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데믹에 이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회복과 치유를 강조하는 인테리어 디자인이 사람들의 마음에 스며든다. 천연의 물성 그대로를 적소에 활용함으로써, 자연의 순수함이 일상 속 마음 정화 코드로 작동하도록 의도한 힐링 인테리어를 만나본다.
그 따스한 울림
나무 : 나무
동양의 오행설 중에서 유일하게 생명을 지닌 게 나무. 나무는 생명의 기원,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성장하고 변화하는 지속성을 갖는 까닭에 자연을 상징하는 심볼로 간주된다.
사람들은 나무를 보며 자연을 느낀다. 나무와 자연을 동일시한다. 나무 기둥과 가지가 만들어 내는 각기 다른 모양의 선, 푸르름, 형형색색의 꽃잎 등을 바라보며 자연의 편안함, 포근함, 아름다움을 느낀다. 그렇게 잿빛 도시의 인공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나무는 인공물과 대조는 자연의 요소로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그플하우스_임태희디자인스튜디오







청결의 시작
쇠 : 스테인리스 스틸
녹이 잘 슬지 않는 내식성, 긴 수명의 내구성, 오염 물질이 쉽게 달라붙지 않고 또 쉽게 닦이는 내오염성, 뜨거운 냄비를 올려도 손상되지 않는 열저항성, 세균 번식이 어려운 위생성 등을 지닌 스테인리스 스틸을 쓰기 가장 적당한 생활공간이 주방이다.
이것이 등장하기 전까지 주방용품은 대부분 무쇠나 놋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무쇠는 무거운 데다 쉽게 녹슬었고, 이런 단점을 해결한 것이 스테인리스 스틸이다.
나무만큼은 아니지만 기원전 3000년경부터 철을 쓰기 시작했으니 스테인리스 스틸에서 사람들은 자연의 순수성을 발견하곤 한다.
서초 동아타워_삼플러스디자인




시크의 절정
돌 : 포세린 타일
천연의 자연스러움과 고급스러움은 살리고 내구성과 내오염성, 경제성은 보완한 것이 포세린 타일.
천연석 이미지를 공간에 드리우는 포세린 타일은 높은 온도에서 높은 압력을 가해 만들어져 천연석보다 강도와 밀도가 뛰어나다. 또한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열전도율이 높아 온도가 빠르게 올라가지만 천천히 식는다.
포세린 타일은 돌처럼 보이는 것은 돌을 떠올리게 하는 표면 덕분이다. 온전한 자연의 무늬와 색상은 집안에 산과 바다, 냇가의 풍경을 드리운다.
잠실롯데캐슬골드_홍예디자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