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nterview] 시공전문가 8人의 특별한 인터뷰
[Special Interview] 시공전문가 8人의 특별한 인터뷰
  • 백선욱 기자
  • 승인 2010.11.02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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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시공전문가 8人의 특별한 인터뷰

 

바닥재 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마루 제품은 현장에 시공이 끝나야 비로소 완성 제품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시공 품질의 좋고 나쁨은 곧 하자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에 마루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사용될 당시 메이커 마루 생산 업체들은 전문 시공인력을 키우기 위해 아카데미를 운영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 시공업계는 지속되는 건설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호황을 누리던 시절에는 현장이 넘쳐나서 시공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났다 하지만 요즘 경기가 나빠지면서 일거리가 줄어든 작은 업체들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최소 내년까지는 경기가 풀릴 기미가 안 보이는 상황에서 자금력이 안 좋은 일부 회사들은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의 경기상황을 분석하고 있는 업체들은 현 상황을 타계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아이템 다각화, 회사 규모 축소 등의 경영 전략으로 살아남기 위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들 시공 전문 회사는 개인회사부터 법인회사까지 규모도 다양하다.

이번 11월호에는 이들 시공전문회사를 만나 국내 시공 업계의 흐르모가 현황을 들어봤다.

 

 

 

 

 

기본에 충실한 시공이 곧 노하우
고려아트우드 김창록 대표

일본에서 먼저 다이켄 마루를 접한 김 대표는 이후 국내에 마루 판매를 담당하고 있던 회사를 통해 대리점을 시작하면서 마루 업계에 들어왔다.
“마루 보급이 보편화되지 않았던 당시는 특별한 마루 시공기술자가 없었습니다. 이에 목수를 하던 이들이 마루 시공기술자로 전향해 시공 업계를 만들어갔습니다. 당시 일본에서 온 시공기술자로부터 시공 기술을 배웠지만 우리나라 성향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시공기술의 발전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해온 김 대표는 지금도 시공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차츰 마루가 아파트 현장에 시공되기 시작하면서 김 대표는 양중에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한다. 당시 작업자가 일일이 마루판을 받아서 현장으로 가지고 올라가 일을 했는데 이렇게 되면 작업 능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마루를 배달 해주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양중을 시작했고 보다 편하게 양중 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그는 차츰 시공 했던 마루의 철거시기가 도래하면서 철거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철거장비, 보양을 더욱 편하게 할 수 있는 보양지 등을 개발해냈다. 항상 시공기술자의 편에서 생각하고자 했던 그의 노력에 결과물은 지금도 고려아트우드 창고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시공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력을 지닌 김 대표는 시공 노하우에 대해 기본에 충실하면 된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시공 매뉴얼을 만들어 이를 알리고 고려아트우드가 맡는 현장에 먼저 이를 적용해 일을 해왔다.
또 현장에서 세대마다 도면을 그리고 현장은 어떻게 되어있는지 모든 상황을 데이터화해서 보관하고 있다. 이 자료는 사후관리를 할 때 문제의 요인을 쉽게 파악하고 해결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건설사 영업을 주로 하고 있는 고려아트우드는 회사의 근간인 마루 시공을 계속하면서 “앞으로는 마루 이외에 새로운 아이템을 추가해 고려아트우드의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상생할 수 있는 튼튼한 교두보 되겠습니다"

기린우드하우징 김문수 대표

 

 

기린우드하우징 김문수 대표는 국내에 마루 보급이 보편화되기 전부터 마루 시공 일을 해온 시공전문가다.
전국의 현장을 다니며 열정적으로 일해오고 있는 김문수 대표는 “시공은 일이 끝나고 돌아서면 거기서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사후관리도 함께 책임져야하는 만큼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마루는 시공이 끝나고 시공이나 자재불량 등으로 인한 문제가 생기면 A/S를 해줘야한다. A/S는 보통 3년 정도 보장하는데 시공 불량이 원인인 A/S가 다수 발생할 경우 시공 회사는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이에 기린우드하우징은 잘 모르는 시공기술자를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지양하고, 평소에 실력이 있는 시공기술자와 협력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대부분의 현장에는 이들을 중심으로 돌아가게 되며 지방 현장의 경우도 되도록 인건비가 더 들어가더라도 협력관계의 시공기술자를 파견하고 있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기린우드하우징의 경영방침인 것이다.
또 시공 현장마다 우수한 시공품질이 나올 수 있도록 김문수 대표는 모든 현장을 방문하고 초기에 시공기술자들에게 작업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각 현장마다 차이점이 있기 마련이기에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예전에는 하나의 현장에 들어가는 마루가 다 통일됐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입주자의 요구를 반영해 분양을 하고 있어 집집마다 다른 마루가 시공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현장마다 꼼꼼하게 특이사항을 체크하고 지시해줘야 실수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항상 현장 실측을 세심하게 하고 선 작업 상태를 잘 파악해 철저하게 분석한 후에 일을 시작하는 것이 시공 노하우라는 그는 일을 시작하기 전에 현장을 가서 보면 어떤 식으로 진행해야 할지 밑그림이 그려진다고 한다.
이처럼 시공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김 대표의 목표는 상생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시공을 맡기는 건설사나 제조사, 시공을 하는 시공기술자 이 두 조직의 사이에 존재하는 것이 기린우드하우징과 같은 시공전문회사다. 중간에 있는 다리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양쪽을 잘 조율해 나가야하는데 그러려면 서로에게 믿음 감을 줄 수 있어야한다.
기린우드하우징은 이를 위해 실측 평수를 정확히 하고, 결재를 철저하게 해 나감으로써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나고 있다.

 

 

 

 

“A/S 전문화로 시장 넓힐 것”
민연데코 장기석 이사

민연데코는 특판 영업을 시작으로 마루 업계에 몸담아 온 장기석 이사가 실질적으로 총괄하고 있다. 1999년부터 개인사업을 하면서 마루 도소매와 시공을 해왔던 장 이사는 2008년부터 시공과 철거, A/S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를 키워왔고 올해 법인화를 하면서 이사로써 회사를 맡고 있다.
시공기술자가 곧 시공회사의 힘이라고 말하는 장 이사는 현장에서 이들의 안전사고 방지를 강조하고 있다.
“과거에는 목수 출신 시공기술자들이 시공을 해서 품질은 물론 안전사고 걱정도 없었습니다.
이들은 톱으로 재단하면서 일을 했고 실리콘도 사용하지 않아 세밀한 작업을 했습니다.
반면 요즘에는 기술이 발달되고 시공 시간을 단축시기기 위해 커팅기, 직쏘기, 그라인더 등을 사용해 마루 시공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기는 쉽고 빠르게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자칫 사용자가 부주의하면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민연데코의 차별화 된 점은 A/S에 대한 집중도에 있다.
보통 시공회사들은 A/S부분이 부담으로 작용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민연데코는 이 부분을 오히려 경쟁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자 원인은 보통 시공사, 건설사, 제조사 책임으로 나누어지는데 어느쪽의 책임인지 구분하기 모호한 경우가 많다. 이때 문제를 잘 풀어나갈 수 있는 능력이 곧 노하우라고 할 수 있다.
민연데코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가고 이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것이다.
장 이사는 향후 업계에서 A/S 부분만 전문으로 하는 업체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공사에서 이부분을 책임지기에 부담이 크게 작용하고, A/S가 차지하는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에 민연데코는 향후 회사의 근간인 마루 시공은 지속하면서 건설사로부터 A/S만 따로 일을 맡아서 전문으로 할 계획이다.

 

 

 

 

 

"주인의식 지닌 직원이 곧 회사의 힘이다"

SM우드 김 명 대표

 

 

시공전문회사들은 대표가 마루시공전문가 출신과 영업이나 관리직 출신으로 나뉜다. SM우드 김 명 대

표는 전자에 속한다. 95년 마루가 막 보급 되어 나갈 때부터 시공 일을 시작해 업계에 들어선 그는 톱으로 마루를 시공하던 시공전문가라 할 수 있다.
SM우드는 2004년 법인화를 통해 회사규모를 키웠다. 김 대표가 법인화를 한 이유는 거래처에서 일을 맡기는 물량이 늘어나고 그에 따라 직원 수도 증가해 법인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경력 있는 시공기술자를 갖추고 있는 이 회사의 특이점은 우수한 시공기술자 배출을 위해 초기에 6개월 정도 A/S 현장에서 일을 배우게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일을 시키는 이유는 A/S를 먼저 배우고 현장에 가게 되면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되면 시공 하자가 발생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일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시공 품질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은 시공기술자의 마인드라고 말한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이들이 단순히 돈벌이를 하러 나온 일회성 일이라 생각한다면 그 현장은 시공 품질이 잘 나올 리가 없다는 것이다. 시공기술자가 직원 개념을 가지고 책임감 있게 일 해줬을 때 시공이 잘 된 현장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SM우드는 이러한 시공기술자를 다수 보유하고 있고 직영 시공기술자들이 회사 초기부터 함께 해온 이들이 많아 믿고 맡길 수 있다고 한다. 특히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박중현 소장이 있어 회사로써는 걱정이 없다고 전했다.
박 소장은 오늘날의 SM우드를 만드는데 큰 공을 한 사람으로 회사의 어려움이 있을 때는 김 대표와 함께 서로 힘이 되어줬고, 기쁜 일이 있을 때는 기뻐해준 사람으로 김 대표에게는 동생과 같은 인물이다.
항상 믿음과 성실을 경영마인드로 삼아 일하고 있는 김 명 대표는 지금도 때때로 현장에 나가 마루를 시공하고 있다. 본인이 마루 시공전문가인 만큼 필요한 현장이 있으면 가서 일을 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시공을 맡긴 회사에게 더 큰 믿음을 전해 줄 수 있어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한다.
향후 마루 이외에 아이템을 추가해 시장을 다각화하고 싶다는 그는 “지금의 젊은 직원들이 회사를 이끌어 갈 주역으로 성장해 준다면 박 소장과 함께 종합시공전문회사로 SM우드를 키워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투명한 경영이 회사 성장 노하우"

진보 백도인 대표

 

 

마루 시공만으로는 시장에서 어려움이 있지만 향후 다각화를 통해 회사를 더욱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것이 백도인 대표의 계획이다.
그가 마루 시공전문회사를 설립하게 된 이유는 마루란 시공이 더해져야 진정한 완제품이 되는 만큼 시공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백 대표가 이건마루를 선택한 것은 국내 합판마루 중에서 이건 제품이 가장 품질이 좋고 생산성도 높다고 판단해서다. 이건마루 협력 업체로 등록된 2007년 이후부터 진보는 오직 이건산업 제품만을 시공해왔다. 그가 오래도록 한 회사와 인연을 맺어 올 수 있었던 이유는 투명성 있는 경영을 해왔기 때문이다. 진보는 항상 건설사에서 요구하는 공사일정을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물론, 본사 자재의 로스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를 추구하고 있어 시공을 맡기는 회사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또 시공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A/S에 있어서도 본사에서 추구하는 방향을 맞춰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전에 제품 물량 파악을 철저하게 하고, 제품 타입별로 미리 시공해봐서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A/S의 경우 3개의 전담팀을 구성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백 대표는 현장에 투입되는 시공기술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해 나가고 있어 실력이 우수한 인원을 다수 보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진보에서 직영으로 고용하고 있는 평균 작업자 수는 약 30명이다.
백도인 대표는 향후 실내외 인테리어 전문 시공 회사로 진보를 키워나가고 싶다고 한다. 이를 위해 이건산업에서 출시하고 있는 벽장재인 에코타일과 가변벽체인 이건라움 시공이 가능한 인력을 보유해 나가고 있다. 이건라움은 공간과 공간을 분리하는 인테리어 도어 기능에서, 빌트-인 클로젯, 워크-인 클로젯 등 가구 기능과 무빙월을 통한 공간의 통합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건산업 에코타일은 실내의 습도를 조절하는 조습성능과 유해물질 흡착성능, 은이온을 이용한 탈취, 항균 및 항곰팡이 성능을 지닌 인테리어 기능성 타일이다.

 

 

 

 

 

“모든 현장의 시작과 끝 청명우드가 찾아간다”
청명우드 윤장모 대표

 

훤칠한 키에 푸근한 인상을 지닌 청명우드 윤장모 대표는 마루 영업부터 시작해 15년째 마루 업계에 몸담고 있다. 건설사와 수장업체 영업에 특화된 청명우드는 현재 시공과 자재판매를 함께하고 있다.
‘떳떳한 회사가 되자’를 경영마인드로 삼고 있는 윤 대표는 항상 투명하고 정확하게 모든 일을 해오고 있다. 청명우드에서 맡고 있는 모든 현장의 시작과 끝에는 반드시 찾아가는 그가 시공기술자들에게 꼭 강조하는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현장에서 절대로 귀찮아하지 말라는 것이다. 시공 단가가 낮아지면서 시공기술자들이 더 많은 일을 해야 과거와 같은 수입을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빨리 현장을 마무리해야 더 많은 돈을 벌수 있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눈에 보이지만 대충 넘어가는 경우도 생기기 마련이다. 이런 부분은 추후에 반드시 하자가 나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윤 대표는 세대별로 작업자 실명제를 실시해 시공 품질이 떨어지는 일을 방지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안전이다. 현장 일인 만큼 작업자의 안전에 대한 강조는 몇 번을 반복해도 필요한 사항이다. 마루 시공에 사용하는 공구는 잘못하면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윤 대표는 지금까지 회사를 경영해오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에 대해 거래처의 재정악화를 꼽았다. 어음 사용이 많고 그때그때 결재가 이루어지지 않는 일인 만큼 자칫 거래처가 부도라도 나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윤 대표는 체계적인 재정 관리를 통해 운영 이익금을 평소에 모아두고 있다. 미래 회사의 성장을 위한 자금이면서 어려운 상황을 맞았을 때 버팀목이 되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청명우드는 어려운 경기상황에 맞춰 무리수를 두지 않는 경영을 해나갈 것이라고 한다. 윤 대표는 “올해 경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내년이 더욱 힘든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행히도 청명우드는 내년에 계획된 현장이 다수 있어 버텨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어려움을 겪는 업체가 많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마루 및 목수 시공기술자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청명우드는 인테리어 내외장제를 취급하는 것은 물론 마루와 가구 등의 시공도 함께 하고 있어 향후 인테리어 공간에 대한 토털시공전문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부모니터단으로 차별화 이뤄
테크플로어 박중모 대표


국내 합판마루 제조 회사의 일을 주로하고 있는 테크플로어는 후발주자인 만큼 다른 시공사와 차별점이 필요했다. 박 대표는 이 부분을 체계적인 시스템에서 찾았다.
“테크플로어의 최대 강점인 체계적인 시스템은 지난 4년간의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됐습니다. 크게 내부적인 관리, 현장 관리, A/S 관리 시스템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지 않아도 마치 보고 있는 듯 세심하게 처리된 데이터를 통해 모든 일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시공을 맡긴 회사도 좋아하지만 무엇보다 어떤 일이 생겼을 때 그 일을 처리하는데 편리하다고 한다. 또 그는 테크플로어의 신뢰도도 높여줄 수 있어 반응이 아주 좋다고 전했다.
테크플로어의 또 다른 차별점은 주부모니터단을 활용한다는 점이다. 박 대표는 공사가 끝나고 입주자 사전검사를 할 때 주부모니터단을 통해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이 과정에서 꼼꼼한 주부들이 마루뿐만 아니라 다른 곳의 문제점도 찾아내기도 해 건설사에서도 반응이 아주 좋다고 한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초기 자금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박 대표는 시공비 여유자금을 항상 비축하고 회사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시공기술자에게 당월결재를 약속해 2년째 시행하고 있다. 당월결재는 1일부터 29일까지 일을 했으면 30일에 결재를 해주는 시스템이다.
이처럼 회사를 경영하는데 있어서 모든 부분을 체계화하고 있는 그의 경영 마인드는 ‘시스템화’라고 한다. 작은 회사 일수록 더 체계적으로 짜여 있어야 단단한 회사로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어서다.
향후 건설사를 대상으로 영업해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시공이 보다 전문화되어야 한다고 보는 박 대표는 “현장에서 시공과 A/S가 분리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며 현재의 시스템은 불합리한 부분이 많아, 시공은 시공전문회사가 A/S는 A/S전문회사가 맡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자립심 강한 팀버 사업의 다각화 추진하다

팀버C.T.R 서정민 대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추구하는 팀버C.T.R 서정민 대표는 적극적인 자세로 회사를 경영해 나가고 있다. 그의 이런 자세는 어려운 경기상황 속에서도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팀버C.T.R의 모습에서도 느껴진다. 현재 팀버C.T.R은 건설사로부터 수주를 받아 마루를 시공하는 것을 기본으로 모델하우스 공사도 하고 있다. 또 그 동안 취급하지 않았던 1000평 이하 현장에도 영업을 하기 시작했고, 추후 고급자재인 원목마루도 새롭게 런칭해 유통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빌라와 같은 주택 건설 사업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를 초빙해 사업을 추진 중이며 관련 면허와 같은 부분도 갖춰나가고 있다.
“오직 시공만하는 회사로는 오늘날의 시대 흐름에서 뒤처지기 십상입니다. 시공전문회사는 시공이 없어지게 되면 그야말로 수입이 끊기게 됩니다. 이는 스스로 의지를 가진 회사라 할 수 없습니다. 이에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자립심을 지닌 회사로 팀버를 키우기 위해 사업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팀버C.T.R은 시공현장에서도 그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시공기술자와 관계를 돈독하게 유지해 오고 있는 서 대표는 현재 함께 하는 시공기술자 중에는 10년 가까이 일해오고 있는 이들이 있어 시공 품질을 자부한다며 오랜 기간 함께 한 만큼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회사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어 이를 맞춰줄 수 있는 이들이다 고 전했다.
또 팀버C.T.R은 시공 일을 맡겨주는 회사에게 신뢰를 보여주기 위해 사전에 어떻게 현장이 진행될지에 대한 계획서를 제출하는 것은 물론 하자 유형별로 사진을 첨부해 정리해 놓은 자료를 갖춰 곤란한 상황에 대한 대처를 완벽하게 해 오고 있다.
여기에 일일 상황 보고서를 작성해 현장에 가지 않고도 건설사 직원이 매일의 현장 상황을 알 수 있도록 자료를 만들고 있다.
팀버C.T.R이 이러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나가는 것은 다른 시공사와 차별화를 이루기 위해서다. 이렇게 갖춰진 데이터는 혹시라도 일어날 수 있는 A/S 등의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5년간 보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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