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아이템별 디자인 트렌드
가구, 주방가구, 벽지, 강화마루, PVC 륨 바닥재, 욕실

2009년에도 인테리어 업계는 쉽게 위기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전문가들은 2009년 경기를 IMF사태가 발생했던 1998년 -6.9% 성장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2009년은 금융위기에 이은 실질소비위축이 최소 2~3년간 지속되어 장기적으로
경기가 침체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10대 건설사의 2008년 분양률은 연초 목표 대비 60% 수준에 그치고 있고,
2009년에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부동산 경기 활성을 위해 정부가 급하게 각종 규제 완화와
감세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시장은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 법. 불황 속에서도 소비경향과 디자인 트렌드를
잘 분석하여 지혜롭게 판매 전략을 수립한다면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 2009 가구시장과 디자인 트렌드 _ 한샘

■ 벽지는 내추럴 모던을 기본으로 클래식 스타일이 컴백할 듯 _ DSG대동벽지

■ 2009 강화마루 디자인트렌드 _ 동화자연마루

■ 09년은 PVC 륨 바닥재가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 _ LG화학

■ 전문가가 제안하는 10가지 Bathroom Trend _ 아메리칸스탠다드코리아

09년은 PVC 륨 바닥재가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

전월세 및 소형 평형 증가, 중소형 자영업 증가 등 수요 많아

09년 하반기 경기 침체 및 global 금융위기로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소재에 관계없이 바닥재 시장 수요가 위축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륨 바닥재도 마찬가지이며, 저가륨 쪽으로의 수요 SHIFT 현상이 증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09년 역시 경기 침체와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로 인해 시장이 많이 어려워 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의 경기 turnaround 기대감과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 전월세 수요와 매매수요 및 소형 평형 위주의 거래 확대, 일반 기업체에서의 노동인구 감소로 인한 중소형 자영업 증가 등 PVC 륨 바닥재에 대한 수요가 다분해, PVC 바닥재가 다시 한 번 jump-up 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09년 전체 륨 바닥재 시장규모는 4600~5000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04년 6500억 원에서 년 평균 -7% 정도 시장 규모가 감소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현대 PVC 륨 바닥재는 시장 확대를 위한 패턴 및 디자인 다양화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그간 업계는 업체별, 제품별 차별화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우드 패턴 일색이었고, 그 구현 수준 또한 천연의 내추럴 한 느낌이 아닌 이미테이션 수준에 머무르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꾸준한 표면구현 기술과 다용도 패턴 개발로 천연 우드 느낌의 리얼리티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고, 비 우드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례로 올해 탈 PVC 느낌을 부여하면서 천연 우드의 외관느낌을 제공하고, 다용도 패턴의 과감한 출시로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를 창출을 목적으로 출시한 LG화학의 ‘SILK & touch’의 경우, 출시 이 후 월 7억 이상의 꾸준한 매출을 올리며 PVC 륨 바닥재의 새로운 가능성 보여주는 동시에 PVC 바닥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PVC 바닥재 업계는 경기 침체에 따른 저가제품 선호 증가와 함께 마루 교체시기가 도래한 것과 관련해 지금이 PVC 바닥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시점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PVC 바닥재 메이커는 무분별한 가격 경쟁력을 지양하고, PVC가 갖는 디자인의 다양성과 시공의 편리성, 유지 관리의 용이성과 우수한 열전도율 등 PVC 바닥재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살린 독특한 제품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또 소매점과 소비자를 PULL-IN 할 수 있도록 제품개발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드 무늬의 표면 리얼리티를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비 우드 패턴을 개발하는 한편, 완성도 극대화를 통한 market expansion은 PVC 바닥재 메이커가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항으로 보인다.

백선욱 기자 swbaik@theliving.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