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규모 50만평 원목마루, 기대감 증폭
연 규모 50만평 원목마루, 기대감 증폭
  • 백선욱 기자
  • 승인 2018.03.05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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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 브러쉬_멜로우 크림

 

바닥재 디자인 변화의 흐름은 원목마루 시장에도 영향을 끼쳤다. 새로운 제품들의 출시로 인해 소비자들은 더욱 다양한 제품에 대한 니즈가 생겨났고, 비교적 주목을 받지 못했던 원목마루에 대한 관심도도 증가한 것.

실제로 차별화 바닥재 제품이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3년 전부터 원목마루 시장의 규모도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15년도에는 연 규모 40만평을 기록했으며, 2016년에는 45만평 수준이었다. 그리고 지난해는 이보다 더 상승해 연 규모 50만평을 찍었다.

루소 브러쉬_러스틱 그레이

주거용 바닥재 시장에서 원목마루 수요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우선, 최근 수년간 고급주택, 전원주택 등 주거 공간에서의 원목마루 적용 빈도가 증가 추세다. 여기에 소비자의 관심도는 꾸준히 올라가고 있고, 주력 시장인 리모델링, 전원주택 시장도 꾸준히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성장세의 이유 중 하나로 과거대비 가격대가 다양해졌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원목마루의 고급스러움은 일반 마루가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이지만, 수년전만 하더라도, 저렴한 제품의 가격도 평당 30만원에 가까웠다. 하지만 현재는 저렴한 원목마루의 경우 평당 십만원대 중후반에도 구매가 가능하다. 평당 10만원 수준의 일반 마루와 고민해볼만한 가격대다. 물론, 표면 원목의 두께는 2mm 이하로 중고가 제품(3mm 이상) 대비 얇지만, 그럼에도 표면재로 HPL, 무늬목 등을 사용하는 타 마루와는 비교할 수 없는 퀄리티다.

한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원목마루의 가치를 아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비단 저가 제품뿐만 아니라 평당 50만원 이상의 중고가 원목마루의 수요도 과거대비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원목마루 시장이 서서히 활성화되어가면서, 일반 건자재 업체들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몇 달 사이에만 하더라도, 동화기업, 풍산마루, 이건산업 등 업체가 새로운 원목마루 브랜드를 선보였다.

먼저 동화기업은 올해 초 내구성·친환경성이 뛰어난 나프보드를 핵심소재로 사용한 유럽형 하이브리드 원목마루 나투스 진 원목을 출시했으며, 이건산업은 차별화된 품질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국내 제작 원목마루 카라(CARA)’를 선보였다.

또한 풍산마루도 최근 원목의 천연 질감을 그대로 살린 표면 브러쉬 공법과 고급스러운 색감의 착색 기법이 적용된 트렌디한 원목마루 컬렉션 루소 브러쉬를 출시했다.

아울러 LG하우시스는 천연 나뭇결과 자연의 색감이 살아있는 프리미엄 원목마루 지아마루 원목을 통해 이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얻고 있으며, 한화L&C는 뛰어난 내수성과 순수원목의 천연질감이 살아있는 명품 원목마루 아르본으로 원목마루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건마루 카라(베이지)

 

또한 노바디자인플로링은 나뭇결이 선명하고, 무광코팅 표면마감으로 원목의 리얼 감촉을 느낄 수 있는 ‘S시리즈’, ‘W시리즈’, ‘M시리즈등 원목마루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으며, 구정마루의 품격이 느껴지는 자연 그대로의 천연원목마루 구정원목마루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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