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슬랫 및 우드블라인드 생산 전문기업, 거인상사
우드슬랫 및 우드블라인드 생산 전문기업, 거인상사
  • 차차웅 기자
  • 승인 2018.03.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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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o B 형태로만 공급, 품질과 신용으로 승부한다

 

우드블라인드는 천연 원목 자체가 주는 고급스러움으로 인해 소비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제품이다.

그만큼 국내 차양산업에서도 최상위 제품 군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시장규모도 꾸준히 성장해왔다.

이렇게 우드블라인드 시장이 정착되고 안정화 될 수 있는 저변에는 전문업체들의 꾸준한 품질개발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국내의 우드블라인드 전문업체 중에 하나가 거인상사(대표 이치목)다. 거인상사는 우드슬랫과 우드블라인드 완제품 생산 전문기업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거인상사는 1992년 설립, 커튼과 원단으로 차양산업과 연을 맺었다. 94년부터는 버티컬 완제품을 개발공급하기 시작했다. 95년들어서는 차양분야의 사업 아이템 전환을 시작했는데, 차양 관련 완제품들의 부품 사업이다. 신규 아이템 정착화라는 어려움 속에서 다양한 부품들을 개발하고 사출 제조함으로써 국내 차양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업계의 많은 전문업체와 연을 맺었다.

이 회사의 이치목 대표는 “거인상사는 친 형님과 설립했는데, 대구 본사와 서울의 판매영업 부문으로 분리되어 있었지요. 13년에 걸쳐 사업 품목의 전환을 거쳐왔고, 2005년에 서울의 판매영업 부문을 별도로 분리했어요”라고 말했다.

2005년은 이치목 대표의 거인상사가 홀로서기를 시작한 시점이다. 우드슬랫과 우드블라인드 전문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한 것이다.

이치목 대표는 “처음 시작한 우드블라인드 사업이었지만, 부자재 영업을 하면서 인연을 맺은 관련업계 지인들의 많은 도움으로 어려움을 헤쳐 나왔다”며 “거인상사는 거래처와의 신의를 기본으로 우수한 품질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라고 강조한다.

거인상사의 사업분야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 우드슬랫과 우드블라인드 완제품이다. 우드슬랫 생산공장은 중국에, 우드블라인드 생산공장은 국내에 두고 있다.

한편 이치목 대표는 “중국의 우드슬랫 공장을 운영해오면서 생산량과 품질 면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지난 2014년부터는 생산과 품질의 안정화를 가져왔어요, 우수한 페인트와 UV코팅으로 관련 업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건평 1,000평 규모의 우드슬랫 중국 공장에서는, 지난해까지 월 7콘테이너를 생산해 자체적으로 4콘테이너를 사용하고 3콘테이너를 국내 우드블라인드 업체에 공급했다. 여기에 올해에는 생산설비 증설을 완료하고, 월 10콘테이너를 생산 공급한다. 생산량과 품질의 안정화뿐만 아니라 납기에서도 인정을 받아 국내외 관련업계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규격과 색상도 다양화 함으로써,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있다.

특히 중국의 우드슬랫 공장이 생산설비를 증설함에 따라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국내 공급량을 소폭 증가시키고 해외 수출을 시작한다. 이미 1차로 뉴질랜드에 수출을 시작했고, 곧 유럽 지역에도 수출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번 중국 상해의 차양 전문 박람회인 R+T에도 참가, 고객확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그만큼 생산능력과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가졌다는 이야기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거인상사의 우드블라인드 공장은 대지 600평, 건평 300평 규모 갖추고 있다. 이 공장에는 우드슬랫타공기, 우드슬랫절단기, Al 타공기, Al 절단기, 수평조절기 등의 생산설비를 잘 갖추고 있다.

거인상사 공장 내부 모습

 

생산설비는 라인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원부자재 투입부터 포장까지 동선을 최적화시켰다.

현재 일 200창 정도를 생산하고 있는데, 올해 중에 일 300-350창을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설비 증설과 인원을 증원 할 계획이다.

이치목 대표는 “우드블라인드는 원목을 특수 가공해 우드슬랫을 만들고, 우드슬랫 하나하나를 끼워 맞추는 생산 방식의 핸드메이드 제품이죠”라며 “나무라는 소재가 주는 편안함은 물론 인테리어 면에서도 뛰어난 제품이에요”라고 말했다.

여기에 “거인상사의 우드블라인드는 우수한 페인트와 UV도장 처리로 나무의 향과, 색상에 대한 이색이 없음은 물론 마감처리가 깔끔하고 디자인적으로도 강점을 갖고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제품과 믿을 수 있는 품질, 빠른 납기, 차별화된 서비스 등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거인상사는 우드블라인드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지만, 자체 브랜드는 없다.

거인상사의 우드블라인드는 철저히 기업간 거래로만 고객에게 전달된다. 즉 B to B 방식의 OEM형태로 공급되는 것이다.

우드슬랫 및 우드블라인드 생산 전문기업으로 위상을 탄탄히 다져온 만큼 거래처와의 신의를 지켜나가기 위한 일환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거인상사의 영업방침은 지속된다. 또한 고객서비스 강화 일환으로 우드블라인드 생산품질을 고급화 시키고 생산량을 증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및 불우이웃을 돕자는 취지에서 지역별 주민센터와 연계한 기부 문화에도 동참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의 이치목 대표는 “거인상사는 품질 좋은 우드슬랫과 우드블라인드 공급으로 국내외 차양관련 산업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좀더 나은 품질과 생산력을 배가 시킬 수 있는 자체공장을 마련 할 방침이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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