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내 집 꾸미기,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DIY 안전장비와 전동공구 인기
최근 국내 DIY환경은 생활 소품이나 주변기기 등에 한정되었던 초기와 달리 가구제작부터 집안 내 인테리어 시공까지 그 분야가 넓어지고 작업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 매장이나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일반인들도 보다 손쉽게 DIY 관련 용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전문가 수준의 장비들도 도입되고 있다.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작업자의 안전을 고려한 장비나 친환경적인 천연 자재들이 각광 받고 있다. 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작업이 가능한 DIY 장비에 대해 알아보자.
아름다운 내 집 꾸미기, 안전은 기본
안전한 작업환경은 성공적인 DIY의 첫걸음이다. 특히 최근에는 DIY를 가족 단위 취미생활로 즐기는 경우 많아 기본적인 안전장비를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다.
3M의 방진마스크는 절단이나, 사포질 등 먼지 발생을 필연적으로 동반하는 작업 시 필수적인 안전장비이다. 기능에 따라 1급과 2급으로 분류되어 있는 방진마스크는 3중 구조의 필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간층에 삽입된 초정전필터가 먼지를 완벽하게 차단한다. 특히, 1급 방진마스크의 경우 중앙부에 외부와의 통풍을 돕는 쿨링배기벨브가 장착되어 있어 시원하고 숨을 쉬기 편하다.
눈을 보호해주는 장비 또한 준비해야 한다. 오토스 S-506B 작업용 고글은 물안경형태로 되어 있어 먼지가 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고, 절단작업 시 갑작스럽게 튀어 오를 수 있는 파편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준다. 렌즈에는 김서림방지 처리가 되어 있으며, 안경과 함께 착용할 수도 있다. 또한, 얼굴과 닿는 부위에는 2중 쿠션 처리가 되어 있어 착용감도 우수하다.
손은 DIY 작업 시 가장 많은 위험에 노출되므로 철저한 안전보호가 필요하다. 유한킴벌리의 크린가드 G60 절단저항글로브는 절단 저항성이 높은 최신 다이니마 소재로 제작되어 날카로운 물질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손을 보호할 수 있다. 특히, 손가락 끝부분과 손바닥에 코팅 처리된 나이트릴 소재는 작업 시 손의 미끄러짐을 방지함은 물론, 일반 고무나 PVC 등으로 처리된 장갑과 달리 습진 및 피부 알러지 등의 부작용도 없다.
깨끗하고 안전한 작업, 웰빙 전동공구를 활용하자
최근 들어 출시되는 전동공구 제품들은 가볍고 사용이 편리하며 크기도 다양해 일반인들도 전문가 수준의 작업이 가능해졌다. 특히 작업자의 안전이나 편의를 고려하는 것은 물론 장시간 작업에도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 웰빙 전동공구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한국보쉬는 최근 소형화 및 경량화, 진동의 최소화 등 작업자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제품군을 잇따라 국내에 출시하고 있다.
보쉬의 초소형 전동공구인 익소(IXO)와 드레멜 스타일러스(Dremel Stylus) 제품은 동급 제품 중 최소 사이즈 및 최소 중량을 자랑한다. 두 제품 모두 작고 가벼운 동체에, 손잡이 부분이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되어 있어 장시간 작업 시에도 손의 피로가 적다. 또한, 리튬이온전지 방식의 무선 전동공구로서, 사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익소(IXO)는 전동드라이버, 드레멜 스타일러스는 소형 전동 조각기 제품이다.
이 밖에도 보쉬는 최근 GBH 2-23 REA 해머드릴과 전동사포기 등 더스트 프리(Dust-Free) 기능을 내세운 웰빙 전동공구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두 제품은 작업 시 발생하는 먼지를 자동으로 흡입해 보다 깨끗하고 위생적인 DIY 작업 환경을 만들어 준다. 또한, 작고 가볍게 제작되어 일반 가정에서도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며, 최신 모터 기술을 통해 진동을 최소화하여 소음이 적고 장시간 사용에도 무리가 없다.
GBH 2-23 REA 해머드릴과 GEX125-1AE 전동사포기에 적용되어 있는 최신 마이크로 필터와 집진 시스템은 드릴링 작업이나 사포 작업 시 발생하는 미세 먼지의 80%이상을 흡수하며, 머리카락 두께의 1/100에 불과한 미세먼지까지 놓치지 않는다. 또한, 집진 박스는 분리 후 청소기와 곧바로 연결해 처리가 가능하므로 위생적이고 편리하다.
목재를 활용한 친환경 DIY
목재는 현재 DIY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재료이다. 금속에 비해 가공이 쉽고, 플라스틱 등의 합성수지에 비해 내구성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독성이 적은 천연소재라는 특징 덕분에 친환경 DIY 재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원목을 사용할 경우 특유의 외형적 아름다움이나 친환경성 등 많은 장점이 있으나, 가격이 비싸고 개별적으로 구입·가공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따라서 집성목이나 파티클보드, MDF 등 저렴하고 구입과 제작이 쉬운 가공 목재를 주로 사용한다.
MDF는 목재를 얇게 벗긴 단판을 홀수로 겹쳐 만든 가공 목재로 흔히 합판이라고 부른다. 집성목은 목재를 일정한 크기의 판재나 각재로 켠 다음 평행하게 맞대고 접착제를 발라 열을 가하면서 압착시킨 것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파티클보드는 목재조각을 잘게 부수어 압착시켜 만든 가공재이다.
이러한 가공재는 내구성이 우수하고, 뒤틀림과 균열이 없으며, 원목에 비해 면적이 넓은 재료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원목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여 가구 제작이나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최근에는 인터넷 DIY 전문 쇼핑몰 등에서 필요한 만큼 재단하여 판매하므로, 손쉽게 구입이 가능하다.
한편, 가공재의 경우 목재의 특성상 다른 종류의 DIY 재료에 비해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으나, 가공 과정에서 접착제나 기타 화학물질이 첨가되므로 벤젠이나 포름알데히드 등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을 배출해 새집증후군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코니테크(Corny Tech)의 Safe Coat 제품군은 가공 목재에서 발생하는 VOC를 차단하기 위해 개발된 차폐용 페인트다. 목재 내부의 유해가스 배출은 물론, 외부에서 목재로의 침투되는 것도 막아 가구나 각종 목재품이 유해가스를 저장하게 되는 현상을 방지한다. 도장이 간편하고, 건조 후에는 투명해지므로 나무 특유의 색깔과 무늬를 살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세이프 씰, 하드 씰, 제로 VOC 등 기능이나 용도에 따라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으며, 미국의 SCS(미국 과학적 인증 시스템) 인증을 받아 안전한 제품으로 분류되어 있다.
목재 DIY 작업 시 접착제를 사용하면 못이나 나사 자국이 없이 깔끔한 제작이 가능하다. 헨켈코리아의 파텍스 PL50은 목재, PVC 등 다양한 재질에 사용이 가능한 접착제로 냄새가 없고, 독성 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