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모젤상사 남관우 대표
[Visit] 모젤상사 남관우 대표
  • 이보경 기자
  • 승인 2011.07.0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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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젤상사 남관우 대표

“업그레이드 된 사업을 펼치겠습니다”

 

 

 

LG하우시스 Z:IN벽지의 전북총판인 모젤상사는 2000년도에 설립된 업체로 본사와의 강력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열악한 지역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는 벽장재 업체이다. 모젤상사를 설립한 남관우 대표는 LG하우시스 본사 출신으로 전주 지역 대리점을 관리했다.


남 대표가 모젤상사를 이끌면서 쉬운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는 회사를 창업하고 365일 회사에 출근해 끊임없이 연구개발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작업을 쉬지 않았다. 이러한 땀방울은 모젤상사의 성공적인 사업을 이끌었다.


그는 전북 지역의 대리점과 유대관계를 돈독하게 맺고 유통질서가 흐트러지지 않게 앞장섰다. 그리고 그 나름의 시스템영업을 통해 회사의 규모를 키워왔다.


영업직원에게는 항상 비전을 제시하려고 노력했고 한 달에 두 번 있는 영업회의를 통해 고객의 불편함을 체크하고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맞춤 영업을 연구하는 등 영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남 대표의 노력은 직원들에게 본보기가 됐고 모젤상사의 직원들은 지금 장기근속 중이다. 이러한 모젤상사의 거래처는 전북 전체 지역에 350 군데가 넘는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다. 남 대표는 강산이 두 번 변할 때까지 벽지시장에서 몸을 담아온 달인이다. LG하우시스 전주영업소에 근무하면서 전북지역에 대한 벽지 시장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본사의 시스템을 잘 알고 있기에 마케팅에서도 본사의 시스템을 접목할 수 있던 것도 빠른 성장의 발판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에 사업을 시작할 때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인 본사에서의 경험은 저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본사에 고마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사업 초창기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좋은 지인들을 만나서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Z:IN ECO 공기를 살리는 지아벽지와 숨타일
모젤상사에서 잘나가는 제품은 지아벽지와 숨타일이다. 친환경자재로 고가이지만 남 대표만의 노하우로 시장에서 빠르게 알려지고 있다.


LG하우시스에서 올 해 출시한 지아벽지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순식물성 원료(PLA), 분말상태의 천연석과 편백나무, 진황토, 구연산 등의 천연원료로 생산된 친환경 벽지다. 인체에 유해한 DOT 가소제 대신 식물성 가소제를 사용했으며,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인 다이옥신이 방출되지 않아 안전한 특징을 지녔다.


또 식물성수지를 사용해 색상이 맑고 자연스러우며 벽지 패턴 역시 잎사귀, 나뭇가지 등 자연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해 부드럽고 편안한 실내공간을 연출하는데 탁월하다.


지아벽지의 디자인 콘셉트는 ‘모두를 편안하게, 하는 자연을 담은 공간’으로 슬로우 인테리어 디자인을 통해 여유롭고 행복이 가득한 생활공간을 제안하고자 했다. 친환경 소재와 차별화된 가공기술 및 노하우의 만남은 높은 품질과 디자인을 지닌 벽지를 탄생시켰다. 특히 기존 천연소재 벽지에서 찾아보기 힘든 뛰어난 질감 표현력은 독특하고 차별화된 공간을 연출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벽지다.


또한 작년에 출시한 ‘Z:IN ECO 공기를 살리는 숨타일’ 은 유해물질 정화 및 습도조절 기능이 우수한 제품이다. 제품 내부에 미세기공이 균일하게 분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토피의 원인인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을 흡착. 제거하며, 생활악취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역할을 한다.

 

숨타일의 조습 물질이 만들어낸 미세 기공은 습기를 항상 머금고 있다가 상대습도에 따라 습기를 흡수하고 방출하는 등 습도조절 기능이 우수하여, 습한 여름철이나 건조한 겨울철에도 항상 쾌적한 공간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천연 흙 성분의 자연소재 원료로 빚어낸 숨타일은 자연광이나 실내조명과 잘 조화되어 운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며, 밋밋한 공간에서 인테리어 악센트 역할을 할 수 있다.


모젤상사는 200평 규모로 전주의 중심인 중화산동에 위치해 있다. 지금은 좋은 위치를 확보했지만 초창기에는 전주 변두리에 회사가 위치해 있어 유통 및 영업 등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남 대표가 지금까지 전주에서 성공적인 사업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윈-윈 전략’이다. 업체와 업체는 서로의 이익을 발생시켜주는 관계이다. 상도의를 지키면 서로의 이익은 자연적으로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신용도가 쌓이면 믿음이 형성된다고 남 대표는 믿고 있다.


또한 모젤상사의 성공전략에는 2대8법칙의 전략이 숨어 있다. 자신이 관계를 맺고 있는 20%의 거래처가 매출의 80%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20%와의 인간관계를 유지한다면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극복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 모젤상사는 현재 영업 직원 4명과 관리 직원 3명 등 총 7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모젤상사를 이끌면서 나름대로의 위기극복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욕심이 많으면 오히려 위기를 자초하는 것 같습니다. 욕심을 과감히 잊어버리고 느긋하게 생각하면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오더라고요. 또 나를 버리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LG 브랜드로 시장 공략
남 대표는 모젤상사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직원이 지업사 창업을 희망하면 도와준다. 그래서 1호점도 오픈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만큼 자신의 직원들을 배려하기도 하면서 비전을 심어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가 창업을 결심한 시기는 본사에서 근무할 때다. 당시 본사에서 영업 관리를 했었는데 대리점들의 높은 매출을 올리는 것을 보고 창업을 결심했다.


모젤상사는 바닥재를 제외한 벽장재 모두를 취급하지만 지역 여건상 급격히 매출이 늘어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전북이 도재정자립에서도 하위권이며, 이 지역은 농사짓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요즘은 과거와는 다르게 고가 제품 판매 전략을 펴고 있다. 


모젤상사는 직원 모두에게 법인 카드를 만들어 줬는데 소매점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함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직원들에 대한 믿음의 표현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남 대표는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항상 전 제품에 대한 재고 확보를 높게 가져간다. 심지어는 본사에 없는 물건까지 모젤상사는 가지고 있을 정도.


모젤상사의 또 다른 장점은 말 그대로 엘지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엘지의 인지도는 설명이 더 필요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 대표는 ‘위기가 곧 기회’라는 단어를 항상 마음에 품고 있다. 그렇다보니 어려움이 직면했을 때 더욱 열심히 힘을 내 일을 하게 된다고 그는 말한다.


예전에 이스타 항공사 이상직 회장의 ‘성공비결강의’에서 배운 것도 지금 모젤상사를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그는 강의에서 누구에게나 기회가 오고 그 기회를 잡기 위해 앞을 볼 줄 아는 안목을 키워야한다는 것을 배웠다. 가르침을 준 이상직 회장을 존경한다는 남 대표는 앞으로 정직과 성실을 가지고 이 회장을 닮은 사업가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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