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수지 새시 압출 KS인증 업체 ‘50곳 돌파’(1)
합성수지 새시 압출 KS인증 업체 ‘50곳 돌파’(1)
  • 차차웅 기자
  • 승인 2018.04.05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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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수지 새시 압출 KS인증 업체 ‘50곳 돌파

 

도비라원고 - KS인증을 획득한 국내 합성수지 창호 압출업체가 최근 50곳을 넘어섰다. 지난해 적지 않은 물량 확대를 진행한 대기업군 업체는 물론, 이례적인 마케팅 투자를 펼친 일부 중견업체들의 활약이 눈에 띄고 있으며, 수많은 중소업체들도 매출확대를 위한 틈새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합성수지 창호용 형재 KSF 5602 업체 증가세

1년 새 3곳 추가···전국 압출설비 620여대 상회

 

합성수지 창호용 형재 KS규격인 KSF 5602을 보유한 사업장이 50곳을 돌파했다. 기존 47곳에서 지난해와 올해 초 총 3곳이 신규 인증업체로 등록되었으며, 이로써 국내 KS를 보유하고 합성수지 창호를 압출하는 사업장은 총 50, 압출대수는 약 620여대로 추산된다.

지난해와 올해 초 대규모 국내 아파트 준공물량이 발생하며 특판 시장 비중이 높은 대기업군 업체들은 큰 폭의 실적 확대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시판 시장 위주의 중소업체들은 경쟁업체의 증가, 원부자재가·최저임금 상승 등 고정비 부담, 시장규모 정체 등의 복합적 요인이 발생하며 다소 침체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올해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되는 봄철 이후 각 업체들은 각자 주력하고 있는 시장공략에 보다 적극성을 띨 것으로 보이며, 내년 이후 예상되는 건축경기 침체시기를 대비, 신축 대체시장으로 주목받는 B2C, 리모델링 시장공략도 보다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업체 관계자는 현재 물량이 일정수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언제 시장이 급격히 추락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엄습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추후의 가격 정책 역시 심각하게 고민해야할 요소라고 전했다.

 

충청권 23, 대형업체 즐비

KSF 5602 인증업체들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중대형 사업장이 대거 위치해 있는 충청권이 역시 국내 PVC새시 압출업계의 중심을 잡고 있다. 대리점들이 전국 곳곳에 분포해 있는 대형 업체들의 경우 충청권 생산기지를 통해 물류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대기업군 업체들의 협력업체들 역시 이 지역에 다수 위치해 있다.

대전, 세종을 포함한 충청권에 위치한 사업장은 LG하우시스, 한화L&C 엘텍세종사업장, 금호석유화학 예산건자재공장, 윈체, 청암, 톱스톡, 한솔비엠비, 알루코 제6공장, 현대이플러스, 행성화학, 태강, 미성플라텍, 일성, 드림케미칼, 양지산업, 이앤씨테크, 윈스템테크, 서니플라테크, 피엔에스윈도우, K&P테크, 협진테크 그리고 지난해 5월 인증을 획득한 명성케미칼, 올해 1월 추가된 창성 등 23곳이다.

그중 창호업계 큰 형님’ LG하우시스는 지난해 역대급창호재 물량을 실현한 데 이어 올해에도 그 추세를 이어나갈 태세다.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특판 시장 영향력을 바탕으로 특판과 시판 시장을 가리지 않고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수퍼세이브 시리즈 신제품과 프리미엄 고단열 제품군을 갖추는 등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창호부문에서 약 30%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는 한화L&C는 원스톱 창호 직영 유통점 홈프로를 필두로 유통망 구축을 견고히 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독일 레하우와의 전략적 제휴를 활용한 프리미엄 제품 확대, 환기창, 미세먼지 차단창 등 특화제품 개발을 이어나가며 특판과 시판 시장의 균형있는 성장을 올해에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또한, 휴그린 브랜드의 금호석유화학은 숨 쉬는 자동 환기창 등 기술력을 가미한 제품을 기반으로 시장 영역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특판 시장에서의 활약이 여전한 윈체는 최근 배우 김혜수와의 전속 모델 계약을 연장하고 홈쇼핑을 통해 제품을 론칭하는 등 시판·B2C사업 확장을 더욱 본격화하고 있어 향후 행보가 이목을 끈다.

뿐만 아니라 청암은 기복없는 매출 향상이 눈에 띄며 최근에는 알루미늄 커튼월에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 특이할 만한 상황이다. 또한, 톱스톡은 최근 생산 물량이 늘어나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판넬바의 수익 구조도 좋아지면서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톱스톡의 자회사인 경기도 광주의 톱샤시도 알루미늄 등의 꾸준한 발주량 증가로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심혈을 기울인 카탈로그를 출시하며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한솔비엠비도 꾸준한 생산량을 보이며 제품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으며, 알루미늄 창호업계 강자 알루코는 논산 첨단 스마트 단지에 그룹의 계열사 및 협력사들을 집결시키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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