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공간이라도, 구조 변경과 인테리어 디자인에 따라 공간의 가치와 분위기가 크게 달라진다. 인테리어가 중요한 이유다. 여기에, 거주자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까지 반영하면,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인테리어가 완성된다. 이번 현장은 클라이언트의 취향을 한껏 담아냈다. 넓은 주방을 원했던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반영해, 거실과 주방을 치환하는 레이아웃으로 넓은 대면형 주방을 완성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역시 취향에 맞게 미니멀하고 밝은 느낌의 공간으로 디자인했다. 군더더기 없이 정돈된 구조와 마감이 클라이언트의 깔끔한 성격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Entrance
집의 첫인상인 현관은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바닥 타일은 밝은 베이지 톤의 포세린 타일로 마감하고, 현관과 신발장 필름은 거실과 동일한 내추럴한 우드톤으로 마감해 통일감을 주면서, 동시에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신발장은 손잡이 없는 도어로 마감해 간결함을 더하고 선 정리가 깔끔하게 드러나 더욱 미니멀한 공간을 연출했다. 비교적 좁은 현관에 중문을 설치할 경우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고 개방감을 주기위해 중문은 생략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이면서 실용적인 현관을 완성했다.
Kitchen
클라이언트의 가장 큰 니즈는 넓은 주방이었다. 기존에 식탁조차 놓기 어려웠던 비좁은 주방을 거실과 치환함으로써, 40평대 못지않은 넓은 대면형 주방을 완성했다. 넓은 주방에 맞게, 대형 주방가구로 공간을 시원시원하게 디자인했다. 주방 안쪽 벽면은 한 면을 전체 냉장고를 포함한 키큰장으로 채워 충분한 수납공간을 확보했고, 앞쪽으로는 개수대와 인덕션을 갖추고도 조리 공간이 넉넉한 대형 아일랜드를 설치했다.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 가전은 키큰장과 아일랜드 안쪽에 배치해 더욱 깔끔한 느낌을 주었고, 주방 한쪽에는 활용도가 높고 주방 공간의 디자인 가치를 높여주는 홈바를 설치해 더 멋스러운 주방을 연출했다. 주방가구는 전체적으로 밝은 화이트 톤을 선택해 화사하고 고급스러운 무드를 주었다.
Living room
넓은 대면형 주방과 연결되어있는 거실은 개방감 있고 미니멀하게 디자인했다. 거실 바닥은 광폭마루인 동화자연마루 나투스진 그란데를 시공해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고, 모던한 감성을 살렸다. 전체적인 화이트 톤 베이스에 맞춘 마감과 식탁, 의자의 컬러감까지 조화를 이루는 완성도 높은 컬러 매치가 돋보인다. 거실 한쪽 벽면에는 방으로 들어갈 수 있는 가벽을 세우고 우드 필름으로 랩핑해 톤앤매너를 맞추었다. 히든도어로 미니멀함을 극대화했고, 도어와 홈바 사이의 벽면에는 템바보드로 포인트를 줘 밋밋하지 않은 공간을 구성했다.
Room
공간의 효율성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기존 욕실이었던 공간을 안방으로 설계했다. 안방은 화이트를 베이스로 우드를 포인트로 활용해, 전체 인테리어 콘셉트와 연결성을 주고, 동시에 깔끔하고 온화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중앙에 침대 프레임을 제작·배치하고, 데드 스페이스에 화장대를 맞춤 제작해 공간 및 수납 활용도를 높였다. 한편에는 책상을 제작해 서재의 역할도 겸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아이방은 활용성 높은 가구 배치와 아이방에 어울리는 아기자기한 포인트가 인상적이다. 벙커 침대로 수납공간과 놀이공간을 확보했고, 2층 침대로 올라가는 계단은 수납장 역할까지 해 수납력을 높였다. 귀여운 이미지의 프린팅 커튼과 산뜻한 소품들은 아이방을 더욱 사랑스럽게 꾸며주는 요소다.
Bathroom
욕실은 600각 밝은 베이지 톤의 타일로 마감해, 따뜻한 느낌과 함께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었다. 전체적으로 정갈하고 모던한 분위기가 잘 느껴진다. 깔끔한 마감 라인과 공간에 딱 들어맞는 욕조는 공간을 정돈되게 연출한다. 거울장을 구성해 공간에 확장감을 주었고, 무광 스테인리스 소재의 수전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욕실을 완성했다.
개요
프로젝트: 부천 옥길센트리뷰
면적: 78㎡/23py
구성원: 3인 가족(부부, 아이)
콘셉트: 화이트&내추럴
마감: 바닥_동화 나투스진 그란데/벽_벽지
설계·시공: 어나더그라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