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로부터 계속되어 온 아시아와의 교류 거점, 후쿠오카(Fukuoka)
고대로부터 계속되어 온 아시아와의 교류 거점, 후쿠오카(Fukuoka)
  • 월간 THE LIVING
  • 승인 2017.12.0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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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Fukuoka)

 

 

후쿠오카는 일본 규슈 후쿠오카현 북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하카타만에 면한 현청소재지이다. 한반도와 중국대륙과 해협을 사이에 두고 바라보고 있는 관계로, 일본에서도 가장 이른 시기부터 대륙문화에 접해 왔었다. 
온천과 돈코츠라면이 유명한 후쿠오카. 후쿠오카는 시내와 공항이 가까운 편이며, 시내도 버스로 쉽게 둘러볼 수 있어 짧은 여행으로도 충분한 여행이 가능하다. 주요 관광지로는 후쿠오카 타워와 텐진 지하상가 쇼핑센터, 일본 포장마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나카스 강변이 유명하다. 특히 오호리 코엔은 국내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대형 호수공원으로 산책하거나 오리배를 탈 수도 있어 최근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온천치료로 유명한 라듐온천 ‘지쿠고 강 온천’
후쿠오카 현 남서부에 위치한 지쿠고 강 온천은 1955년에 개장했다. 일본에서도 매우 드문 라듐온천으로, 신경통, 류마티스 성 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해 멀리서 찾아오는 사람이 많다. 온천지 인근 숙소는 대부분 ‘야가타부네(지붕모양의 덮개가 달린 커다란 배)’를 소유하고 있어, 예약을 하면 배를 타는 여행도 가능하다. 봄부터 가을에 걸쳐서는 1200년 전부터 행해져 오는 가마우지를 이용한 전통어업인 ‘우카이(가마우지 고기잡이)’를 볼 수 있다. 

하카타. 후쿠오카 시의 비즈니스의 중심
하카타는 후쿠오카 시 하카타 구 나카 강 동쪽의 지구로, 규슈 제일의 대도시이자 후쿠오카의 중심이 되는 지역의 하나다. 후쿠오카시는 17세기의 무장 구로다 나가마사가 후쿠오카 성을 건축한 이래, 나카 강을 끼고 동쪽은 상인의 마을 하카타, 서쪽은 성곽도시 후쿠오카로서 발전한 곳으로, 최근에는 아시아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도 늘어나 국제도시로서 발전하고 있다. 
하카타 역 주변에는 오피스 빌딩과 음식점 호텔 등이 모여 있다. 대규모 복합시설 ‘캬날시티 후쿠오카’가 탄생한 후 상업도시로서의 활기를 디시 띠기 시작했다. 하카타 특유의 저렴한 맛집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들어선 것도 특징이다. 또한, ‘커낼시티 하카타’의 커낼시티 극장과 라멘 스튜디오도 인기이며, 하카타의 한큐백화점도 쇼핑하기에 좋다. 

과거의 향수 ‘모지 항’과 우주여행 ‘기타큐슈’
후쿠오카 현 북부에 위치한 기타큐슈 시는 간몬 해협을 사이에 두고 야마구치 현 시모노세키 시와 마주보는 규슈의 현관이다. 1998년에 오구라 역이 다목적역으로 변신한 것을 시작으로,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기타규슈 미디어돔 등 새로운 명소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반면 옛날부터 번화했던 탄카 시장이나 도리초 식당가, 역사와 풍격을 느끼는 오구라 성 등 옛것도 혼재해 있다. 그중 ‘모지’는 20세기 초 대륙무역의 현관으로서 번창했으며 당시 모습을 전하는 서양건축물을 수복·복원해 모아놓은 곳이 모지 항 레토로 지구이다. 지금은 각종 가게와 레스토랑, 미술관 등이 생겨나 후쿠오카 현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또한, 우주 테마파크인 스페이스월드에는 우주모험여행의 가상체험이 가능한 어트랙션이 있고 NASA의 우주비행사와 같은 훈련을 받을 수도 있다. 

규슈 최대 번화가 ‘나카스’와 유행의 발생지 ‘텐진’
나카스는 후쿠오카 동부 나카 강과 하카타 사이에 위치하는 규슈 최대의 번화가이다. 나카스에 밀집한 약 3500채의 음식점과 나카 강을 따라 있는 야타이 하카타 리버레인 등의 대형 복합상점도 가세했다. 그중에서도 나카스의 쇼핑몰 돈키호테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꼭 가봐야 할 필수코스로 꼽힌다.
또한, 텐진은 오피스가와 쇼핑가가 조화를 이룬 화려한 지역이다. 대형 백화점과 패션 빌딩, 복합다기능 빌딩이 집중되어 있으며, 분위기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 잡화 등의 가게가 연이어 오픈하고 있다. 맛집으로는 효탄스시가 가성비 으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길이 400m 지하도에 1000여개 매장이 늘어선 텐진 지하상가는 후쿠오카 제일의 쇼핑타운으로 꼽힌다.

워터프론트-8천장 하프밀러로 둘러싸인 후쿠오카 타워
워터프론트는 후쿠오카 시 서부, 도시고속 짓코 램프부터 모모치 램프 사이에 걸쳐서 하카타 만안을 따라 조성된, 근 미래적인 건축이 즐비한 어뮤즈먼트 스폿트이다. 시사이드 모모치, 호크스타운, 베이사이드플레이스 하카타 부두 등 몇몇 에리어로 나뉘어 있다.
워터프론트의 미래도시 공간, 시사이드 모모치에는 8000장의 하프밀러로 덮힌 높이 234m의 후쿠오카 타워가 있으며 계절에 따라서 일루미네이션으로 채색되는 타워는 인기의 표적이다. 타워 내에는 후쿠오카 시가와 하카타 만 등을 360도 전망할 수 있는 카페도 있다.

Tip. 비행기 및 일본 내 교통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후쿠오카 공항까지 약 1시간 45분, 오사카 이타미 공항에서 약 1시간 15분,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타 역까지 지하철로 5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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