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The Lille loft
[Project]The Lille loft
  • 권재원 기자
  • 승인 2009.03.12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The Lille loft
체 핸디캡 극복을 위한 공간구성


Architect _ Luca Macro,Michele Gueli,Claudio Marino, Tamara Marieta, GMAprogetti
Collaborators _ Patrick Marino,Piero Gianotti pratt,  Sang eun lee -MAGMAprogetti
Location _ lille,France(north)
Square_200㎡
Floor finishing _ wood flooring(OAK) on the black Resin ,frozen stratified glass
Wall finishing _ paint

 


프랑스 북부에 위치한 Lille이라는 도시는 북부에서 가장 큰 도시 중의 하나이다. ‘Lille loft’는 원래는 공장이었던 건물을 젊은 이탈리아인 부부를 위해 주택으로 새롭게 디자인하였다.
설계에 앞서 건축가는 이 공간의 본질을 이해하여 공간과 가족이 함께 어우러진 하나의 교감된 공간을 창출하여 진정으로 그들을 위한 집을 고민했다. 활동이 불편한 딸을 위한 핸디캡의 공간과 부부를 위한 공간, 휴식의 공간과 일의 공간이 흐름을 타고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설계했다.


이 가족은 젊은 이탈리아인 부부와 지체 장애가 있는 어린 딸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이 가장 중점을 두고 생각한 것은 집의 모든 공간이 어린 딸을 위해 설계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다리가 불편한 딸이 집에서 전혀 불편함 없이 생활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중점 사항은 정신 분석가이자 상담가인 남편의 사무실 공간이었다.
건축가는 이 모든 중점 사항들이 공간과 자연스럽게 연계되어 하나의 흐름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보다는 자연스러운 평범한 공간 속에서 표현 될 수 있는 최대한의 경우의 수를 사용하여, lille loft는 사소한 것 하나까지 고려되었다. 모두 핸디캡을 위한 공간이지만, 그것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아 이 집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그저 잘 설계된 크고 밝은 공간과, 깔끔한 선으로 디자인된 라임 색의 메인 벽을 보게 될 뿐이다.
라임 색의 메인 벽은 이 집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을 하는 공간. 집의 동선을 일직선으로 유도하여 단순한 동선에 움직임 또한 자유로워 휠체어 사용이 원활하도록 하였다. 또 복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집은 딸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를 내장했고, 계단 밑 공간을 적극 활용하여 휠체어를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또한 이 공간은 리빙공간 계획되어 리빙공간에 필요한 시스템을 미리 계획하고 디자인하여 불필요한 공간을 최대한 줄이고, 이벽을 붙박이형으로 설계하여 남편의 직업상 필요한 책 수납공간을 마련하였다.

 

 
가족이 실제로 가장 많이 머무는 공간은 리빙공간이라고 생각한 건축가는 가족이 함께 머무는 공간과 개인공간을 철저히 나누길 바랬다.
이 건물은 예전에 공장이었던 만큼 크고 높은 공간을 가지고 있다. 그리하여 1층은 전부 가족을 위한 리빙공간으로 설계되고, 직사각형 평면의 양쪽공간은 복층으로 설계하여 한쪽은 부부침실, 다른 쪽은 어린 딸의 침실로 공간을 나누었다. 중간 공간에 라임 색의 커다란 박스가 커다란 하얀색 철골 구조에 걸쳐있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남편의 사무실 공간이다. 사무실 공간은 1층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동선이 계획되어 이곳을 찾는 손님들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가족 공간과 일의 공간을 나눠준다.
건축가는 공간의 흐름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서 빛을 최대한 활용하였다.
천정과 벽면에 커다란 창을 설계하여 공장형 건물이 주는 8m의 높은 천정고 가 만들어내는 천창의 효과를 극대화 하고 꽉 막힌 복층이 아닌 양쪽으로 분리하여 설계된 집의 구조는 빛을 1층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이는 외부의 빛이 자연스럽게 내부와 어우러져 높은 천정고로 인해 해결하기 힘들었던 실내 빛의 조달을 해결하며 공간에 숨통을 열어주고 있다. 
2층 중간에 위치한 복도는 각각의 사적인 공간으로 분리되어진 부부 침실, 딸의 침실, 남편의 사무실 공간을 이어주는 다리역할을 한다. 이는 단순히 2층 공간만을 이어주는 것이 아니라 바닥소재를 나무와 유리를 반복하여 사용함으로써, 휠체어 사용에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1층 실내에 사용한 나무 소재와 재질의 통일성을 부여하고, 유리는 천창에서 내려오는 빛을 아래층으로 조달하는 역할을 하여 건물 전체가 하나의 흐름으로 교감을 이루게 한다.
이러한 소재의 통일성과 빛의 흐름 속에서 건축가는 공간과 가족이 함께 어우러진 공간을 창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