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 간결함을 중요시한 31평 아파트 인테리어
선의 간결함을 중요시한 31평 아파트 인테리어
  • 주연욱 기자
  • 승인 2021.08.12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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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 단어의 무게와 다르게 최근 인테리어 시장에서 가장 핫한 인테리어 키워드다. 깔끔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는 오랜 시간 인기를 얻어왔지만, 최근, 미니멀 라이프와 편안한 무드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이러한 심플한 모던 콘셉트에 잘 어울리는 컬러와 패턴을 꼽자면 단연 깔끔한 화이트와 안락한 느낌을 선사하는 오크 패턴일 것이다. 여백디자인건축이 최근 설계·시공을 진행한 인천 관교동 동부아파트현장은 이러한 깔끔함이 돋보이는 대표적인 프로젝트 사례다.

이 현장은 연식이 오래된 아파트로 클라이언트는 최대한 깔끔한 공간으로 연출되길 원했다. 평수가 넓지도, 그렇다고 좁지도 않은 공간이었기에 최대한 선을 자제해 복잡함을 없앴고, 히든도어와 같은 요소를 넣어 공간에 간결함을 주었다. 또한 현관에 들어와 가장 먼저 보이는 거실, 주방이라는 공간을 연결성 있게 만들기 위해, 벽체는 같은 도장제품을 사용했으며, 천장에 설치된 라인조명이 그러한 의도를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준다.

 


현관

현관은 밝고 개방감이 느껴지게 설계했다. 먼저, 현관의 공간이 크지 않기 때문에 들어오는 사람으로 하여금 답답함을 덜고자, 가장 먼저 보이는 중문의 프레임을 바닥부터 천장까지 올려 설치했다. 옆면에 뚫어 놓은 픽스유리는 내외부로 이동하는 사람과 안에 있는 사람의 시선을 마주치게 하고, 마찬가지로 현관의 협소함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게끔 의도했다.

천장에 노출되는 센서를 숨겼고, 2인치 매입등을 일렬로 배열함으로서 천장 조명의 교통정리를 깔끔하게 했다. 신발장은 터치도어로 제작해 간결함을 더해주었고, 하부에 나오는 빛은 천장에 2인치 매입등과 동시에 켜져 공간의 아늑함을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현관의 공간이 크지 않기 때문에 들어오는 사람으로 하여금 답답함을 덜고자, 가장 먼저 보이는 중문의 프레임을 바닥부터 천장까지 올려 설치했다.
옆면에 뚫어 놓은 픽스유리는 내외부로 이동하는 사람과 안에 있는 사람의 시선을 마주치게 하고, 마찬가지로 현관의 협소함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게끔 의도했다.

 


거실

중문을 열고 거실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인테리어 요소는 라인조명, 2인치 매입등, 히든도어, 무몰딩이다. 이 요소들은 어떤 가구나 소품들을 두어도 인테리어적 조화를 잘 이루며, 무엇보다 인테리어의 레이아웃을 정리해주는데 큰 역할을 해준다. 선의 간결함을 중요시한 깔끔한 인테리어를 구현하고자 했고, 거실 공간은 이 요소들과 어우러져 콘셉트에 가장 적합한 공간으로 탄생되었다. 여기에 벽(도장)과 천장(도배)은 화이트 컬러로 마감하고, 바닥은 자연스러운 오크 패턴이 매력적인 마루를 시공해 공간에 밝고 아늑한 분위기를 더했다.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창가 쪽에는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했고, 그로인해 단이 지게 되었다. 이 부분을 그대로 방치하지 않고, 간접등을 내부와 커튼박스 쪽에 설치해 공간의 분위기를 더욱 아늑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도록 의도했다.

거실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인테리어 요소는 라인조명, 2인치 매입등, 히든도어, 무몰딩이다. 이 요소들은 어떤 가구나 소품들을 두어도 인테리어적 조화를 잘 이루며, 무엇보다 인테리어의 레이아웃을 정리해주는데 큰 역할을 해준다.
창가 쪽에는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했고, 그로인해 단이 지게 되었다. 이 부분을 그대로 방치하지 않고, 간접등을 내부와 커튼박스 쪽에 설치해 공간의 분위기를 더욱 아늑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도록 의도했다.

 


주방

주방은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꾸몄다. ·하부장 등 주방가구는 전부 글로시하지 않은 PET무광도어를 적용했다. PET무광도어는 글로시한 제품보다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한다. 아울러 주방가구의 서라운드(테두리)를 없애, 입체감을 더하고 미니멀하면서도 심플한 느낌을 강조했다.

또한 도어를 일정한 간격에 맞춰 나누고, 노출된 후드를 숨겼으며, 상부장에는 간접등을 설치했다. 이로 인해 주방이라는 공간이 더욱 깔끔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가 더해진 공간으로 꾸며졌다.

주방 옆에 발코니로 나가는 도어는 좁은 폭을 고려해, 여닫이문 보다는 원슬라이딩도어로 제작해 적용했다. 편의성과 심미성을 모두 충족시켜주는 깔끔한 원슬라이딩도어는 공간에 확실한 플러스 요인이 되어준다.

주방가구는 전부 글로시하지 않은 PET무광도어를 적용했다. PET무광도어는 글로시한 제품보다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한다.
주방가구의 서라운드(테두리)를 없애, 입체감을 더하고 미니멀하면서도 심플한 느낌을 강조했다.

 


침실

방은 안방과 자녀방, 작은방 3개로 나뉜다. 모든 방은 공통적으로 무몰딩으로 설계해 위에 생길 수 있는 선을 억제했으며, 아래 걸레받이는 최대한 낮게 시공했다. 또한 거실과 같은 화이트 컬러 및 오크 마루 마감으로 전체적으로 인테리어에 통일감을 주었다.

안방에 설치된 붙박이장은 마치 벽과 일체감 있는 공간처럼 보이게 서라운드(테두리)가 없는 장으로 제작했다. 그리고 똑같이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해 거실과 같은 조명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만들었다. 자녀방과 작은방에 있는 붙박이장은 원활한 통풍을 위해 갤러리도어를 설치했다.

안방에 설치된 붙박이장은 마치 벽과 일체감 있는 공간처럼 보이게 서라운드(테두리)가 없는 장으로 제작했다.
무몰딩으로 설계해 위에 생길 수 있는 선을 억제했으며, 아래 걸레받이는 최대한 낮게 시공했다. 또한 거실과 같은 화이트 컬러 및 오크 마루 마감으로 전체적으로 인테리어에 통일감을 주었다.

 


욕실

거실욕실은 어두운 타일, 안방욕실은 밝은 타일을 사용해 약간의 반전 느낌을 주었다. 다만, 두 욕실 모두 각각 바닥과 벽타일의 컬러를 통일감 있게 매치해 협소한 화장실을 조금 더 넓어보이게 하고, 정돈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연출했다.

또한 필수 액세서리 외 거창한 액세서리를 배제해 깔끔한 인테리어를 강조했다. 아울러 거울과 수납의 용도 모두로 사용되는 거울장을 사용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으며, 하부 간접등을 설치해 밝고 온화한 분위기를 더했다.

거울과 수납의 용도 모두로 사용되는 거울장을 사용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으며, 하부 간접등을 설치해 밝고 온화한 분위기를 더했다.
바닥과 벽타일의 컬러를 통일감 있게 매치해 협소한 화장실을 조금 더 넓어보이게 하고, 정돈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연출했다.

 


개요

프로젝트 : 인천시 미추홀구 관교동 동부아파트

면적 : 102확장형

설계·시공 : 여백디자인건축(박근오, 박성현)

블로그 : blog.naver.com/archi0shko0

마감 : 바닥_강마루 / ·천장_도장, 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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