 아일랜드의 형태는 라운드로 구성하고, 하부의 마감재는 우드 템바보드를 활용하는 등 형태와 질감 두 가지 요소에서 차이를 주었다. 벽면 타일은 세로 시공해 템바보드와 같은 라인의 느낌을 주었고, 실용적이고 감성적인 선반, 간접조명 등 요소를 통해 공간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주방은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으로 따뜻하고 정갈하게 디자인했다. 전면으로 보이는 주방은 상부장 없이 하부장만으로만 구성해 개방감을 살렸다.
일반적인 조합에서 탈피하고자, 아일랜드의 형태는 라운드로 구성하고, 하부의 마감재는 우드 템바보드를 활용하는 등 형태와 질감 두 가지 요소에서 차이를 주었다.
벽면 타일은 세로 시공해 템바보드와 같은 라인의 느낌을 주었고, 실용적이고 감성적인 선반, 간접조명 등 요소를 통해 공간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안방


안방은 양쪽의 라운드 벽체, 유리블럭, 템바보드로 제작한 헤드보드 등 거실·주방에서 사용한 여러 요소들을 끌어와 공간에 통일감을 주었다. 포인트 컬러를 사용한 헤드보드는 공간에 차별성을 주고, 양쪽 벽체와 하부의 간접조명은 은은한 감성을 더해준다. 유리블럭에 반사되는 빛은 안방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다. 거실의 유리블럭은 외부의 빛을 받을 수 없어 질감 자체의 표현이었지만, 안방에 설치된 유리블럭은 외부 창으로부터 빛을 투과해 한층 풍부하고 온화한 무드를 선사한다.

안방은 양쪽의 라운드 벽체, 유리블럭, 템바보드로 제작한 헤드보드 등 거실·주방에서 사용한 여러 요소들을 끌어와 공간에 통일감을 주었다.
유리블럭은 외부 창으로부터 빛을 투과해 한층 풍부하고 온화한 무드를 선사한다.

 


욕실


거실욕실은 조적욕조를 설치하고 세면대 높이에 맞춰 하부 조적, 상부 유리 파티션을 설치해 최대한 넓은 느낌의 욕실을 구성했다. , 바닥을 하나의 타일로 통일해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욕조가 있는 벽면은 포인트 타일로 마감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여기에, 샤워수전을 외부에서 보이지 않게 조적 파티션 안쪽으로 설치해, 더욱 정갈한 욕실을 연출했다.

거실욕실은 벽, 바닥을 하나의 타일로 통일해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욕조가 있는 벽면은 포인트 타일로 마감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안방욕실은 비교적 과감한 분위기를 주고자 짙은 그레이 톤의 타일과 블랙 선반 등 거실욕실과 대비될 수 있는 요소들을 사용했다. 또한, 거울을 세로형의 직사각형 모양으로 시공하고 양쪽으로 간접조명을 설치해 개성 있고 우아한 무드를 주었다. 세면대 옆으로는 조적파티션과 매립형 선반을 설치해 샤워공간과 세면공간을 분리함과 동시에, 간단한 세면도구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편의성을 높였다.

안방욕실은 비교적 과감한 분위기를 주고자 짙은 그레이 톤의 타일과 블랙 선반 등 거실욕실과 대비될 수 있는 요소들을 사용했다.

 


개요


프로젝트: R. APT

면적: 155m/ 47py

가족 구성원: 신혼부부

마감: 바닥_타일 / _벽지

콘셉트: 화이트 네추럴

설계·시공: 플루에잇스튜디오(flw8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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