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스타일리스의 팬트리가 있는 집
푸드스타일리스의 팬트리가 있는 집
  • 주연욱 기자
  • 승인 2018.06.01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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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 강남구 삼성동 삼성롯데아파트
Area : 122.6/ 37
Family : 3/ 부부+아들
Design : 한수정 실장
Construction : 범블비디자인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옷이 있다.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색이 있으며, 공간이 있다. 아파트 인테리어는 클라이언트에게 적합한, 맞춤 슈트와 같은 공간을 창출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연친화적이고 건강한 생활양식을 추구하는 ‘Kinfolk life’ 콘셉트로 진행된 30평대 강남구 삼성동 삼성롯데아파트 인테리어는 클라이언트의 성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깔끔한 화이트 베이스에 원목이 어우러진 내추럴 콘셉트가 환상적으로 적용되었다.
클라이언트는 푸드스타일리스트로 집의 어느 공간보다 주방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주방공간이 수납도 충분하고, 본연의 색깔이 묻어다는 편안한 공간을 필요로 했다. 주방에 다이닝 공간 대신 펜트리 공간을 계획하고, 주방 디자인은 심플하면서도 개인 성향의 쓰임에 맞는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보낼 수 있도록 공간 제안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침실, 거실, 욕실 등 모든 공간에 있어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클라이언트의 바람이 그대로 표현된 30평대 아파트 인테리어가 완성되었다.

Entrance & Living Room

현관은 바닥에 벌집모양 타일을 투톤 랜덤 시공해 자칫 좁고 단순하게 보여질 수 있는 공간에 생동감을 더했다.
거실 욕실/ 골드컬러의 수전과 가로의 구획선,원형의 골드 거울이 깔끔하되 밋밋하지 않은 욕실을 보여준다.

집안으로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현관은 바닥에 벌집모양 타일을 투톤 랜덤 시공해 자칫 좁고 단순하게 보여질 수 있는 공간에 생동감을 더했다. 여기에 신발장 하부에는 간접 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거실 바닥은 내추럴 오크 패턴의 원목마루를 적용, 색이 강하지 않으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가볍지 않은 느낌이다. 벽, 천장 마감은 깨끗한 화이트 컬러로 자칫 어두워 보일 수 내부에 화사함을 더했다. 가죽소파와 창가 앞에 놓인 원목식탁은 집에서의 편안한 휴식이 그대로 느껴진다. 전면 TV월에는 심플하게 천연대리석 선반을 제작, 거실 발코니 햇빛이 들여지는 곳에 테이블을 두어 공간을 새로이 마련했다.
거실에 있는 욕실은 연그레이 컬러톤을 베이스로 차분한 느낌이 인상적이다. 욕실전면에 화이트 마블타일과 화이트 조각타일을 믹스 매치하고, 골드프레임, 골드수전 등 골드 색상 포인트를 통해 매력적인 공간으로 연출했다.

Kitchen & Pantry

기존에 식탁을 두고 사용되었던 좁은 다이닝 공간을 클라이언트의 직업을 고려해 많은 주방 기기 수납이 용이한 펜트리 공간으로 과감히 변경했다.

주방가구는 클라이언트의 니즈에 맞춰 주문 가구로 제작되었는데 크고 작은 수납장은 소박하고 내추럴한 느낌이 강하다. 라이트 그레이 컬러의 주방가구와 크롬컬러 손잡이가 특히 인상적이다.
노출 슬라이딩 도어가 설치된 펜트리 공간은 이번 인테리어의 핵심 공간이다. 기존에 식탁을 두고 사용되었던 좁은 다이닝 공간을 클라이언트의 직업을 고려해 많은 주방 기기 수납이 용이한 펜트리 공간으로 과감히 변경한 것, 공간 활용이 효율적인 ㄱ자 구조로, 하부는 서랍을, 상부는 사용하기 편리하게 오픈선반을 제작했다. 예쁜 그릇들을 올려놓기에 안성맞춤이고, 하부 낮은장을 열어보면 각종 사무용품과 책 수납이 가능하다. 작은 업무까지도 가능한 이 공간은 클라이언트만의 니즈가 담긴 소중한 공간이다.

Master Room

침실 한켠에는 자주 입는 옷들과 아이템을 보관해 놓는 오픈 클로젯이 있으며 이 오픈 클로젯과 침대 사이의 공간을 답답한 가벽 대신 낮은 파티션과 우드 블라인드로 구분했다.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안방 욕실

침실은 클라이언트의 요청에 따라 답답하지 않은 공간으로 꾸몄다.
침실 한켠에는 자주 입는 옷들과 아이템을 보관해 놓는 오픈 클로젯이 있으며 이 오픈 클로젯과 침대 사이의 공간을 답답한 가벽 대신 낮은 파티션과 우드 블라인드로 구분했다. 이를 통해 침대 공간은 아늑하게, 뒤쪽 드레스공간은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디자인 되었다.
침실에 딸린 욕실은 심플하게 꾸몄다. 기존의 세면대와 양변기로 구성되어 있던 욕실 구조를 양변기와 샤워만의 공간으로 바꾸고 여기에 분위기를 맞춘 블랙 액세서리와 수전, 그레이톤의 타일과 화이트 육각타일을 시공해 유니크한 느낌을 더했다.

Kid’s Room

아이방은 실용성과 공간 활용성, 분위기 모든 것을 고려해 리모델링 되었다. 기존의 붙박이장을 제거하고 벤치형 수납선반을 설치해 책장 공간과 아이가 좋아하는 아지트 공간으로 완성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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