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앤 세터필드, 《벨맨 앤드 블랙》
다이앤 세터필드, 《벨맨 앤드 블랙》
  • 박선민 기자
  • 승인 2018.12.0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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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전시하고 애도를 파는 가게, ‘벨맨&블랙’

 

19세기 영국 런던의 리센트 스트리트, 영국 최초의 장례용품 전문점이 문을 연다. 죽음을 전시하고 애도를 파는 곳 ‘벨맨&블랙’. 이곳의 주인 벨맨 씨는 모든 종류의 죽음에 능통하지만 정작 자신의 등 뒤에 죽음이 있음은 알지 못한다. 데뷔작 ‘열세 번째 이야기’로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작가 다이앤 세터필드(Diane Setterfield)가 10년의 기다림 끝에 ‘벨맨 앤드 블랙’으로 다시 독자들을 찾았다. 세터필드만의 ‘이야기 마법’은 이번에도 통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런던에 우뚝 솟은 거대한 장례용품점으로 이야기의 무대를 옮긴 후에는 고딕소설 특유의 음울하고도 섬세한 매력 또한 유감없이 발휘되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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