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이 이렇게 넓었어? 개방천재 유리파티션 인테리어 베스트 4
우리 집이 이렇게 넓었어? 개방천재 유리파티션 인테리어 베스트 4
  • 장영남 기자
  • 승인 2023.11.30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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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플라스틱

 

공간감을 높이는 유리는 우리나라처럼 1인당 주거면적이 작은 곳에서는 매우 매력적인 소재. 투명성, 개방성, 차음성, 친환경성에 세련된 감각까지 기대할 수 있는 유리를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쓰는 법 4.

 

거실 속 제3의 공간


코로나19 이후 집에 대한 쓰임도 달라졌으니, 집은 카페, 도서관, 커뮤니티 센터와 같은 공공장소, 협업이 이뤄지는 코워킹 스페이스의 기능이 추가되었다. 거실 일부를 유리를 써서 이 같은 제3의 공간으로 적극 활용했다.

분당 양지금호1단지 61평 아파트인테리어_홍예디자인

이 집의 인테리어 시작은 37년 동안 다녔던 회사를 떠나게 되면서부터다. 이제 24시간 집에 있어야 하므로 집주인은 집이 카페, 독서실, 쉼터, 영화관도 되는 멀티 기능이 갖춰지길 바랐다.
현관에서 들어오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유리 멀티룸.
멀티룸은 손님을 맞이할 수도, 취미생활을 할 수도, 편히 쉴 수도 있는 제3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가구도 집주인의 취향을 반영한 것으로 완성해 온전히 나로서 존재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창가는 좌식의 상징인 평상을 신설했다. 창문 앞을 좌식으로 꾸미면 위쪽으로시야가 더 확장되므로 보다 시원스럽게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유리 멀티룸에는 얇은 커튼을 달아 시각적으로도 완벽히 다른 생활공간과 분리할 수 있도록 했다.

 


자는 곳과 욕실의 충돌 막는 법


애당초 마스터룸에 작은 욕실이 딸렸다. 전혀 다른 성격의 공간이었지만 안방 속에 벽 하나만을 더 세우고 욕실을 만든 단순한 구성이었다. 디자이너는 이 사이에 곡면 유리를 끼워 넣었다.

방배한화 44평 아파트인테리어_홍예디자인

집은 안방 속에 벽 하나만을 세우고 욕실을 추가한 단순한 구성이었다. 이 사이에 곡면 유리 파티션을 신설했다.
이로써 공간의 개방감을 유지하면서 침실과 욕실이라는 전혀 다른 성격을 중화하는 완충지대가 만들어졌다.
욕실에서 침실을 바라본 방향. 파티션 하단은 파우더 공간을 만들어 별도의 화장대가 필요 없도록 했다.

 


자는 곳과 드레스룸의 충돌을 막는 법


이 집 또한 별다른 완충장치 없이 마스터룸 욕실이 침실에 딸린 구성이었다. 오래된 집이라 드레스룸도 갖춰져 있지 않았다. 디자이너는 사용하기에 불편이 많았던 이 모든 문제를 유리 파티션 하나로 해결했다.

분당 샛별마을 31평 우방아파트 인테리어_옐로플라스틱

유리 파티션은 욕실 입구와 선을 맞춰 신설했다.
넓은 공간은 침대를, 좁은 공간은 드레스룸으로 배정했다. 유리 파티션에는 얇은 커튼을 달아 상황에 따른 개폐가 가능하게 했다.
이로써 마스터룸은 침실, 드레스룸, 욕실이 각각의 독립성을 확보하면서 유기적으로 상호 연결되는 완벽한 공간으로 완성되었다.
침실 하단과 유리 파티션 하단은 수납장으로 구성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확장한 침대 캐노피


침실 캐노피는 아늑하고 따스하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이끈다. 또 밖에서 들려오는 소음을 일정 부분 차단하며 겨울철에는 외풍도 막는다. 지극히 휴식적이며 지극히 개인적인 침실을 유리 캐노피로 완성했다.

도곡프리모 29평 인테리어_옐로플라스틱

침실은 네 개의 수직 포스트로 지지되는 포스터 침대 캐노피(Four-Poster Canopy)를 확장한 형태다.
커튼을 닫으면 완벽한 침실이 만들어진다.
커튼을 열면 거실과 주방 등이 하나의 공간에 있는 원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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