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의 혁신적 발달로 손빨래나 물걸레질이 필요 없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애벌빨래며 물걸레질처럼 여전히 손빨래해야 하는 상황이 있으니, 시대에 발맞춘 손빨래 공간 설계는 편리와 우아함을 동시에 갖는다. 더 이상 욕실 세면대에서 손빨래할 필요 없는, 개수대가 있는 세탁실 인테리어 다섯 사례.
글 장영남 기자 jekyll13@naver.com
집안일을 돕는 동선
집주인의 요구사항은 집안일이 힘들지 않은 효율적인 공간 아이디어였다. 주방이 드레스룸이 되고, 보조주방이 세탁실이 되며, 주방이 안방이 된 대대적인 구조변경이 있었다. 집주인은 이런 공간의 치환이 가장 잘한 선택이었음을 훗날 밝혔다.
서초구 아파트 인테리어_홍예디자인
도어의 위치가 가져온 변화
세탁실은 주방 뒤쪽에서 진입할 수 있는 동선이었다. 주방 싱크대 쪽으로 난 세탁실 입구 식탁 방향으로 바꿨더니 장점이 무려 다섯 가지.
역삼래미안펜타빌 48평형 아파트 인테리어_카멜레온디자인
통합의 편리함
세탁, 건조, 보관, 의류 관리 영역은 크게 세 개로 나눠진다. 따라서 이들은 하나의 공간에 프로그래밍되는 게 효율적이다.
용인 드림하우스 120평 인테리어_카멜레온디자인
발코니 말고 팬트리로
다소 불편한 동선을 만들더라도 세탁기 자리가 아파트에서 발코니일 수밖에 없었던 큰 이유가 햇빛이다. 의류건조기의 대중화는 ‘발코니=세탁기와 빨래 건조대’란 편견을 깼다.
하남 우남퍼스트빌리젠트 47평 아파트 인테리어_카멜레온디자인
현실 세탁실에서도
주방이 좁아 발코니 일부를 주방으로 흡수했다. 그렇지만 가전의 발달로 공간 활용도는 더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