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한양상재 최영호 대표
[Visit] 한양상재 최영호 대표
  • 백선욱 기자
  • 승인 2011.05.16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양상재 최영호 대표
차별화된 영업 시스템으로 사업 활성화 시킬 것

 

 

 

“저는 천상 발로 뛰는 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무실에 앉아 있거나 이런 거보다는 밖으로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합니다.”


천상 영업직이라고 말하는 최영호 대표는 22살 젊은 나이에 장판시공 및 영업을 하면서 치열한 사회에서 나름대로 살아남는 법을 영업에서 찾았다. 30대에 진양화학 대리점 코드를 받고 묵묵히, 그리고 열심히 일하는 최영호 대표의 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20대에 다양한 경험
앞서 언급했듯이 그는 22살 어린 나이로 당시 매형회사에서 장판 영업 및 시공을 담당했었다. 7년간 바닥재 시장에서 경험을 쌓았고 그 이후 원단사업을 시작하면서 실내인테리어 사업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최 대표는 34살 되는 해에 진양화학 대리점 코드를 받았고 한양상재를 부천시 역곡에 설립했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쉽진 않았지만 원단사업을 하면서 실내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고 이것 저것 배운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거기에 장판 영업과 원단 사업의 다년간 터득한 영업 노하우에 그의 열정적인 노력이 뒷받침 되어 매출이 서서히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당연히 거래처도 많아졌고 유통되는 물량도 매년 늘어나 2009년에는 100평 규모의 지금의 터전인 부천시 옥길동으로 확장 이전하기에 이르렀다.


“일을 하면서 재미라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업은 어려울 때도 있고 즐거울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 차례의 굴곡을 겪으면서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것을 보면서 즐겁게 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양상재는 100평 규모의 창고와 10평 규모의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고 직원구성은 최영호 대표를 비롯해 관리2명, 영업3명, 배송1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최 대표는 회사 규모가 작다 보니 모두 직원에게 맡기지 않는다. 그는 영업부터 수금까지 솔선수범해서 현장을 누비고 다니고 있다.


회사 직원 수가 적다 보니 가족과 같이 생활하고 있다는 최 대표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시공기사들과도 회식을 잊지 않고 하고 있다.
그들과의 유대관계가 회사 매출과 직결되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20여 년 바닥재사업을 하면서 책임시공 및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신속배송을 하는 것이 경영노하우라고 한다. 특별할 것 같지 않지만 거래처에서는 이런 모습 때문에 한양상재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것이다.


“저는 지금까지 일하면서 책임감을 가지고 시공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후관리 또한 철저히 하게 되고 이런 면에서 고객이 만족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하고 나서 가장 행복할 때는 식당이나 주택에 시공을 하고 난 후 식당 주인이나 집 주인들에게 ‘고맙다’라는 말을 들을 때 입니다.”

 

한양상재의 책임시공, 소매점들에게 큰 호응
한양상재가 지금까지 업계에서 사업을 잘 꾸려나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닥마감처리 후 쓰레기 등을 치워주는 일인데 이는 작은 것처럼 보이지만 소매점들이 힘들어하는 것들을 알아서 미리 처리해주는 것이다. 가려운 곳까지 긁어주기 때문에 업계에서의 신뢰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이런 모습에 소매점들은 한양상재가 맡으면 현장에 안가도 된다는 ‘믿음’과 소매점들이 다른 업무를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고 한 목소리를 낸다.


최 대표는 항상 소매점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긴다. 한양상재의 경영방침은 소매점과의 상생관계를 유지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큰 것 보단 사소한 것을 더 배려할 것을 항상 직원들에게 주지시키고 있다.


한양상재는 참숯그린, 에코드림, 베스트그린, 진양타일 등 바닥재를 취급하고 있으며, 거래처는 부천지역을 중심으로 신천동, 광명지역에 400여 군데 확보하고 있다.


최 대표에게 현 시점은 그리 낙관적이지 못하다. 경기의 영향과 지역적인 불이익을 겪고 있는 것이다. 부천지역은 뉴타운 및 재개발 정책으로 인해 매매수요는 없고 일부 전월세로 움직여지고 있다. 부동산 매매가 활발해져야 고가제품이 판매가 이루어지는데 임대수요는 마진이 적은 중저가 제품만이 판매되는 어려운 상황이다.


“직원들에게 항상 소매점과의 상생관계를 말하고 있습니다. 소매점이 없으면 한양상재도 없기 때문이죠. 지금까지는 열심히 그리고 앞만 보고 와서 어느 정도 터를 잡았지만 앞으로가 낙관적이지 못합니다. 부천 지역 특징도 그렇고 경기도 그렇고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여러 가지 전략을 모색 중에 있습니다.”

 

 
 

 

 

경기 악화로 인해 새로운 전략 모색 중
국내 건축경기가 악화되고 원가상승 및 인건비 상승으로 마진이 줄어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양상재는 시기에 따라 탄력적인 마진 정책으로 현 시점을 대처해 나가고 있다. 향후에는 기존의 해오던 영업이 아닌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사업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또한 일주일에 2~3번 영업직원과 대화를 통해 거래처에게 힘든 부분을 해결해주기도 한다
최 대표의 직원에 대한 애정은 남 못지 않다. 직원을 한 가족처럼 생각하는 것은 물론 월급 날짜를 지금까지도 어겨 본 적이 없다고.


그는 작은 회사일수록 분위기에 많이 좌우되기 때문에 항상 활기찬 실내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러한 노력은 한양상재의 직원들이 장기 근속하고 있는 원인으로 분석된다.
최영호 대표는 진양화학 본사 덕분에 여기까지 무난하게 사업을 잘 운영해 왔다. 하지만 그도 본사에 바라는 점은 있다. 진양화학 제품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홍보가 강화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진양화학의 대리점인 한양상재가 성공적으로 여기까지 왔지만 앞으로는 녹녹하지 않은 시기이다. 하지만 마음의 여유를 갖고 급할수록 돌아간다면 새로운 비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 비전을 찾아 나가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032-349-612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