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이것이 녹수 스타일~
[special report] 이것이 녹수 스타일~
  • 백선욱 기자
  • 승인 2012.10.10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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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제품,  유통, 마케팅전략,  차별화 완료


이것이 녹수 스타일~

 

 

 

 

 

 
올해로 창립 18주년을 맞은 (주)녹수(대표 고동환)가 국내 P타일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성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 1999년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녹수는 세계시장에서 한국기업의 볼모지였던 P타일시장을 녹수 구도로 바꾸어 놓으며 세계 브랜드로 커가고 있다.


2000년 수출탑 100만불 수상을 시작으로, 2011년 수출 8000만불을 돌파하며 자신감을 얻은 자사는 매년 30%이상 신장세를 보이며 올해 14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올해 목표를 넘어서는 것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18년 동안 녹수의 성적표를 보면 가장 짧은 기간에 가장 성공적으로 해외시장에 자리잡은 기업이라고 업계는 평가한다. 국내 여타의 업체들과 녹수의 특징을 살펴보면 ‘같지만 다른노선’을 걸으려 했던 점도 눈에 뛴다.


일찌감치 해외마켓을 흡수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특징적인 것은 날로 변화하는 국제시장 환경에서 딱 적절한 타이밍에 에코클릭타일과 에코레이타일을 런칭하고 발빠르게 친환경 제품을 내놓았다는 점이다. 물론 여기에는 자사의 끊임없는 제품개발이 있었고 이익은 재투자하는 경영마인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실제로 현재의 녹수를 놓고 해외시장의 1인자라는 말은 더 이상 무색하지 않다. 세계적인 바닥재 업체와 거래하며 세계 50개국에 수출. 최근 3년간 연간매출 30%지속성장을 이루었으며 CLick, Non-glue LLT제품 등 혁신적인 제품들을 개발하며 그 진가를 발휘했다. 현재 미국 유럽, 일본등 굴지의 회사들과 거래선을 유지하고 있다.  2007년부터 꾸준히 해외 전시에 참가하며 해외 바이어를 상대한 마케팅도 돋보인다.


한국의 작은 기업이 세계 전시회에 참가하며 자사의 이름을 알리는 일은 국내 기업의 성격상 반신반의 할 수 있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모든 결과에는 공통적으로 남들보다 한발 앞선 행보가 있었다는 점을 눈여겨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2012/ 미국 라스베가스서피스쇼에서‘best of surfaces innovation’ 수상, 2012/ 미국 시카고 네오콘에서‘gold award’ 수상하며 제품의 세계적 브랜드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소비자 니즈에 맞는 제품을 투자 개발하는 기업이라는 인식 또한 상승하고 있다. 현재 녹수는 글로벌화를 진행하면서 브랜드 정체성 정립에 주력하고 있다. 탄탄한 브랜드 정체성이 있어야 높은 고객 충성도를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고급화된 브랜드 이미지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는데 주력하며 정통성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져 해외시장에서 매출을 견인하겠다는 것이다.

 

국내시장 리뉴얼로 마켓 리드한다.
현재 녹수의 시장 점유율은 국내 사업부30% 해외 사업부별로 70%로 이루어져 있다.해외시장에 치중하며 전력투구한 글로벌화 전략은 상대적으로 국내 시장에서 지지도가 낮다는 약점을 안았다 따라서 국내시장에서 올해를 기점으로 적극적인 유통망 확보에 주력해 국내 400억원 해외 1000억원대의 외형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또한 해외에서 입증된 클릭타일의 강점을 부각해 국내 시장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클릭타일은 이미 국내에서도 그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지만 단가 문제에서 해결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이 사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라인을 확장하며 해외는 물론 국내 시장의 클릭타일 생산에 안정적인 제품공급과 함께 단가의 합리화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클릭제품은 가격이 조금 높더라도 품질이 우수한 명품브랜드로 만들자는 것이 녹수의 방향이다. 철저한 프리미엄 전략이다. 클릭형 제품으로 ‘에코 클릭 LVT’와 루스 레이형 제품인 ’에코 레이 LVT등이 있으며 무 접착제 시공으로 이미 유럽과 북미주 시장에서 큰 성공을 이룬 제품이다.


우수한 품질과 시공성, 그리고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 제품이라는 강점으로 이미 제품에 대한 검증은 끝난 상태, 해외에서 성장의 디딤돌이 되어준 이러한 혁신적인 친환경 제품들을 국내시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자사의 유통망을 최대한 확장시키고 안정적인 제품공급에 전력투구한다는 것인데 올 상반기 유통망 정비에 역점을 뒀다면 하반기에는 확대를 준비하며 다각적으로 영업망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곳의 한 실무자는 ‘녹수는 생산, 유통, 자본력까지 탄탄하게 갖춰져 있어서 앞으로 품질과 디자인, 기술력과 마케팅을 더한 명품 브랜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람에 대한 특유의 포용력에
국,내외 실무 경험 모두 갖춘 실력파

녹수 해외사업팀  허오영 상무이사

 

 

허오영 상무는 해외시장과 국내시장의 실무를 경험한 실력파다. 특히 녹수에 입사하며 해외시장에서 그의 능력이 배가 되어 녹수라는 중견기업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가 가진 시장에 대한 빠른 판단, 포지셔닝에 따른 기획방향 등이 적중하며 해외사업팀 수장으로 맨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현재 2013년도 해외시장 공략을 향한 청사진을 완성하는데 여념이 없다. 비장의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 기대되는 대목이다.


“내년 신제품 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 우리는 이미 개발된 제품을 따라가기 위해 뒤쫓는 회사가 아니다. 항상 우리가 먼저 제품을 개발하고 있고 우리를 쫓아오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있을 뿐 이다. 신속성과 자본력이 뒷받침돼야 경쟁력이 있는 이 시장에서 중견기업들은 차별화 된 제품 개발에 힘써야 한다. 우리는 친환경제품을 강화하기 위해 프탈레이트 규제는 물론 주요 선진국의 VOC (공간 공기에 유해물질 배출정도)기준에 강화된 제품을 생산하며 유럽 기준 대비 기준치 100배이상 낮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는 유로핀스(식품과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을 분석하는 국제적인 성분분석기관인 eurofins) 테스트 결과에서도 입증했다.”며 “세계 바이어를 상대하다보면 단가 문제로 중국기업에 눈을 돌리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도 잠시일 뿐 다시 녹수를 찾고 있다”며 녹수가 세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 우연이 아닌 ‘기술력’이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허오영 상무는 자사의 강점과 약점을 분명히 알고 있는 사람이다. 전략적으로 브랜드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세계 바이어에게 신뢰를 주는 영업과 유통이 어떠한 것인지를 알고 있다.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전시회 참관 등 마케팅 역시 빠르고 탁월했다.


‘해외시장에서 그들이 요구하는 스펙은 다양하다. 이를 얼마나 만족스러운 제품으로 내놓느냐, 얼마나 정확한 납기를 지켜주느냐 글로벌 시장에서 성패를 좌우하는 신뢰의 문제라는 것이다.


“그동안 공격적인 영업력을 펼쳐왔다면 이제는 녹수의 제품을 세계 LVT의 기준으로, 고급화된 브랜드 이미지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마켓에서 녹수의 위상을 지켜봐 달라”며 자신은 ‘앞으로도 해외사업팀의 총괄책임자로서 세계가 인정하는 하이퀄리티 녹수에 집중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그는 사람에 대한 특유의 포용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이상하리만큼 상대방으로 하여 신뢰감을 갖게 한다.


25년 이 업계에 몸담으며 쌓인 노하우에 냉철한 판단력, 여기에 사람에 대한 예의를 지닌 그의 비즈니스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한국마켓에 꼭 맞는 전략이 필요할 때
살만한 가치가 있다면 소비자는 언제든 온다


녹수 국내사업팀 이장석 이사

 

 

 

 

국내 P타일 중견기업들의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사업팀을 맡고 있는 이장석 이사의 고민은 깊어진다. 한국마켓에 꼭 맞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또한 품질과 디자인을 동시에 잡으면서도 가격은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아야 하는 부담감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국내 소비자에게 어떻게 어필하고 인정받는가가 중요한 관건, 여기에 녹수가 해외마켓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선입견을 바꿔 놓아야 하는 과제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살만한 가치가 있다면 소비자는 언제든 몰려온다는 것을 인지하고 살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게 이장석 이사의 생각이다. 업계에서는 그를 두고 추진력과 꼼꼼함을 아우른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1994년 녹수가 창립 될 당시 함께 회사를 일구어 온 창립 멤버이기도 한 그는 창립 당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 성장가도에 함께 있었던 사람이기도 하다. 그만큼 녹수에 대한 애정과 공헌이 큰 인물로 국내 시장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이기도 하다.


‘녹수가 자체 개발한 설비와 제조기술, 내구성 및 디자인 및 시공완성도에 대한 평가는 이미 검증된 상태다. 여기에 생산능력과 유통 등도 안정화 되어 있는 상황이고 해외시장에서의 성공을 토대로 한국마켓을 개발하고 리드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국내매출은 400여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세를 몰아 녹수는 오는 11월 생산라인을 추가한다. 라인확장은 앞으로 안정적인 제품을 공급하는데 일조할 것이며 국내 시장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충분히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정으로 해외만큼 국내도 공격적인 유통망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또 한가지 그동안 문제가 되어왔던 프탈레이트 가소제와 관련해 중견기업에서는 최초로 프탈레이트가소제 없는 제품을 녹수에서 출시한다. 현재 시장상황을 감안해 단가인상 없이 출시 된다는데 이는 중견기업으로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다. 원자재가의 상승 부담이 있고 굳이 단가부담을 감수하면서 미리 출시해야 하는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질적으로 PVC가 주는 소비자의 거부감을 해소하고 P타일의 유해성 여부를 녹수가 앞장서 불식시킨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주거용과 상업용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며 기존의 저가 제품은 그대로 유지하고 주거용을 위한 고가의 친환경 제품에 소비자의 인지도를 끌어내는 게 급선무라고 이장석 이사는 강조한다.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친환경 제품이란 무엇인가 그 기준을 녹수가 세울 생각이다. 말뿐인 친환경이 아니라 실제로 검증된 친환경 제품을 국내 시장에 본격 공급하며 추이를 지켜볼 생각이다. 기업이 만든대로 소비자가 따라가던 시대는 지났다.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우리는 최고의 제품을 생산할 것이며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또한 그들과 협업할 것이다. 국내 시장의 가능성은 여전히 높으며 그 중심에 녹수가 있을 것” 국내사업팀 이장석이사의  확고한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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