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할스만 사진전 ‘점핑 어게인(JUMPING AGAIN)’
필립 할스만 사진전 ‘점핑 어게인(JUMPING AGAIN)’
  • 주연욱 기자
  • 승인 2022.03.01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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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사진작가, 필립 할스만이 전하는 메시지

사진계의 거장 필립 할스만 사진전 점핑 어게인(JUMPING AGAIN)’이 오는 43일까지 K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

필립 할스만은 어떤 상황을 마주하든지 자신이 원하는 완벽한 그림을 찾아낸다. 그는 최고의 촬영 기술을 갖춘 거장이자 기술적 완성도를 바탕으로 자신의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한 대가이다. 점프를 하게 되면 갑작스럽게 분출하는 에너지의 힘으로 중력을 거스르게 되어 표정과 얼굴 등을 제어할 수 없게 된다. 이 순간 가면이 벗겨지고 진정한 자아가 나타난다고 생각한 필립 할스만은 그런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필립 할스만은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 오드리 햅번(Audrey Hepburn),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리차드 닉슨(Richard Nixon) 대통령 등 당대의 유명 인사들의 점프 사진을 찍었다.

필립 할스만 사진전 점핑 어게인은 코로나로 상상하기 힘든 고통 속에 살고있는 모두에게 필립 할스만의 사진을 통해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는 유명인의 점프 사진, 인물사진뿐만 아니라 전시회에서도 공개된 적 없던 필름시트 이미지, 다양한 사람들의 점프 사진으로 구성된다.

 

점프를 통해 발견된 심리 점프학(Jumpology)’

진정한 내면의 모습을 포착하고자 했던 필립 할스만은 점프 사진을 찍으면서 점프학이라는 자신만의 철학을 개발했다. 점프하는 사진은 생동감과 에너지가 넘친다. 사진 속 주인공들은 정치인의 위엄이나 배우의 우아함은 없다. 모두 밝게 웃으며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고 있다. 필립 할스만의 점프 사진을 통해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전시회에서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던 필름 시트 이미지

단 한 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 찍었던 수많은 순간, 필립 할스만 카메라에 찍힌 찰나의 순간들을 만날 수 있다. 점프 사진을 탄생시키기 위한 필립 할스만의 작업 과정과 그 속에 숨은 재미있는 순간과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포토샵이 존재하기 전에 필립 할스만이 있었다

카메라와 필립 할스만의 상상력 그리고 그만의 연출로 만들어낸 매력적인 순간, 인간의 얼굴은 깊은 매력을 가졌다고 생각한 필립 할스만은 주로 상반신이나 얼굴을 클로즈업한 사진을 많이 찍거나 실내에서 연출에 의한 촬영을 즐겼다. 다양한 실험을 통해 탄생한 필립 할스 만만의 새로운 리얼리티 사진을 볼 수 있다.

 

평범하지만 특별한 삶을 사는 모두의 점프

한계를 뛰어넘어 꿈을 이룬 사람들부터 우리 주위의 사람들까지 모두가 점프 사진의 주인공 연예인,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이웃, 직장동료까지 매일 저마다의 점프를 하고있는 우리들의 점프 사진을 볼 수 있다. 더불어 지정된 포토존에서 찍은 점프 사진을 SNS에 올리면 1원씩 기부되는 점핑 어게인 챌린지를 진행하여 나의 점프가 누군가에게 뛰어오를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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