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빨래부터 건조기까지, 요즘 드레스룸 인테리어 6선
손빨래부터 건조기까지, 요즘 드레스룸 인테리어 6선
  • 장영남 기자
  • 승인 2023.03.31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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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래미안로이뷰 아파트 41평_옐로우플라스틱디자인

가전의 발달은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니, 그 대표적인 것이 의류에 관련된 가전제품들. 무소음 세탁기를 필두로 배관 시설이 별도로 필요 없는 의류건조기 등은 드레스룸과 런드리룸을 하나의 공간으로 묶어, 의생활에 관련된 모든 행위가 이곳에서 이뤄지도록 촉구한다. 다름 아닌, 드레스룸이라는 이름으로.

 


데일리 손빨래


성능 좋은 세탁기가 있다고 해서 전혀 손빨래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니, 드레스룸에 설치된 입식 세탁 싱크볼, 그리고 그 위로 빨랫줄처럼 쓸 수 있는 천장형 행거는 쾌적하고 편리한 의생활을 지원한다.

용인 개인주택_카멜레온디자인

기계세탁은 물론 손빨래도 가능하도록 입식 세탁 싱크볼을 드레스룸에 설치했다.
빨래 싱크볼 위로는 천장형 행거를 달아 세탁실로도 기능하도록 했다.
드레스룸 붙박이장은 맞춤제작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기장이 긴 옷, 짧은 옷, 걸어 둬야할 옷, 서랍에 보관해야 할 옷 등 의류 성격에 따른 수납을 고려한 다채로운 조합이 돋보인다.

 


집안 일의 루틴


빨래, 요리, 청소. 사실 집안 일은 정해져 있고 매일 반복된다. 이 집은 대대적인 구조 변경을 통해 집안 일이 한 구역에서 이뤄지도록 했다. 주방 옆에 있는 방 하나를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는 드레스룸으로 바꾼 것.

목동 52평 주상복합_옐로우플라스틱디자인

주방에서 바라본 드레스룸.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드레스룸이 나온다.
드레스룸을 중심으로 앞쪽으로는 주방이, 왼쪽으로는 욕실이 있다. 의류건조기에서 말린 의류나 수건은 곧바로 드레스룸의 붙박이장이나 욕실 수납함에 보관할 수 있다.

 


런드리룸, 구석에서 센터로


지금까지 런드리룸은 설계에 반영된다 해도 주방 옆 다용도실에 작게 배정한 정도에서 그쳤다. 그렇지만 이 집은 런드리룸을 드레스룸과 묶어 중앙으로 가져왔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장롱은 안방에 있었으니, 요즘처럼 드레스룸이 런드리룸과 하나로 묶이는 트렌드에서 이보다 효율적인 배치는 없겠다.

중계동 성원아파트 24_홍예디자인

드레스룸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설치해 세탁실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세탁기와 건조기는 아치형 출입구 밖에서 보이지 않도록 파티션 뒤로 설치했다.
수납공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벽을 따라 붙박이장을 설치했다. 창문 쪽으로는 낮은 서랍장을 둬서 채광과 통풍에도 신경 썼다.

 


다림질하기 편한 드레스룸


드레스룸 계획에서 빠트리기 쉬운 게 다리미질 공간. 창가 쪽 공간을 통풍과 환기, 수납, 그리고 다림질까지 고려한 콤팩트 공간으로 설계했다.

방배동 주택 25_홍예디자인

입구 쪽 붙박이장 측판에 전신거울을 달았다. 옆으로는 화장대와 도어형 붙박이장을 배치함으로써 한정된 공간이 최대한 넓게 쓰이도록 고려했다.
창가에는 다림질한 옷이나 세탁기에서 꺼낸 옷을 걸어 둘 수 있는 천장형 행거를 달았다.
의류관리기, 세탁기와 의류건조기가 순서대로 보인다. 이렇게 빨래와 옷 수납, 메이크업까지 입고 단장하는 것에 관련된 모든 행위를 이곳에서 할 수 있도록 했다.

 


세탁기만 이설해도


많은 가정에서 빨래 건조대를 거실에 두는데, 이는 빨래를 말릴 만한 공간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드레스룸에 세탁기를 설치하면 공간을 구성하는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흐르므로 눈에 거스름이 없고 생활도 편리하다.

이촌동 한가람아파트 25_옐로우플라스틱디자인

드레스룸에서 옷을 갈아입고 바로 세탁할 수 있도록 세탁기를 드레스룸으로 이설했다.
드레스룸 레이아웃은 평소 빨래 건조대를 둬도 불편이 없도록 구성했다.
세탁기 위 수납장은 세로로 길게 제작해 자질구레한 용품을 가릴 수 있도록 했다.

 


완벽한 외출준비


깨끗하게 세탁된 옷, 화장, 머리손질, 각종 액세서리를 이용한 스타일링까지, 외출을 위한 일련의 행동이 이 한 공간에서 가능하다. 효율적인 동선은 편리한 일상의 첫걸음.

청담동 래미안로이뷰 아파트 41_옐로우플라스틱디자인

문을 열었을 때의 드레스룸.
대각선 방향으로 전신거울과 세탁기 및 의류건조기가 보인다. 전신거울은 슬라이딩 도어로 두 가지 기능을 겸하도록 했으며, 세탁기는 원래 주방에 있었다.
오픈형 붙박이장은 맞춤 제작했다. 소재와 디자인에 따른 옷 보관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했다.
정면, 전신거울, 아일랜드 서랍장, 세탁기 및 의류건조기까지 외출준비가 이 한 공간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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