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을 생각한 인테리어 자재 각광
안전을 생각한 인테리어 자재 각광
  • 백선욱 기자
  • 승인 2023.08.24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전성 강화된 바닥재·창호·벽장재 등 관심
현대L&C 아티움 ⓒ현대L&C
현대L&C 아티움 ⓒ현대L&C

코로나19 이후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집이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수요가 커졌다. 특히, 예측이 어려운 어린아이와 반려동물의 안전사고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인테리어 자재가 주목받고 있다. 또한, 화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방염·준불연 성능을 갖춘 자재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안전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아이와 반려동물을 위한 바닥재 기능성 시트 바닥재


LX Z:IN 지아사랑애 ⓒLX하우시스
LX Z:IN 지아사랑애 ⓒLX하우시스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해 가장 고려해야 하는 인테리어 자재 중 하나가 바닥재다. 바닥재는 집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할뿐더러, 실생활에서 접촉이 잦아 사용자의 건강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특히,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바닥재 선택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일반 바닥재는 반려동물에게는 미끄럽다. 이에 본능적으로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다리에 힘을 주게 되고, 이러한 행동이 반복되면 슬개골 탈구 등 관절질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디스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도 마찬가지다. 자주 넘어지는 아이들에게는 미끄럽고 딱딱한 바닥재가 위험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 가장 적합한 바닥재로는 표면에 안티슬립(Anti-slip) 기능이 있는 기능성 시트 바닥재’(, 장판)가 꼽힌다. 안티슬립 기능이 있는 시트 바닥재의 미끄럼방지 성능은 일반 마루 대비 1.2~1.3배 높아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이 가능하다. 또한, 시트 바닥재는 쿠션층이 있어 반려동물이 점프 및 착지 시 발과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주는 효과가 있다. 아이가 넘어졌을 때도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해 더욱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이 부각되며, 실제 기능성 시트 바닥재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LX하우시스 ‘LX Z:IN 지아사랑애’, 현대L&C ‘소리지움’, ‘아티움’,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숲 도담등이 있다.

한편, 마루 중에서도 이러한 기능이 있는 제품이 있다. 한솔홈데코의 한솔 펫마루는 국내 최초 펫 전용 마루로, 반려동물 안전을 위한 적정 범위의 논슬립 기술을 적용해 반려동물의 슬개골 탈구 예방과 관절 건강을 지켜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아이의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창호, 도어주목


LX Z:IN 수퍼세이브 창호 ⓒLX하우시스
LX Z:IN 수퍼세이브 창호 ⓒLX하우시스

창문이나 방문을 선택할 때도 디자인, 기능성만큼이나 꼭 확인해야 할 것이 안전성이다. 개폐 시, 그 틈 사이로 손가락이 끼이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더욱 안전성을 고려해야 하고, 실제 상품 구매 시 안전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창호·도어 업계에서도 안전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안전 기능이 강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LX하우시스는 갑작스러운 창 닫힘 충격을 줄여주는 완충 장치, 손 끼임을 막아주는 안전스토퍼를 적용한 ‘LX Z:IN 창호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손 끼임 방지 안전 경첩으로 문틈 손 끼임을 방지하고, 180도 회전이 가능해 문이 완전히 닫히는 것을 방지하는 안전 핸들이 적용된 ‘LX Z:IN 안전도어도 출시했다.

현대L&C가 최근 선보인 최고급형 창호 레하우 R-900’은 소프트 클로징 하드웨어를 적용, 부드러운 닫힘 기능으로 손 끼임 사고를 방지했다.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는 홈씨씨 윈도우를 출시하면서 창문 개폐 시 손 끼임을 방지해 주는 세이프 스토퍼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화재 안전성 높은 인테리어 자재 눈길


동화기업 디자인월 그란데 ⓒ동화기업
동화기업 디자인월 그란데 ⓒ동화기업

매년 반복되는 화재사고로 인해 건축물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화재 안전성을 갖춘 방염·준불연 자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방염 성능은 화재를 예방하거나, 화재 초기에 연소 확대를 지연시키는 것을 말한다. 화재 안전성이 높은 자재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업계도 방염·준불연 자재를 적극 선보이고 있다.

특히, 화재에 취약해 보이는 벽장재나 바닥재 제품군에서도 화재 안전성을 높인 제품들이 선보여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동화기업은 목질 벽장재 디자인월에 대한 방염 특허 기술을 획득했으며, 디자인월 전 제품에 대한 방염 성능을 인증받았다. 또한, 동화기업이 최근 출시한 대리석 바닥재 마르본은 난연 1급을 획득했다.

현대L&C가 선보이고 있는 인테리어 벽장재 보닥월도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준불연 성능을 인증받은 내화자재다. 또한, 한솔홈데코의 목질 벽장재 스토리월’, 프리미엄 벽면재 라솔라 콜렉트월도 방염 성능을 갖췄으며, 락패널 웰스톤은 준불연 성능을 확보했다.

한편, 매트리스 업계에서도, 시몬스 침대에 이어, 최근 지누스가 난연 매트리스를 선보이는 등 화재 안전성이 높은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