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같은 연극 ‘엘리펀트송’이 돌아왔다! 
괴물 같은 연극 ‘엘리펀트송’이 돌아왔다! 
  • 홍혜주 기자
  • 승인 2017.09.05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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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국내 초연 이후 단번에 흥행작으로 떠오른 연극 ‘엘리펀트송’이 9월 6일수현재씨어터에서 개막했다. 
정신과 의사 로렌스 박사의 실종 사건을 둘러싸고 병원장 그린버그와 마지막 목격자인 환자 마이클 그리고 마이클의 담당 수간호사 피터슨 사이에서 벌어지는 심리극을 팽팽하게 그려낸 연극 ‘엘리펀트송’은 상처받은 소년의 사랑에 대한 갈망을 매혹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지난 2004년 캐나다 초연 후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되며 프랑스 토니상으로 불리는 몰리에르어워드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된 수작이며, 국내에는 천재배우 자비에 돌란 주연의 영화 ‘엘리펀트송’으로 먼저 소개되었다. 

더욱 견고해진 작품성과 무대 구현
“난 그 눈에 완전히 사로잡혀 버렸어요. 그 눈을 절대로 잊을 수가 없을 거에요.”
크리스마스 이브, 흔적도 없이 사라진 정신과 의사 로렌스. 병원장인 그린버그 박사는 그의 행방을 쫓기 위해 그가 마지막으로 만난 환자 마이클을 찾는다. 하지만 모든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마이클은 계속해서 알 수 없는 코끼리와 오페라 이야기만 늘어놓는다. 
진실인지 거짓인지 모를 마이클의 이야기에 점점 말려드는 그린버그. 수간호사 피터슨은 그린버그에게 마이클을 조심하라며 여러 차례 경고하지만 결국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이클과 진실을 담보로 한 위험한 계약을 맺게 된다. 과연 마이클이 던지는 아리송한 힌트 조각들은 이 미로를 빠져나갈 열쇠일까.
이번 ‘엘리펀트송’은 강렬하고 매혹적인 작품의 색을 고스란히 담아낸 무대 그리고 그 무대를 구현해낸 최강 크리에이티브 팀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무대는 마이클의 코끼리에 대한 트라우마와 사랑에 대한 결핍을 상징한다. 뿐만 아니라 마이클-그린버그-피터슨 세 인물 사이의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미장센으로 별다른 특수효과나 장치 없이도 높은 몰입도를 선사한다. 이는 ‘엘리펀트송’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뭉친 최강 크리에이티브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김지호 연출을 필두로 서은지 작곡가와 박동우 무대디자이너, 마선영 조명디자이너 등이 치열한 고민을 거듭해 더욱 견고한 작품을 완성해냈다. 
  
공중파 활약스타 캐스팅 화제
2015년 국내 초연을 올린 ‘엘리펀트송’은 2016년 앵콜까지 흥행력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대학로를 대표하는 연극으로 떠올랐다. 강렬한 스토리와 밀도 높은 긴장감 그리고 배우들의 빛나는 호연으로 국내 관객들까지 매료시킨 ‘엘리펀트송’은 2017년 노련함과 신선함의 조화가 돋보이는 캐스트로 공연 전부터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미스터리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소년 ‘마이클’ 역은 박은석, 전성우가 다시 한 번 연기한다. 더불어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등에서 활약한 곽동연이 캐스팅 되어 브라운관을 넘어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또한, ‘그린버그’ 역으로는 이석준, 고영빈, 김영필이 무대에 서며, ‘피터슨’ 역에는 고수희와 윤사봉이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명: 엘리펀트송
공연기간: 2017년 9월 6일(수)~2017년 11월 26일(일)
공연장소: 수현재씨어터
공연시간: 월·수·목·금 8시, 토 3, 6시, 일·공휴일 2, 5시 (화 공연없음)
러닝타임: 90분(인터미션 없음)
관람료: 전석 50,000원
공연문의: ㈜나인스토리 02-367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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