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인테리어 업계 M&A 이슈
2021 인테리어 업계 M&A 이슈
  • 백선욱 기자
  • 승인 2021.12.07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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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한샘

기업의 흥망성쇠를 결정지을 수 있는 M&A(인수합병) 소식은 매해 가장 큰 이슈거리다. 성사 여부에 따라 업계의 판도가 바뀌기 때문이다. 최근 수년간, 인테리어·가구 업계도 몸집을 키우고,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M&A에 적극적이었다. 물론, 실제 성사된 건도 있고, 불발이 되기도 했다. 올해 역시 인테리어·가구 업계에 M&A 이슈가 몇 있었다. 한샘이 매각되었고, 신한벽지는 새 주인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IMM PE, 한샘 인수

올해 가장 눈길을 끈 업계의 M&A 소식은 국내 가구 업계 1위 기업인 한샘의 매각이다. 한샘을 인수한 기업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이와 관련, 한샘은 지난 1025일 창업주이자 최대 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과 조 회장 측 특수관계인 7명의 보유 지분을 IMM PE에 매각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대상 주식은 조 회장과 특수 관계인들이 보유한 한샘 보통주식 6521509(유효지분율 27.7%)에 해당한다. 해당 지분 인수가는 14513억원이며, 거래종결일은 1231일이다.

IMM PE는 주거공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확산, 인테리어 산업의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 구조적 변화, 온라인 신사업 등 다양한 기회에 주목해 금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샘
한샘

또한 이번 M&A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롯데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앞서 롯데쇼핑은 IMM PE와 함께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출자금은 2995억 원이다.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롯데그룹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롯데백화점, 롯데하이마트와의 직접적인 시너지뿐만 아니라, 물류, 렌탈, B2B 특판 등 롯데그룹이 영위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새 주인 찾는 신한벽지, 유력 인수 후보 KCC컨소시엄

국내 2위 벽지기업 신한벽지는 새 주인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는 KCC, KCC글라스 등으로 구성된 KCC컨소시엄이다.

신한벽지는 올 상반기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이후, 매각 주체인 카무르프라이빗에쿼티(PE)5곳의 적격 예비 인수 후보(숏리스트)를 선정했고, 지난 915, 카무르PE와 매각주관사 KB증권은 신한벽지 본 입찰을 실시했다.

KCCKCC글라스 등과 컨소시엄을 형성해 본 입찰에 참여했다. 그리고 최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CC컨소시엄이 신한벽지 매각 경쟁 입찰에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매도자인 카무르PE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앞서 KCC컨소시엄과 가격 등 세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대상은 카무르PE가 보유한 신한벽지 지분 98%와 김승대 전 신한벽지 대표 지분 2% 100%. 거래 가격은 15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신한벽지
신한벽지

KCC컨소시엄의 신한벽지 인수 목적은 인테리어 사업 역량 강화로 보인다. 현재 KCC KCC글라스는 건축자재 사업을 기반으로 토털 홈 인테리어 솔루션을 구축 중이며, LX하우시스·현대L&C·한샘 등과 인테리어 시장에서 1위 경쟁을 하고 있다.

 


KS벽지-제일벽지, KS더블유로 합병

올 상반기, KS그룹은 계열사인 KS벽지와 제일벽지를 합병했다. 정확히는, 기존 KS그룹 계열사인 KS더블유에 벽지 기업인 KS벽지, 제일벽지가 편입되었다. 계열사 3개사가 합쳐진 것이다. 다만, KS벽지와 제일벽지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해, 합병 후에도 각각의 독자 브랜드로 운영하기로 결정되었다.

KS벽지
KS벽지

앞서 KS그룹은 지난 2019KS벽지를 인수하며 철강·자동차부품·물류에 이어 인테리어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고, 2020년에는 제일벽지까지 인수하며 인테리어 사업의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이번 합병으로 KS벽지와 제일벽지의 업계 내 입지는 더욱 강화되었다는 평이다. KS벽지와 제일벽지가 속한 KS더블유는 매출 1천억원대로, 규모로 보면, 업계 내 최상위권으로 도약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특히, 실적이 중요시되는 특판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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