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밋밋한 벽은 싫다
[report]밋밋한 벽은 싫다
  • 이보경 기자
  • 승인 2008.06.03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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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밋한 벽은 싫다

五感을 만족할 수 있는 벽장재로의 도전

 

 

 

이제 벽만으로 밋밋하게 벽면을 꾸미는 건 식상하다. 벽지 시장 규모 약 3000억 원. 아직까지 주거용 벽장재로는 벽지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서서히 포인트 벽면을 통해 이를 탈피하고자 하는 노력이 강해지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포인트 벽면도 화려한 패턴의 포인트 벽지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최근 아파트 모델하우스나 고급 빌라 및 전원주택 등을 조사해 보면 벽지를 벗어나 보다 입체적이고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소재를 채택하려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이것은 친환경과 더불어 실내공기질 문제가 일반화되고, 자연을 주거속으로 늘어놓으려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더욱 강해지고 있다. 자연소재인 천연석, 목재, 황토, 숯 등과 함께 타일, 패브릭, 벽돌 등도 새롭게 재구성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경향은 생활은 예술로 승화시키고 싶어 하고, 다양한 문화를 거부감 없이 수용하면서 자신의 공간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만들어가고자 하는 인테리어 경향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경향은 최근 몇 년간 열린 건축자재 전문 전시회에 출품된 주요 건축 내장재를 분석해 봐도 잘 알 수 있다.

특히 천연석, 화산재, 황토, 게르마늄, 숯 등 공기질 문제를 개선하는 데 일조할 수 있는 자재들의 출현이 두드러지고 있고, 벽지와 유사한 느낌이라 하더라도 패브릭 등을 통해 보다 입체적이고 친환경적인 소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그동안 보편화되었던 PVC시트 대신 무양지, 무늬목 등을 가공하여 환경 친화적이면서 나무의 느낌을 살린 소재가 일반화되고 있다.

또한 유리를 응용한 인테리어 벽장재도 대거 출현하고 있는데, 과거 단색계통의 칼라유리에서 다양한 패턴의 디자인이 가미된 칼라유리, 디자인과 안전성을 겸비한 후면점착유리, 자연적인 소재와의 결합을 시도하는 접합유리,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유리대리석, 인쇄유리 등 대중의 요구에 부합하는 감각적인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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