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ETCH] 동양우드산업 목망 생산 공장 방문
[SKETCH] 동양우드산업 목망 생산 공장 방문
  • 권재원 기자
  • 승인 2011.05.1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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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시장 공략
동양우드산업 목망 생산 공장 방문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던 지난 4월 8일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에 위치한 동양우드산업 생산 공장을 찾았다. 목공소에서 맡을 수 있는 나무 향을 느끼며 들어선 공장에서 가장 처음 눈에 뜨인 것은 원자재다. 8종의 특수목으로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원목을 보유하고 있다.


생산설비가 있는 내부로 들어서자 원자재를 규격에 맞게 절단해주는 몰다기가 보였다. 잘 건조된 원자재를 몰다기에 넣으면 적정 크기로 잘게 절단되어 목망으로 탄생하기 위한 목재로 가공된다. 이 목재는 대패기에서 표면을 일정하게 만들어 모양을 가공하기 편리하게 다듬어진다.


목망 생산에 있어 디자인을 결정하는 공작단계는 미리 모양에 맞춰 세팅된 날물을 지나면서 정교하게 조각된다. 각 디자인마다 다른 날물이 필요한 만큼 많은 날물이 보관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동양우드산업은 50여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어 그에 맞는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날물을 갖추고 있다.


가공이 끝난 목재는 조립라인으로 이동된다. 목망은 과거 수작업으로 생산됐던 자재인 만큼 정교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립라인에서는 디자인에 맞춰 조각된 목재를 빠르게 조립해나가는 전문 기술자들의 손놀림을 볼 수 있다.


정교하게 조립된 목재는 비로소 ‘목망’이라 부를 수 있는 전통적이면서 현대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을 갖추게 된다.
이 목망은 수작업으로 조립된 만큼 견고함이 떨어질 수 있음을 방지하기 위해 프레스기에서 단단하게 형태를 굳히는 작업을 거친다. 견고하게 제작된 목망은 마지막으로 샌딩기를 거치면서 하나의 목망으로 완성된다.


동양우드산업의 목망은 특별한 공간을 연출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디자인이 단순하지 않고 뒤틀리거나 휘는 등의 하자가 없기 때문이다. 마감처리나 모양이 정교해 고품질로 시장에서 인정받아온 동양우드산업이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은 디자인이다.


인테리어자재로써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차별화된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지속적으로 개발해온 부분이기 때문이다. 동양우드산업 고호준 과장은 “국내 목망시장에서 디자인카피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디자인등록을 해놓아도 약간의 변형만으로 법적제재를 피할 수 있어 디자인 개발에 어려움이 있지만 시장에서 차별화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또 그는 “동양우드산업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품질에 대해서는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아온 기업이다 이에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디자인 개발에 주력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차별화를 위해 노력해온 동양우드산업은 디자인 말고도 주문 시 빠른 납기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보통 주문 후 2일내로 제품이 생산되도록 하고 있다.


한편 각종 국내 건축박람회에 참가하며 소비자 인지도를 높여온 동양우드산업은 오는 5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26회MBC건축박람회’에도 참가해 다양한 디자인의 목망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양우드산업은 목망을 활용한 문짝, 가리개, 등박스, 인테리어가구, 소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왔다. 031-989-0031/www.dy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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