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추운 계절, 난방비 줄이는 ‘창호·중문’ 주목
다가오는 추운 계절, 난방비 줄이는 ‘창호·중문’ 주목
  • 백선욱 기자
  • 승인 2023.11.0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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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10~40% 절감 효과 기대, 인테리어 효과까지
LX Z:IN 창호 수퍼세이브 플러스 ⓒLX하우시스
LX Z:IN 창호 수퍼세이브 플러스 ⓒLX하우시스

무더운 여름이 가고 추운 계절이 다가오면서, 난방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인테리어 자재인 창호와 중문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공공요금 대폭 인상으로 겨울 난방비 폭탄이 우려되면서, 이를 대비해 인테리어를 점검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올 초, 전기·가스·수도요금은 1년 전보다 28.3% 치솟아 2010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후 4개월 뒤인 5월에도 전기·가스요금이 5.3% 인상되었다.

업계에서도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고효율 신제품을 선보이며, 창호·중문 리모델링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난방비 부담을 낮춰주는 ‘1등급 고효율 창호


레하우 R-900 ⓒ현대L&C
레하우 R-900 ⓒ현대L&C

건자재 선택에 따라, 에너지 효율이 달라진다. 그중에서도, 실내 에너지 효율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자재를 선택하라면 단연 창호. 흔히 샷시라고도 불리는 창호는 건축물 외기와 접해 있고 유리 면적이 80% 이상을 차지해 열손실이 가장 크게 발생한다. 창호를 통한 열손실이 전체 건축물 에너지 소비의 최대 45%를 차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특히, 노후화된 창호는 단열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틈 벌어짐 등의 문제로 차가운 공기가 내부로 유입되어 에너지 소비가 증가한다. 겨울철을 앞두고 많은 소비자들이 창호 리모델링을 고려하는 이유다.

실제, 창호만 바꿔도 에너지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단열성과 기밀성이 우수한 고효율 창호는 열손실을 막아줘 난방비 절감에 큰 도움을 준다. 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창호 교체만으로도 겨울철 난방비 30~40%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에너지 절감을 우선순위로 창호를 선택할 때는 제품의 단열성과 기밀성을 체크해야 한다. 특히, 창호 면적의 80%를 차지하는 유리가 중요하다. 유리는 1장이 사용된 단판유리, 2장의 판유리를 겹쳐서 제작한 복층유리, 3장이 사용된 삼복층유리가 있으며, 유리의 개수가 많을수록 단열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일반유리가 아닌, 로이(Low-E)유리가 적용된 창호의 단열성능이 더 뛰어나다. 로이유리는 유리 안쪽 면에 얇은 두께의 금속과 세라믹 박막을 코팅해 단열효과와 반사율을 높인 제품이다.

창호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더 쉬운 방법도 있다. 창호의 등급을 확인해보면 된다. 국내에서는 현재 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이하 창호 등급제)가 시행되고 있다. 창호 등급제란, 창호 제품의 에너지 소비효율에 따라 1등급에서 5등급까지 총 5가지 등급으로 구분해 표시하는 제도다. 단열성과 기밀성이 평가 항목이며, 1등급에 가까울수록 에너지 소비효율이 높다. 지난 1019일 기준, 한국에너지공단에 등록된 창세트 품목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모델은 총 15779종이다. 이 가운데 1등급 모델은 5958종이다. 특히, 건자재 대기업의 1등급 모델이 많다. 구체적으로, LX하우시스는 190, KCC194, 현대L&C89종의 1등급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건자재 대기업, 고단열 창호 신제품 잇단 출시


LX Z:IN 창호 수퍼세이브 ⓒLX하우시스
LX Z:IN 창호 수퍼세이브 ⓒLX하우시스
홈씨씨 인테리어 홈씨씨 윈도우
홈씨씨 인테리어 홈씨씨 윈도우 ⓒKCC글라스

업계에서도 단열성능이 뛰어난 창호를 적극 선보이며, 창호 리모델링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먼저, LX하우시스는 최근 고단열 창호 시리즈 ‘LX Z:IN 창호 수퍼세이브의 리뉴얼 신제품을 선보였다. 리뉴얼된 수퍼세이브 창호는 기본형 수퍼세이브와 고급형 수퍼세이브Plus(플러스)’ 두 가지로 출시되었다. 기능 측면에서는 더블 로이유리 적용 및 창과 창이 겹치는 부분의 틈새 바람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윈드클로저 적용 등을 통해 단열과 차폐, 기밀 성능을 강화, 이중창으로 설치 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만족한다. 디자인에서도 창호 내부 프레임 우드 패턴 적용, 검정 색상 및 알루미늄 레일 적용, 고급 금속 소재 프리마핸들 적용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현대L&C는 프리미엄 창호 레하우 R-900’을 출시했다. 신제품 R-900은 레하우 시리즈 중 최상위 그레이드 제품으로, 4면 밀착 기능과 상부가 비스듬하게 열리는 틸트 기능을 동시에 적용해 단열·기밀·방음뿐만 아니라 환기 성능까지 두루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창호 간의 겹침부가 없는 완전 평면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소프트 클로징을 적용한 부드러운 개폐시스템은 안전과 편의성까지 고려했다.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선보이고 있는 홈씨씨 윈도우 5+(HomeCC WINDOW 5+)’도 인기를 얻고 있다. 프리미엄 창호 홈씨씨 윈도우 5+는 슬라이딩 개폐 방식에 시스템 창호 수준의 높은 단열성능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단창은 최대 28mm, 이중창은 최대 26mm까지 유리 두께를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단열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특히 이중창의 경우, 열관류율이 시스템 창호 수준인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0.8W/K 이하)을 충족한다.

 


겨울철 난방 효율 높여주는 인테리어 아이템 중문


한솔홈데코 AL 슬림 슬라이딩 도어 ⓒ한솔홈데코
한솔홈데코 AL 슬림 슬라이딩 도어 ⓒ한솔홈데코

중문도 겨울철 난방비 절감 효과가 큰 건자재다. 현관문은 일반 벽체와 비교해 단열성능이 낮아 열손실이 크게 발생하는 곳 중 하나다. 특히, 복도식 아파트나 일반 주택의 경우 현관문을 통해 외부 공기가 내부로 비교적 쉽게 유입되기 때문에 단열에 취약하다. 중문은 이처럼 현관문을 통해 손실되는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줄여준다.

중문을 설치해 현관과 거실을 분리해주면, 실내를 외부로부터 한 번 더 차단할 수 있어 차가운 공기를 막아주고, 단열효과를 높일 수 있다. 업계에서는 현관에 중문을 설치하면, 난방비를 1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현관 중문 설치의 효과는 단열뿐만이 아니다. 미세먼지, 냄새 등 유해 요소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고, 외부소음까지도 효과적으로 차단해준다.

인테리어 효과도 기능성 못지않다. 3연동 도어, 슬라이딩 도어, 스윙 도어, 터닝 도어, 양개 도어 등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형태의 중문이 선보여지고 있으며, 유리 패턴, 프레임 컬러 역시 다채로워, 선택에 따라 인테리어 콘셉트에 맞는 감각적인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

아울러, 많은 업체들이 중문 리모델링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고, 가격 측면에서도 비교적 부담이 적다. 또한, 하루면 설치 또는 교체가 가능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지 않는다는 점도 중문 리모델링의 큰 장점이다.

 


기능성·디자인 경쟁력 갖춘 중문 신제품 대거 선보여져


홈씨씨 인테리어 벨로 프렌치 정대칭 핑크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벨로 프렌치 정대칭 핑크 ⓒKCC글라스
마노아 TWO 스윙 여닫이 도어 ⓒ에이스홈데코
마노아 TWO 스윙 여닫이 도어 ⓒ에이스홈데코

중문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높아지면서, 기능성 및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들이 시장에 대거 선보여지고 있다.

홈씨씨 인테리어는 최근 다양해진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중문 신제품 플리토(Pulito)’벨로(Bello)’ 시리즈를 출시했다. 플리토는 슬림한 프레임과 시크한 색상으로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 돋보이며, 벨로는 클래식하고 우아한 디자인의 유럽풍 감성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이중 유리 몰딩과 모헤어를 적용해 냄새 차단과 방음 및 방풍 효과를 강화했으며, 항균 손잡이와 ‘E0 등급의 자재를 사용해 위생성과 친환경성도 높였다.

현대L&C는 고품질 모터를 장착한 리니어 자동 중문을 선보였다. 최고급 프리미엄 중문으로 기능·디자인·편의성 등 다방면에서 최상위 수준을 자랑한다. 리니어 자동 중문의 가장 큰 특징은 자기부상열차의 기술을 차용한 최고급 리니어 모터를 탑재해 전방위적으로 기능을 향상시켰다는 점이다. 마찰이 거의 없어 무소음에 가까우며, 소음 및 외풍차단에 효과적이다. 모터 크기도 최소화해 깔끔한 외관을 구현했다.

LX하우시스가 선보이고 있는 ‘LX Z:IN 인테리어 도어는 중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클래식 슬라이딩, 슬림 스윙, 슬림 슬라이딩 등 종류별로 다양한 프레임 디자인과 개폐 방식을 선택할 수 있고, 기존 중문 프레임보다 얇은 두께로 세련된 디자인과 극대화된 개방감을 선사한다.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이 강하며, 고성능 댐퍼, 바운스 스토퍼 등 프리미엄 부자재를 적용했다. 여기에, 지문이 남지 않는 지인 시그니처 핸들, 쉽게 열 수 있도록 설계된 이지오픈 핸들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한솔홈데코는 최근 고품격 인테리어 중문을 새롭게 출시했다. 신제품은 살문도어’, ‘아치형도어’, ‘초슬림 3연동도어로 최신 중문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했다. 특히, 살문도어는 따뜻하면서도 우아한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어 출시 직후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치형도어는 한층 부드럽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특히 젊은 층에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초슬림 3연동도어는 10mm 측면 바를 사용해 세련되고 개방감 있는 공간 연출이 가능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에이스홈데코의 프리미엄 중문 브랜드 마노아도 인테리어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마노아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품질·기능성이 돋보이는 중문 브랜드다. 특히, 11.5mm의 초슬림 프레임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심플한 중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으며, 유리 면적도 넓어 개방감이 우수하다. 슬림 연동도어, 슬라이딩 도어, 스윙 여닫이 도어 등 총 11개 제품군으로 이뤄져 있으며, 다양한 디자인·유리·컬러 등 마노아의 특징이 부각되면서,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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