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 있는 컬러 포인트, 빈지티한 매력이 더해진 공간
생기 있는 컬러 포인트, 빈지티한 매력이 더해진 공간
  • 장영남 기자
  • 승인 2023.09.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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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가구들이 잘 스며들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고, 주방이나 욕실에는 타일로 포인트를 줘 특별하고 빈티지한 매력을 더했다.

더 나은 공간, 그리고 새로운 공간. 리모델링으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가치다. 다만, 꼭 모든 것이 크게 바뀌고, 새로울 필요는 없다. 익숙한 구조, 기존에 사용하던 가구 등을 통해 새로움 속 편안한 감성을 살리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이번에 소개하는 현장은 4명의 가족 구성원이 함께 지내는 집으로, 큰 구조 변경보다는 공간 곳곳에 포인트를 주고, 기존에 사용하던 대부분의 가구들을 재사용해 새로움과 익숙함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기존 가구들이 잘 스며들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고, 주방이나 욕실에는 타일로 포인트를 줘 특별하고 빈티지한 매력을 더했다. 여기에, 생기 있는 컬러 포인트와 감각적인 소품들로 공간의 완성도를 높였다.

 


현관


현관은 베이지 톤 타일과 화이트 가구로 단정함이 돋보이는 공간으로 꾸몄다. 톤만 맞춰줘도 더욱 넓어 보이고 정리된 느낌을 줄 수 있다. 신발장 하부에는 간접등을 설치해 부드러운 무드를 주었고, 귀엽고 독특한 디자인의 손잡이로 빈티지한 포인트를 주었다. 중문으로는 알루미늄 소재의 단방향 도어를 선택했다. 가볍지만 내구성이 좋고 슬림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불투명한 플루트 유리를 시공해 은은한 매력을 느낄 수 있고, 내부가 바로 보이지 않아 프라이버시도 지켜준다.

현관은 베이지 톤 타일과 화이트 가구로 단정함이 돋보이는 공간으로 꾸몄다.
중문으로는 알루미늄 소재의 단방향 도어를 선택했다. 가볍지만 내구성이 좋고 슬림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확장 작업을 진행해 기존 공간보다 더 넓게 구성하고, 천장은 평마감으로 정갈한 느낌을 주었다. 전체적으로 내추럴한 우드 톤과 화이트 톤이 어우러져 온화하고 단정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기존에 사용하던 가구를 최소한으로 배치해 확장감 있는 공간을 연출했고, 창문에는 심플한 블라인드를 설치해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을 강조했다. 베란다 공간이었던 부분은 철거되지 않는 날개벽을 활용, 사이즈가 딱 맞는 책상을 배치해 업무를 하거나 개인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안정감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내추럴한 우드 톤과 화이트 톤이 어우러져 온화하고 단정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창문에는 심플한 블라인드를 설치해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을 강조했다.
천장은 평마감으로 정갈한 느낌을 주었다.
베란다 공간이었던 부분은 철거되지 않는 날개벽을 활용, 사이즈가 딱 맞는 책상을 배치했다.

 


주방


주방은 깔끔하고 효율적인 공간으로 디자인했다. 좁은 공간에 수납을 많이 할 수 있는 ㄷ자 구조로 구성해 충분한 수납공간을 확보했고, 아일랜드 안쪽에 소형 가전을 둘 수 있는 오픈장을 마련해 더욱 깔끔한 공간을 연출했다. 키가 큰 편인 클라이언트를 고려해 주방 하부장을 높게 제작해 편의성을 높였고, 상부장 일부는 유리 슬라이딩 도어를 타공해 상부장의 답답함을 완화시키면서 예쁜 그릇들을 잘 보여줄 수 있는 포인트 공간으로 제작했다. 주방 벽면에는 젤리지 타일로 특별한 포인트를 주었다. 젤리지 타일은 불규칙한 색상이 매력적이고 광택이 있어 빛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내는 타일이다. 우드&화이트 콘셉트와 잘 어울리는 베이지 톤으로 선택해 빈티지하면서 세련된 느낌의 주방을 연출했고, 인도어 방식의 수납장과 어우러져 더욱 매력적인 주방이 완성되었다. 또한, 다이닝 공간을 주방에 배치해 동선의 효율성을 높였다. 공간 활용에 더 좋은 원형 테이블을 선택했고, 액자와 펜던트 조명으로 감각적인 포인트를 주었다.

좁은 공간에 수납을 많이 할 수 있는 ㄷ자 구조로 구성해 충분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아일랜드 안쪽에 소형 가전을 둘 수 있는 오픈장을 마련해 더욱 깔끔한 공간을 연출했다.
상부장 일부는 유리 슬라이딩 도어를 타공해 상부장의 답답함을 완화시키면서 예쁜 그릇들을 잘 보여줄 수 있는 포인트 공간으로 제작했다.
공간 활용에 더 좋은 원형 테이블을 선택했고, 액자와 펜던트 조명으로 감각적인 포인트를 주었다.

 


안방


안방은 차분한 컬러와 우드 컬러를 활용해 안정감 있고 따뜻한 공간을 연출했다. 안방 공간을 구성할 때 가장 많이 신경을 쓴 부분은 화장대 공간이다. 화장품에 관심이 많고 가지고 있는 제품도 많은 클라이언트의 맞춤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공간을 최대로 활용해 수납을 많이 할 수 있는 제작 가구를 배치했다. 벽의 모서리 부분은 라운드 처리로 부드러운 라인감이 돋보이게 하고, 우드 소재 마감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더해주었다. 화장대뿐만이 아니다. 고급스러운 질감의 붙박이장, 내추럴한 컬러감의 침대 등 가구 하나하나가 공간을 품격있게 꾸며주는 포인트가 되어준다.

화장품에 관심이 많고 가지고 있는 제품도 많은 클라이언트의 맞춤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공간을 최대로 활용해 수납을 많이 할 수 있는 제작 가구를 배치했다.
내추럴한 컬러감의 침대 등 가구 하나하나가 공간을 품격있게 꾸며주는 포인트가 되어준다.

안방 욕실은 심플하게 꾸몄다. 깔끔한 대형 타일로 마감해 시각적으로 답답함을 해소하고, 모던한 느낌을 주었다. 욕실에 들어서면 보이는 정면의 벽면에는, 주방에서 사용했던 젤리지 타일을 화이트 계열로 구성했다. 베이직하면서도, 기본 색상과 톤 온 톤 컬러로 조화롭게 매치되어 감각적인 포인트 역할을 한다. 또한, 대형 유리장을 시공해 확장감과 실용성을 더해주고, 욕실용품을 올려둘 수 있는 젠다이를 신설해 편의성을 높였다.

안방 욕실은 깔끔한 대형 타일로 마감해 시각적으로 답답함을 해소하고, 모던한 느낌을 주었다.
주방에서 사용했던 젤리지 타일을 화이트 계열로 구성했다.

 


자녀방


여아방은 사랑스러운 핑크빛이 감도는 아기자기한 방으로 꾸몄다. 베란다 확장 작업을 통해 넓어진 구조와 사용하던 가구와도 잘 어울리는 베이비핑크의 투톤 벽지로 포인트를 주었다. 동선과 공간의 크기를 고려해 가구를 깔끔하게 배치했고, 러그와 귀여운 소품들로 공간을 채워 예쁜 공주님 방을 완성했다.

여아방은 사랑스러운 핑크빛이 감도는 아기자기한 방으로 꾸몄다.
베이비핑크의 투톤 벽지로 포인트를 주었다.

 


욕실


아이와 손님이 주로 쓰게 될 거실 욕실은 화려한 핑크 톤을 과감하게 사용해 화사하고 생기 있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밝은 톤 마감을 베이스로 진행해, 핑크 포인트의 영롱함이 더욱 빛을 발한다. 같은 톤의 수납장과 감각적인 디자인의 거울, 그리고 핑크 톤과 잘 어울리는 골드 수전과 손잡이를 매치해 거실 욕실의 독특한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거실 욕실은 화려한 핑크 톤을 과감하게 사용해 화사하고 생기 있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핑크 톤과 잘 어울리는 골드 수전과 손잡이를 매치해 거실 욕실의 독특한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개요


프로젝트 : 성수 롯데캐슬

면적 : 38py

가족 구성원 : 부부 2, 자녀 2

콘셉트 : 모던&빈티지

설계·시공 : 카멜레온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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