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강마루 브랜드 20개 춘추전국시대 열다
[Special Report] 강마루 브랜드 20개 춘추전국시대 열다
  • 백선욱 기자
  • 승인 2010.08.12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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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판시장 경쟁 치열
강마루 브랜드 20개 춘추전국시대 열다

 

 

 
최근 국내 건축경기가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마루는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며 ‘핫 아이템’으로 대두되고 있다. 그 이유는 공기업 및 대형건설사 등 특판 현장에서 채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본지는 2010년 강마루 전체 시장규모를 연간 약132만평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커가고 있는 이유는 대기업 및 군소 업체들이 강마루 시장에 앞다투어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러한 현상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강마루 시장에 신제품을 출시한 업체는 LG하우시스, 동화자연마루, 한솔홈데코, 한샘, 구정마루 등 대기업군이다. 여기에 하반기에는 제이에스마루, 모던우드, 이츠트로쓰 등이 신 품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나 시장 상황에 따라 내년으로 시기가 늦춰 질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우선 국내 강마루 브랜드 업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대신마루산업㈜은 멜라민 화장판 전문기업인 대신메라민산업㈜에서 2005년 12월 분사한 목질바닥재 전문기업이다. 무늬목 및 모양지 두 가지의 강마루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용도별로 주거용, 상업용, 학교용 등의 제품 군을 갖추고 있다.
(유)동양특수목재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무늬목을 생산하는 업체이며, 천연무늬목을 이용한 제품만을 공급한다.
㈜동화는 모양지를 이용한 강마루를 공급하고 있으며, OEM 공급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메라톤은 HPL을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강마루 부문에서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무늬목 및 모양지 두 가지의 강마루를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학교용 마루도 생산 공급한다.
LG하우시스는 1999년에 ‘강마루’라는 제품을 런칭하면서 내세웠던 브랜드로, 최근에는 마루바닥재 분야에서 하나의 고유명사가 됐다. 올 상반기에 신제품 ‘강그린’을 출시했다.
이건산업㈜는 국내 마루바닥재 시장에서 선두 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합판마루 부문의 천연 무늬목 치장 마루판 (KSF3111) KS인증을 획득하고 있으며, WPC등의 목재바닥재도 생산 공급하는 리딩 업체다.
㈜풍산마루도 합판마루 부문의 천연 무늬목치장마루판 (KSF3111) KS인증을 획득하고 있는 목재바닥재 전문기업이다. 강마루는 무늬목 및 모양지를 이용한 제품으로 시장점유율에서도 선두를 지키고 있다.
㈜제이에스마루에서도 강마루 시장에 신규 진입한다는 밑그림을 그려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올 상반기에 출시한 브랜드는 LG하우시스 ‘강그린’, 동화자연마루 ‘나투스강’, 한솔홈데코 ‘울트라’, 한샘 ‘한샘강마루’, 구정마루 ‘구정강마루’ 등이다.
이들 신규업체들이 강마루 시장에서 기존 업체들과 경쟁력을 갖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만만치 않은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재 업체의 난립으로 인해 가격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가격 또한 합판마루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제조업체들이 가격을 하락시킬 수 있도록 설비투자와 대량생산을 해야 하는데, 제조업체의 홍보부족으로 아직까지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지 않은 상태다. 이와 함께 소규모로 유통하는 업체들의 강마루에 대한 부족한 지식도 하나의 요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점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강마루를 건설사에서 모델하우스에 반영하고 있는 비율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층에서도 인지도가 점차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특판 시장에서 강마루를 선택하는 이유는 디자인, 품질이 만족스럽기 때문이다. 강마루는 천연질감을 선호하는 대형 건설사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만큼 디자인이 우수하고 대응력이 좋다. 품질 면에서도 내구성이 튼튼하고 하자율이 적어 크레임에 대한 건설사 담당자들의 스트레스를 덜어줬다는 평이다. 그 결과 재구매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기업의 강마루 런칭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대형건설사 특판 현장에 스펙인이 되고 있어 강마루 물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악화된 건축경기에도 국내 바닥재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아이템 중 하나인 ‘강마루’. 강마루 시장에 도전한 혹은 도전할 예정인 20곳의 업체들이 활성화된 시장에서 어떠한 전략으로 경쟁을 할 지, 과연 어떤 업체가 올 하반기에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구평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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