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프리미엄 주방가구 BEST 5
2023 프리미엄 주방가구 BEST 5
  • 이보경 기자
  • 승인 2023.12.22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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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하고 유니크한 고품격 디자인 인기
발쿠치네 ⓒ현대리바트

올해 주방가구 시장에서는 공간의 가치를 크게 높여주는 프리미엄 주방의 인기가 뜨거웠다. 신축·재건축 아파트 시장에 고급화 바람이 불고, 하이엔드급 오피스텔과 타운하우스가 증가하면서 고가의 주방가구 수요가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자, 많은 기업들이 프리미엄 주방가구 라인업을 확대하고, 전시장을 오픈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했다. 경쟁이 치열했던 2023년 프리미엄 주방가구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은 5개의 브랜드를 소개한다.

 


LX Z:IN 키친 시프트 클라우드


LX Z:IN 키친 시프트 클라우드 ⓒLX하우시스
LX Z:IN 키친 시프트 클라우드 ⓒLX하우시스

LX하우시스의 프리미엄 주방가구 ‘LX Z:IN 키친 시프트 클라우드는 올해 국내 주방가구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제품이다. 개방감을 극대화하는 트렌디하고 유니크한 디자인이 부각되면서, 주방 공간의 가치를 크게 높여주는 제품으로 입소문을 탔다.

시프트 클라우드는 주방 공간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아일랜드 조리대에 기존 주방가구와 달리 최하단부의 걸레받이를 없애고 대신 투명 아크릴 소재 다리를 적용, 조리대와 바닥 사이에 공간을 두는 플로팅(Floating)’ 디자인의 클라우드 아일랜드로 구성했다. 마치 구름처럼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으로 주방 공간을 더 넓게 보이게 하는 효과를 연출하는 것은 물론, 기존에는 걸레받이로 막혀 있어 신경 쓰기 어려웠던 하부장 아래 바닥 청소도 더 쉽게 할 수 있는 관리 편의성도 높였다.

또한, 후드를 클라우드 아일랜드와 일체형으로 구성, 천장이 아닌 조리대 쿡탑 바로 앞에 배치시켜 조리 시 발생하는 연기와 냄새를 보다 빠르게 흡입해 더욱 쾌적한 주방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 일체형 후드는 오염과 열에 강한 LX하우시스의 인조대리석 제품 하이막스로 마감해 내구성도 높였다. 이와 함께 시프트 클라우드의 싱크대 하부장도 클라우드 아일랜드 조리대와 동일한 플로팅 디자인을 적용해 일체감을 주는 것은 물론, 기존 주방가구와 달리 하부장 측면에 목재 대신 견고한 스틸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시프트 클라우드는 피노 코튼그레이, 모던 화이트, 나이트블루, 알비블루 등 총 6가지 색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LX하우시스가 자체 개발한 스크래치와 오염에 강한 무광 가구용 필름 제스트(ZEST)’ 등 프리미엄 소재도 도어에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

 


아리탈 쿠치네(Arrital Cucine)


아리탈 쿠치네 ⓒ현대L&C
아리탈 쿠치네 ⓒ현대L&C

현대L&C가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이탈리아 High-End 브랜드 아리탈 쿠치네(Arrital Cucine)’는 올해 큰 사랑을 받은 주방가구 브랜드 중 하나다.

아리탈 쿠치네는 주방가구 산업의 중심지인 이탈리아 베니스 인근의 폰타나프레다(Fontanafredda) 소재 60년 전통의 명품 주방 빌트인가구 브랜드다. 매년 5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별도로 투자해 최첨단 소재의 마감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AkB_08, Ak_07, Ak_05 TailorMade 등 경쟁력 높은 제품을 통해 유럽 주방가구 시장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아리탈 쿠치네는 100% made in Italy 인증을 받은 유럽에서도 몇 안 되는 브랜드중 하나다. 생산시설과 원자재 사용권한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브랜드만이 해당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 인증서를 발급받은 브랜드는 제품의 투명성을 보장하며, 주방을 구성하는 모든 구성품의 문제에 대해 추적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최상위 그레이드 제품인 노틸라(Nautila)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노틸라는 무게감 있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뛰어난 내구성이 돋보인다. 알루미늄의 지지를 받는 두께 16mm의 도어는 견고하면서도 가벼워, 안전하고 편안한 작동을 가능하게 한다. 우드와 메탈의 감각적인 조합으로, 나무의 따뜻함과 강철의 빛 등 소재의 특성을 조화롭고 아름답게 표현했다. 특히, 텍스처 3D 알루미늄, 홈이 파인 목재 등 섬세한 포인트와 고급스러운 색감, 그리고 생활 흠집에 강한 페닉스 소재 마감은 노틸라의 혁신적인 표면 디자인을 완성하는 시그니처다.

아리탈 쿠치네는 강남구 논현동 소재 현대L&C 직영 전시장 갤러리Q’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발쿠치네(Valcucine)


발쿠치네 ⓒ현대리바트
발쿠치네 ⓒ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가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주방가구 브랜드 발쿠치네(Valcucine)’는 올해 프리미엄 인테리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1980년 이탈리아에서 네 명의 사업가의 비전 아래 설립된 발쿠치네는 글로벌 3대 명품 주방가구로 꼽히는 최고급 주방가구 브랜드다. 웰빙(Well-being), 타임리스(Timeless), 이노베이션(Innovation) 3가지 철학을 바탕으로 친환경 철학을 담아 기술과 디자인, 사람과 자연의 조화를 추구하며, 인체공학적 설계와 유리·티타늄 등 주방가구 업계에서 생소한 소재를 활용한 디자인을 앞세워 명품 주방가구 반열에 올라선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가장 얇고(두께 2mm) 가벼운 초경량 주방 도어를 비롯해 전 세계 최초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알루미늄 소재 주방가구, 무소음 자동개폐 도어 등 압도적인 기술력과 고품질 생산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밀라노를 비롯해 파리, 뉴욕, 베를린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 3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현대리바트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가구거리에 발쿠치네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 발쿠치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1988년 업계 최초로 주방가구에 유리 도어를 적용해 주목받은 시그니처 모델 아르테마티카(ARTEMATICA)’, 상부장 도어가 자동으로 여닫히는 기술이 적용된 모델 로지카 셀라타(Logica Celata)’ 등 핵심 주방가구 라인업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아르모니(Armony)


아르모니 ⓒ랑방
아르모니 ⓒ랑방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아르모니(Armony)’는 품격과 실용성을 겸비한 브랜드로, 올해 고급 아파트, 주거 단지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1976년 이탈리아 북동부에 설립되어, 디자인 중심의 끊임없는 연구를 거듭해온 아르모니의 키친 컬렉션은 200여 종 이상의 마감재를 사용해 컬렉션에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다. 모든 고객에게 만족을 선사하기 위해 선명하고 세련된 색상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주방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편리한 기능을 탑재한 주방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단순히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방의 용도, 메커니즘까지 고려해 가장 쉽고 편하게 주방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성 또한 갖추고 있다. 아울러, 유람선 가구를 만드는 기업에서 설립한 아르모니는 물·습기·염도를 이겨내는 선박용 도장 도어의 고퀄리티 품질로 특히 인정받고 있다.

실제, 아름다운 건축미를 자랑하는 아파트 반포써밋 등 고급 재건축 아파트에 적용되며, 아파트의 가치를 높이는 대표 제품으로 입주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아르모니는 UL GREENGUARD 라벨을 획득한 최초의 이탈리아 주방가구 제조업체이기도 하다. 이 라벨은 엄격한 과학적 기준을 인증 표준에 적용해 당사 시설의 화학 물질에 대한 노출 위험과 오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건강한 사내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 아르모니는 서초구 양재동 소재 랑방 쇼룸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미노티쿠치네(Minotti Cucine)


미노티쿠치네 ⓒ넥시스
미노티쿠치네 ⓒ넥시스

세계 시장에서 최고급 프리미엄 주방가구로 꼽히는 이탈리아 브랜드 미노티쿠치네(Minotti Cucine)’는 국내 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미노티쿠치네는 1949년 이탈리아 베로나 지역에서 아드리아노 미노티(Adriano Minotti)에 의해 설립된 가구 브랜드로 세계에서도 최고가, 최고급 주방가구로 꼽힌다. 대리석은 아무나 가공하고 세공할 수 없는 매우 예민한 소재인 만큼, 이에 대한 기술력에 있어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것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방 미노티쿠치네의 핵심이다. 석재뿐만 아니라 사용되는 목재 또한 변형에 강하게 버틸 수 있도록 외부에는 밝힐 수 없는 미노티쿠치네만의 기술력이 곳곳에 숨어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클라우디오 실베스트린(Claudio Silvestrin)이 대표 디자이너를 맡고 있으며,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이 실내 디자인을 맡았던 갤러리아 포레 펜트하우스의 모델하우스에 소개 된 바 있다.

지난해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미노티쿠치네는 다시 한번 그들만의 미니멀리즘으로 시장에 화두를 던졌다. 새로운 작품 ‘Silent Corners’는 건축의 거장 클라우디오 실베스트린과 협업해 소재의 힘이 가진 신비로움을 보여줬다. 일체의 이음매가 없어 궁극의 미니멀리즘과 시각적 침묵을 표현한다 해서 붙여진 이름 ‘Silent Corners’. 기둥 끝부터 상판 전체가 통 주물로 제작되었으며, 밀라노 쇼룸을 위해 제작된 길이가 무려 4.8m에 달하는 주물 청동 테이블은 공간 전체를 압도했다.

한편, 미노티쿠치네의 실제 모델은 넥시스 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엘마, 페발까사, 유로모빌 등 주방가구 브랜드를 함께 경험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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