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걸러시스템어닝, 수요증가 속 ‘경쟁치열’
퍼걸러시스템어닝, 수요증가 속 ‘경쟁치열’
  • 박선민 기자
  • 승인 2019.09.19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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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기능성·디자인 부각 적용범위 확대

사진제공: 썬바라
사진제공: 썬바라

퍼걸러시스템어닝의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며 각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함을 더하고 있다.

뛰어난 디자인과 기능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그동안 시공된 현장을 직접 목격한 소비자들의 입소문도 수요증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에 퍼걸러시스템어닝을 제조·유통하는 업체는 약 15곳 안팎인 것으로 파악된다. 직접 제작 생산하는 업체와 수입품을 들여와 판매하는 업체로 분류되며, 제작과 수입을 병행하는 업체도 존재한다.

 

주요 어닝업체 시장 참여 선택 폭 넓어졌다

지난 2011년 진성테크가 스카이어닝이라는 상호로 관련 제품을 출시한 이래 스카이어닝이 퍼걸러시스템어닝의 대명사격으로 업계에 통용되고 있다. 이후 주요 어닝 업체들이 제품개발에 적극 나서며 시장확대와 경쟁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어닝업계 최초로 어닝기술연구소 인증서를 보유한 세방인더스트리, 세계적인 최고급 차양막 전문 Vaila.S.P.A사가 설계한 스카이오픈어닝을 선보이고 있는 썬바라, 한국 유일의 이탈리아 KE그룹 제품 유통업체로서 어닝 시장의 고급화에 나서고 있는 썬솔루션, TITAN 브랜드로 내구성 강한 제품을 갖춘 대양, 가이디드 텐션어닝시스템 등 고품질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정문건장, 터키 ‘Albayrak’사의 대형 썬루프 시스템 ‘SUNTECH’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엣지어닝 등이 시장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 차양제품에 대한 정보가 범람하면서 퍼걸러시스템어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옥외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고급스러운 퍼걸러시스템어닝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확대 전망, 제품 업그레이드 이어져

각 업체들의 기술개발 노력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어 내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일반적으로 퍼걸러시스템어닝은 원단, 프레임, 구동장치 등 기본 구성 요소와 함께 조명과 같은 옵션 품목이 접목되며, 자외선 차단, 화재안전, 이물질 방지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원단이 사용된다. 최근에는 오랜 기간을 버티는 내구성 뛰어난 프레임이 사용되고 있으며, 내풍압성도 점차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동모터를 활용한 편리한 시스템제어 역시 퍼걸러시스템어닝의 장점이다.

또한, 시장형성 초기, 원단이 각각 나뉘어져 있어 그 틈으로 빗물이 새는 경우도 잦았지만, 지금은 대부분 한판의 원단으로 제품이 제작되어 빗물과 관련한 A/S발생 건이 확연히 줄었다는 게 일선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차양시스템의 본 고장인 유럽에 비해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다본래 퍼걸러나 어닝은 햇빛을 가리는 용도로 쓰이지만 실제로 국내 소비자들은 바람과 비를 완벽히 막아줄 수 있는 제품을 원하고 있으며 업계도 이에 발맞춰 사양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퍼걸러시스템어닝 시장이 커지며 국내 날씨변화에 맞게 부자재들이 더 강하고 단단하게 업그레이드되었고 국내 제품들도 수입제품들에 뒤지지 않도록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부품과 디자인의 업그레이드와 더불어 퍼걸러시스템어닝은 계속해서 고급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퍼걸러시스템어닝 업계는 현재 시장 규모를 연간 약 2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최소한 향후 10년 간은 시장이 점차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양의 기본 기능은 물론 실용성과 인테리어 효과에서 뛰어난 강점을 바탕으로 적용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는 까닭이다. 여전히 다소 고가라는 인식 속에서도 현재 백화점과 호텔 등의 상업 공간은 물론, 타운하우스, 전원주택, 아파트 등으로 시공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시장 성장이 진행됨과 동시에 신규 진입업체가 추가되면서 경쟁구도가 격화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유통망 확보 경쟁과 단가경쟁도 한층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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