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공기 단축, 내구성·가공성 우수, 불연성·친환경성도 갖춰
종합 인테리어자재 전문기업 한솔홈데코가 국내 최초로 화산 암석을 녹여서 추출한 화이버를 열과 압력으로 압축해 만든 석재 패널 ‘웰스톤’을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MDF(중밀도 섬유판)는 나무의 섬유질을 추출해 접착제 수지와 섞어 열과 압력으로 가공한 목재 보드이다. 반면, 한솔홈데코의 웰스톤은 암석으로부터 섬유상 화이버를 추출해 만든 보드에 다양한 방식으로 표면 가공한 석재 패널이다. 암석의 특성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어 기본적으로 물과 불에 강한 자재이다.
웰스톤은 기존에 욕실공사에 사용되는 습식공사를 건식공사로 공법을 전환해 시공 시간을 단축, 경제성을 확보한 획기적인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습식시공은 돌이나 벽돌, 콘크리트 블록 등을 쌓아서 시멘트로 미장을 하고 그 위에 타일을 시공하는 방식이다. 시멘트 반죽에 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습식시공이라고 일컫는데, 습식시공은 공정이 많다 보니 공사기간이 길다. 무엇보다 최근에는 수련된 조적, 미장, 타일 등의 기능공을 구하기가 어렵고, 동절기에는 신축 건물의 균열 및 타일 탈락 등으로 공사가 지연되며, 배선·배관 작업이 있을 시에는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해 공사는 더욱 길어진다.
이미 시장에는 석고보드와 같은 여러 무기질 보드를 사용한 건식시공이 있지만, 벽체 울림현상, 리모델링 시 철거 비용 발생, 무엇보다 재단이 필요한 현장에서 가공성능이 떨어져 현장 대응이 어렵다. 이러다 보니, 건식시공은 공기 단축이라는 강력한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적합한 자재가 없어 수많은 건설사들이 건식시공을 채택하는 것을 주저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한솔홈데코가 출시한 웰스톤은 건식시공의 한계를 완벽하게 해결한 제품이다. 웰스톤은 조적과 미장 공정이 필요하지 않은 건식시공이 가능한 자재로서, 벽체에 방수를 할 필요 없이 스터드를 세우고 웰스톤을 시공하기만 하면 된다. 수장공을 통한 단일공정으로 짧은 기간에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어 습식시공 대비 공사기간을 1/3까지 단축할 수 있다. 또한 벽두께도 습식 벽체 대비 30% 이상 줄일 수 있어 좁은 욕실을 보다 넓게 사용 할 수 있으며, 대형화 사이즈로 넓어 보이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또한 웰스톤은 무기질의 암면 소재로 곰팡이 증식을 막고 대형 모듈화로 줄눈을 최소화해 주부의 고민인 곰팡이, 물 때 걱정을 해결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표면을 마감을 할 수 있어 대리석, 스톤, 우드 등 다채로운 디자인 연출이 가능하다. 타일과 달리 나사못이나 타카 시공 시에도 깨짐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웰스톤은 암석을 고온에서 녹여 화이버를 추출하기 때문에, 석재 제품에서 방출되는 유해물질인 라돈 검출량이 기준치의 10분의 1 수준인 안전한 친환경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웰스톤은 석재 재질의 보드로서 수분에 강하며, 온도나 습도로 인한 변형이 적다. 불연자재로 화재 발생 시 불에 타지 않으며, 유독가스도 거의 배출되지 않는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욕실이나 주방 벽면 등에 사용되는 타일을 대체하는 내장재로 적합하다. 또한 습기에 항상 노출되어 있고, 화재 안전성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지하 주차장의 벽면재로도 활용도가 높다.
한솔홈데코 특판 사업부 박병석 팀장은 “웰스톤은 건식시공이 가능해 공기를 단축하고, 겨울철 공기 지연 및 인건비 상승에 따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경제성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하자발생이 적고 고객에게는 미적인 효과 및 유지관리의 편리성을 제공한다”며 “작년 기준 1억4425만㎡ 규모의 국내 타일 시장을 수많은 장점을 지닌 웰스톤이 상당부분 대체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솔홈데코 웰스톤은 공식 출시 전 대림산업, 한양 등 기업이 시공 및 모델하우스에 적용해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했으며, GS건설, 포스코, 롯데건설 등 1군 건설사에도 납품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