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원목마루바닥재 국내 생산은 154,000평
[Issue]원목마루바닥재 국내 생산은 154,000평
  • 백선욱 기자
  • 승인 2009.04.09 1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산업체 8개 회사에 8개의 테노너
원목마루바닥재 국내 생산은 154,000평

 

 


국내 주거용 바닥재 시장에서는 마루바닥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주거용 마루바닥재는 크게 원목마루, 합판마루, 강마루, 강화마루 등의 4가지로 분류된다. 이중에서 합판마루와 강화마루는 2000년대에 들어 안정적인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 반면 원목마루와 강마루는 아직까지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원목마루는 목질계 주거용 바닥재 중 가장 윗 등급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 제품이다. 이러한 평가를 받고 있으면서도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지 못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가 가격이고 둘째는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에 문제가 있다는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주거용 목질계 바닥재 중에서 최고급으로 인식되어 있어, 향후 시장 가능성은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맞물려 원목마루 시장 활성화를 위한 국내 생산 기반도 탄탄해지고 있다. 또 생산업체가 서서히 증가하면서 수입에 의존했던 원목마루 가격이 어느 정도 현실화 되어 가고 있다. 국내 생산업체들의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품질의 안정성을 갖춰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의 많은 업체들이 원목마루를 생산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진정으로 원목마루를 생산하는 업체는 약 10개사를 넘지 못하고 있다. 마루바닥재에 사용되는 무늬목의 경계선상에 있는 2mm를 기준으로 할 경우, 무늬목 두께 2mm 이상을 적용한 원목마루 생산 기술을 갖고 있는 업체는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목마루에 대한 특별한 규정이 없는 관계로 인해, 일부 업체에서는 무늬목 두께 1.3mm까지 원목마루로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의 반포 자이는 무늬목 두께 1.8mm 원목마루를 적용시킨 사례가 있고, 영조주택은 무늬목 두께 1.3mm를 원목마루로 적용한 사례가 있다. 반면 삼성래미안은 무늬목 두께 3mm 이상을 원목마루로 인정하고 있다는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러한 업계의 현실이 있지만 통상적으로 무늬목 두께 2mm 이상을 원목마루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우선 2mm 이상의 무늬목을 사용한 원목마루 생산업체는 총 8개사이다.
이 8개회사는 성창기업㈜, ㈜동화, (유)동양특수목재산업, ㈜부경목재, ㈜엠케이우드, JK마루, 케빈우드텍, 풍산마루 등이다. 이들 업체간의 생산능력과 공급능력의 차이는 있지만, 나름대로 시장영역을 구축해나가고 있다는 업계의 시각이다.
이들 국내 생산 업체들이 갖고 있는 설비는 테노너 기준으로 총 8대이다. 각 업체별로 1개의 테노너를 갖추고 있다는 이야기다. 국내에 설치된 테노너의 1분당 속도는 30m, 60m, 70m, 80m, 90m 총 5종류로 구분된다. 각 종류별 현황은 30m 1대, 60m 2대, 70m 2대, 80m 2대, 90m 1대이다.
지역적으로 구분할 경우 원목마루 생산업체는 경기도에 ㈜동화와 케빈우드텍의 2개업체, 부산에는 성창기업㈜과 (유)동양특수목재산업의 2개 업체, 울산에는 ㈜부경목재 1개 업체, 충북에는 JK마루와 ㈜엠케이우드 2개 업체, 전북에는 풍산마루 1개 업체가 자리잡고 있다.
국내 8개 회사의 연간 최대 생산능력은 672,000평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생산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생산설비의 성능과 현실적인 가동능력을 감안했을 경우, 실질 생산능력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생산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설비의 실질 생산능력에 비해, 실질적으로 생산 공급한 물량은 더욱 적다는 관계자들의 평가다. 이와 같은 시장상황과 맞물려 성창기업을 제외한 7개 회사들은 OEM 공급 형식을 도입하고 있는 현실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평가다.
월간 더리빙 본지에서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국내에서 생산되어 공급된 원목마루는 154,000평 규모에 불과했다. 국내 생산 업체들의 설비능력에 비해, 원목마루 시장규모는 아직까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관계자들의 평가다. 하지만 국내 생산능력이 상향되어 있고, 제품에 대한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원목마루 시장 규모는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에서 원목마루를 취급하고 있는 회사들도 매년 증가되어왔다. 우선 대기업 군의 업체들이 원목마루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LG하우시스, 한화L&C, KCC, 한샘 등은 OEM 형태로 원목마루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아직까지 원목마루시장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며, 수입업체들도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동화자연마루, 레몬트리, 맥스우드, 페르고코리아, 혜종건업, 플로라코리아 등의 22개 업체가 수입원목마루를 취급하고 있는 현실이다.
향후, 수입업체들의 시장규모도 점차 확대되면서 국내 생산업체들의 시장규모는 더 확대 될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와 맞물려 생산업체들이 증가하게 되고, 생산량도 증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무늬목 두께 1.3mm까지 원목마루 시장으로 포함시키게 된다면, 원목마루 생산업체와 시장은 급격하게 커질 가능성도 있다.    구평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