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방인더스트리 정금필 대표, 후발주자로 차양막(어닝) 시장 선두 업체로 ‘우뚝’
세방인더스트리 정금필 대표, 후발주자로 차양막(어닝) 시장 선두 업체로 ‘우뚝’
  • 권재원 기자
  • 승인 2020.06.23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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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수입 원단, 국산화로 차양막 시장 선두로 발돋음

세방인더스트리 정금필 대표
세방인더스트리 정금필 대표

국내 어닝 업계에선 최근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 오프 라인 유통이 주를 이뤘다면 현재, 온라인 판매가 기지개를 펴고 있다. 여기에 기존의 유통 업체들이 도태되고 다른 분야의 업체들이 어닝에 관심을 가지면서 어닝 시장이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겪고 있다. 이런 시장에서 2005년부터 순풍하고 있는 업체가 있다. 바로 세방인더스트리가 그 업체이다.

 

Q. 회사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저희 회사는 시작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당시 세방산업이란 회사명으로 출발했고 2012년에는 세방인더스트리(이하 세방)라는 법인 회사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글로벌 업체로서의 전진을 꾀하고 있습니다. 저희 브랜드 썬가드 어닝은 국내 어닝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차양 업계에는 보기 드물게 공인인증 ‘Q마크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제조업체들이 민간시험연구소에 성능 및 안전성 평가 등을 마친 업체들에게 주어지는 민간인증마크입니다. Q마크를 보유한 차양 업체는 그다지 많지 않다는 점과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제품 생산 측면에서 바라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러한 저희의 노력은 차양 제조 회사를 넘어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 다짐입니다.

 

Q.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 및 과정이 궁금합니다.

A. 어닝 사업을 시작하기 전 여러 직업을 경험했습니다. 그러한 경험 속에서 서비스와 유통의 흐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계기로 어닝을 접하게 되었고 어닝이란 단어가 제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죠. 몇 년간 어닝 관련 일을 하면서 호기심은 집착이 되었고 도전은 사업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사업 초기에는 어느 업계나 마찬가지지만 진입 장벽이 높았습니다. 특히나 오프라인 중심을 유통 구조에서는 새로운 업체가 자리 잡기가 여간 쉽지 않았습니다. 차양 특히 어닝 시장에서의 틈새가 무언지를 항상 고민했었습니다.

디자인어닝
디자인어닝

 

Q. 사업 초기의 흐름과 발전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지요?

A. 제가 사업을 시작할 무렵인 2005년도에는 국내 경기가 많이 위축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에 오프라인 유통 시장에서 기존 업체들의 탄탄한 유통 구조에서 신규 업체가 유통을 만들기가 쉽진 않았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시장에서 틈새를 찾다가 수입 원단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사업 초기 차양막 시장에서는 거의 대부분이 수입 원단으로 제품이 제작되었는데, 이를 국산화를 시도한 것입니다.

국내의 원단 제조 시장인 대구, 구미 등을 돌아다니며 원단의 국산화를 위해 발로 뛰었습니다. 그러던 중 업체를 찾았고 생활 방수에 약했던 수입 원단을 100% 방수 원단으로 국산화에 성공했던 것이 사업 초기에 성공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차양막은 외부에 설치해 비나 눈에 자주 접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생활방수만 가능했던 수입 원단이 국내 시장에서는 맞지 않았던 것이죠.

 

Q. 국내 어닝 시장과 세방의 사업 방향이 궁금합니다.

A. 세방의 썬가드 어닝은 창립이래 지금까지 계속해서 성장해 왔습니다. 국내 점유율이 1위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거래처도 800군데를 넘을 정도입니다. 현재 세방거래처는 대부분 BTB 유통업체들이지만 엔드유저들도 직접 저희 썬가드 어닝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저희 브랜드에 대한 제품과 시공 및 A/S에 대한 신뢰도가 쌓아져 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또한 고무적인 일은 타업종 업체들도 저희 거래처로 2~30% 정도 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닝에 대한 고객의 인식이 친근해 졌고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요즘의 시대에서 매출 다각화에 적합한 아이템으로 뜨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미주나 동남아 등지에서도 제품 발주가 잦은 편이어서 수출의 빈도가 서서히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플라잉어닝
플라잉어닝

 

Q. 최근 사옥 완공했는데, 그 의미와 회사 규모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2005년 사업을 시작하고 14년 만에 사옥으로 이전했습니다. 구리 신사옥으로 이전으로 유통과 제작의 기존 틀에 연구서의 개념이 추가되었다는 점이 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2019년 현재 직원 수는 제작, 영업, 관리 등을 포함해 30여명이며, 제작 공장의 규모는 350평 정도입니다. 저희 하루에 생산 케파는 100틀 정도이며, 어닝이 기성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고 주문 제작 시스템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적지 않은 수량입니다. 공장에는 자동재단기, 자동미싱기, 인쇄기, 자동콤프레샤 등을 설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7개의 지사를 가지고 있는데, 가장 오래된 부산지사를 비롯해 중부, 인천, 광주, 강원, 대전, 제주지사 등으로 편성되어 있습니다.

 

세방인더스트리 정금필 대표
세방인더스트리 정금필 대표

Q. 앞으로의 단/장기적 목표는 무엇인지요?

A. 국내 차양시장에서 썬가드 어닝이 선두 브랜드가 되는 것이 저의 궁극적인 목표이며, 더 나아가 전세계적으로 한국의 차양 및 어닝을 알리는 기업이 되기 위해 계획대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지난해부터 경기 침체기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세 방도 상황이 다르지 않습니다. 사업에는 상승하강의 흐름이 있는 법입니다. 상황과 여건이 썩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차양 업계에서 우리가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 우리가 합심해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랍니다. 차양 업계에 용기희망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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