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립미술관 테이트 명작전-누드’ 개최
‘영국 국립미술관 테이트 명작전-누드’ 개최
  • 홍혜주 기자
  • 승인 2017.11.0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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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까지, 66명의 작품 122점이 한자리에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조선일보사가 공동주최하는 ‘영국 국립미술관 테이트 명작전-누드’전(이하 ‘누드’전)이 지난 8월부터 오는 12월 25일까지 소마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미술사에서 영속되어 온 주제인 ‘누드’를 집중 조명하는 기획전이다. 영국미술을 포함한 세계 최고 수준의 근현대 미술 컬렉션으로 유명한 테이트미술관의 특별 기획전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누드’를 주제로 약 7만 점에 이르는 테이트의 막대한 컬렉션 가운데 122점을 엄선해 18세기 후반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약 200년간의 누드 변천사를 통해 미술사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윌리엄 터너, 헨리 무어 등 영국을 대표하는 30여명의 작가를 포함, 세계적인 거장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 오귀스트 로댕, 루이즈 부르주아 등 총 66명의 작품들을 통해 ‘예술로 담아낸 인간의 몸’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최초 테이트 소장품 대규모 전시 이목집중
이번 ‘누드’전은 미술사에서 영속되어 온 주제인 인간의 몸을 다룬 누드를 집중 조명하는 기획전이다. 전시 구성은 18세기 후반부터 현대까지 인간의 몸을 다룬 작품을 시대별·경향별로 구분해 ‘역사적 누드’, ‘사적인 누드’, ‘모더니즘 누드’, ‘사실주의와 초현실주의 누드’, ‘표현주의 누드’, ‘에로틱 누드’, ‘몸의 정치학’, ‘연약한 몸’ 등 총 8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소마미술관에서는 공간적 특성을 고려해 조각 및 드로잉 전시실을 별도로 구성해 눈길을 끈다.
‘역사적 누드’에서는 고대 신화, 성경 및 문학을 주제로 한 아카데미 교육의 핵심으로 여겨진 누드화를 다룬다. ‘사적인 누드’에서는 20세기에 접어들며 실제의 여성을 그린 인상주의 작가들의 개성적인 누드화를 접할 수 있다. ‘모더니즘 누드’에서는 입체주의의 방법론으로써 구현된 조각 장르를, ‘에로틱 누드’에서는 드로잉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모더니즘’, ‘사실주의와 초현실주의’, ‘표현주의’에서의 누드 양식도 비교해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몸의 정치학’에서는 20세기 중반 이후 기존 누드에 반기를 든 페미니즘 예술가들의 누드작품을 소개했고, ‘연약한 몸’에서는 1080년대 들어 연약하고 유한한 존재의 누드 표현들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에로틱 누드’에서는 이번 전시 대표작인 오귀스트 로댕의 ‘키스’를 통해 이상적으로 형상화된 연인의 몸과 강렬한 에로티시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영국의 테이트미술관(Tate)은 테이트 모던(Tate Modern), 테이트 브리튼(Tate Britain), 테이트 리버풀(Tate Liverpool), 테이트 세인트 아이브스(Tate St. Ives) 등 4개의 미술관을 운영하며, 영국미술을 포함한 세계 최고 수준의 근현대 미술 컬렉션으로 유명하다. 

전시명: 영국 국립미술관 테이트 명작전-누드
전시장소: 소마미술관 전관
전시기간: 2017년 8월 11일~12월 25일
관람시간: 오전 10:00~오후 7:00 (6시 입장마감),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성인 13,000원, 청소년 9,000원, 어린이 6,000원
문의: 02-801-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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